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PG 
MSZ-006 Zeta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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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만국 공통의 기준 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33cm의 초거대 등빨!


외부 장갑 탈착~


내부 메카닉 프레임. 변형 킷이라 몸통부에 제약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거의 전신 메카닉 프레임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좀더 큰 사진으로 보기 


좀더 큰 사진으로 보기 


상체 메카닉 프레임. 변형구조물들 때문에 몰드가 깊진 않습니다.


아비요~ 옷입다 만 모습.


풀 해치 오픈.. 이라고 하기엔 좀 썰렁합니다.
변형구조인지라 가슴장갑 2개와 다리 옆부분 2군데만 달랑 오픈됩니다.


팔다리가동률은.. 팔은 180도로 잘 꺾이는데 다리는 완전히 꺾이진 못합니다.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봤을 때.. 개인적으로 제타의 역동성을 가장 잘 살린 각도라 생각되는 자세.


너! 일루와바바바바...


그레네이드 런쳐 액션포즈


라이플과 일반 빔샤벨에는 돌기가 있어서 손 바닥에 꽂으면 열라 고정이 잘됩니다.. 만,
맨 왼쪽의 발광 빔샤벨은 내부의 수은전지 때문에 돌기가 내장되어 있지 않고,
별도 부품으로 돌기를 추가 부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의 쉴드-팔 연결부분. 변형구조 때문에 쉴드와 팔을 연결하는 부위가 복잡하죠. 문제는..


고정이 약해서 저런식으로 옆으로 헐러덩 자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입니다. 것참나원..


라이플의 손잡이 돌기를 손 바닥에 꽂으면 워낙 고정이 잘되서리..
그냥 손가락으로 잡지 않고 있어도 잘 들려 있습니다. ^^;


일반 빔샤벨 액션포즈.. 왜 일반 빔샤벨이냐면..?


바로 이것! PG 제타에는 빤따스틱한 발광 빔샤벨도 첨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언뜻보면 뽀샵처리한거 아닌가 싶을지 몰라도, 사진에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았습니다.
(앗! 싸이즈 조정은 했습니다) 덩달아 머리에도 불을 좀 켜봤습니다.


아예 불을 죄다 끄고 찍어보면 이런 강렬한 불빛의 느낌이.. 진짜 만지면 손다칠거 같다는.. ^^;


발광 빔샤벨 액션포즈. 개인적으로 PG 제타 사진중 가장 좋아하는 샷!
(언뜻보면 빔샤벨로 당구치려는거 같기도 하고..)


자, 이번엔 웨이브라이더로 변신한 PG 제타. 길이는 40cm정도로 무지하게 커다랗습니다.
상세한 변신 과정은 Transformation 리뷰 를!


멋있습니다요.



스테빌라이저와 날개에 LED를 켠 모습..


심지어 콕핏에도 조종간 화면에까지 LED가 들어옵니다.. 흐미..
근데 너무 불빛이 작아서 잘 봐야 보입니다. 자세히 보세요.. ^^;;


웨이브라이더에 빔라이플은 3군데에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데나~


웨이브 라이더 상태에서의 해치 오픈도 가능.


 웨이브라이더 상태에서 다리부분의 내부 메카닉 프레임.


PG RX-78과 함께. PG RX-78이 30cm, PG 제타가 33cm 정도로 제타 쪽이 훨 큽니다.
한동안 현존하는 정통 인젝션 건프라 MS중 가장 거대하다고 여겨졌는데,
엉뚱하게 MG로 36cm 짜리 퍼펙지옹이 나오는 바람에 약간 깨갱하는 중..


MG, HGUC와 함께. 이 사진을 보면 실제로 PG 제타가 얼마나 거대한지 감잡을 수 있습니다.


웨이브라이더 상태에서의 3대 스케일.
PG 웨이브라이더는 마치 대형스케일 에어로 모델을 보는 듯 합니다. 졸라 크죠.


마지막 발광..!?

예전에는.. 통상적인 순서에 따라, PG RX-78 이후의 PG 건담은 필시 Mk II 일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만, 의외로 제타건담이 먼저 PG화 되었습니다. 게다가 12000엔이었던 전작 PG를 훌러덩 뛰어넘어 2만엔이라는 초고가의 인젝션 킷으로 발매되어 당시 여러 사람을 놀라게 했죠. 아니 뭘 어떻게 했길래 갑자기 2만엔씩이나..!!!??

결론부터 얘기해서 뚜껑을 열어보면, 분명히 2만엔 가치를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1. 완벽한 Wave Rider

우선 다 아시다시피 제타는 변형킷입니다. 대기권 돌입형 웨이브라이더로의 변형 컨셉은, 제타가 처음 나온 이후로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건담계에서 무지막지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습니다. MG 제타가 나왔을 때, 구판과는 판이하게 다른 스타일과 보다 정교해진 변형 시스템은 큰 관심을 끌었었습니다. 하지만.. 다 아시다시피 지금 MG 제타는 낙지건담이라는 오명을 쓰며 헐렁함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지요. MS 모드도 그렇고.. 특히 웨이브라이더로 변형한후에도 고정이 안되서 훌렁대는 다리와 날개 등등... 정말 각이 안잡히는 녀석이었습니다. (각도기 아저씨가 리파인한거 맞어??)

개인적으로, 누군가 PG 제타의 가장 큰 강점이 뭐냐!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완벽한 변형" 쪽에 손을 들겁니다. PG 제타의 변형은  MG 제타의 변형방식에 기초하고 있지만, 좀더 정교해지고, 자동화되어지고, 무엇보다도 그 헐렁함을 퍼펙트하게 극복하였기 때문입니다. 무게가 1kg에 달하고 40cm에 이르는 초대형 웨이브라이더이기 때문에, 그 덩치를 지탱하기가 더 힘들어야 정상이겠지요? 하지만 PG 제타의 웨이브라이더는 총 12군데에 달하는 절묘한 고정핀들로 인해 어느 부분을 잡고 어떻게 중심을 잡고 어떤 각도로 배치해도 흔들림이나 헐렁거림 없이, 마치 방금 자대배치 받은 신병이 내무반에 앉아있는 것처럼 확실하게 각을 잡습니다.

MG 제타에서 헐렁거리던 날개부.. 다리 연결판.. 다리.. 이 모든 것들이 퍼펙트하게 한덩어리가 되어 버리는 PG 제타의 놀라운 변형설계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게다가 허리, 머리, 무릎 등 각 부위에 스프링과 용수철을 이용하여 자동화된 변형시스템을 구축한 서비스 정신도 훌륭합니다. (Transformation 리뷰편 참조) 또한 날개끝까지 LED가 점등되도록 집요하게 배치된 배선도를 보고 있자면 넋이 나가죠. 다이캐스팅 금속제 랜딩기어를 써서 그 무거운 놈을 지탱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구요.

어쨌건 웨이브라이더 상태의 PG 제타는 너무나도 멋진 자태를 뽐냅니다. @o@
다만 웨이브 라이더 상태로는 너무 길고 넓어서 어디 전시해두기가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만요.

2. 너무 무거운 Mobile Suit

그럼 다시 MS 모드로 돌아가서 거론을.. MS 모드의 키는 33cm로(설정상 19.8m), PG 중에서도 가장 키가 큽니다. 2004년에 36cm의 무식한 MG 퍼펙트 지옹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반다이 정규 인젝션 건프라 라인업에선 지존이라 불리우는 등빨이었지요. 그래도 어쨋건 크기는 가장 크고 실제로 봐도 졸라 크고 만져봐도 열라 큽니다.

변형킷이다보니, 해치오픈이 달랑 4군데밖에 없는 것은 좀 썰렁하지만.. 변형킷임을 무색하게 할정도로 거의 전신에 내부 메카닉 프레임을 구현해준 것은 다행입니다. ^^ 역시 PG는 내부의 메카닉부터 꽉꽉 차있는 느낌이 들어야지요!

가동성에 대한 것이라면, 글세..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선 분명히 PG RX-78과 같은 스탠다드한 PG에 비해서는 분명 떨어지는 가동률입니다. 당연히 변형킷이니까 그렇기야 하겠지요. 팔은 180도 꺾이긴한데 어깨 구조상 팔이 많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다리 역시 프레임상태에선 꽤 꺾이는데 막상 외부장갑을 입히면 완전히 꺾이지는 못합니다. 물론 이것은 일반적인 PG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고, 킷 자체만 놓고보면 변형킷임에도 불구하고 꽤 역동적인 자세의 구현이 가능하긴 합니다. 다른 비변형 PG만큼의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은 정도?

이런 초대형 킷에서 가동성보다 더 문제가 되는 점은.. 관절의 견고함입니다. PG 제타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그 커다란 덩치와 무게에 있습니다. PG 제타의 관절은 결코 헐렁하지 않고, 대체로 충분히 뻑뻑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헐렁한 관절이 아니지만, 자체 무게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기운다고나 할까..?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등짝에 지고 있는 스테빌라이저와 날개의 무개도 상당하기 때문에, 꼿꼿히 세워두면 조금씩 조금씩 상체가 뒤로 기울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다리를 뒤로 쭉 빼고 세워두면 넘어지진 않고 서있습니다만.. 다리는 뒤로 쭉 빠져있고.. 상체는 뒤로 많이 기울어서 배만 뽈록해진 듯한 자세가 될 때가 많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자세를 구현해봤는데.. 위의 리뷰 사진들은 힘들게 겨우 꼿꼿하게 잘 펴서 세워놓고, 기울어지기 전에 잽싸게 찍은 것들입니다.(^^;;;) 바로 휙 기울어지진 않지만 장식장에 넣고 세워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배사장이 되버립니다.(-_-) 아주아주 절묘하게 각을 잘 잡아놓으면 그래도 좀 오래 버티긴 합니다만, 어쨌건 번 듯~ 하게 일자로 잘 세워두기가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입니다. 저의 경우 결국 장식장 맨뒤에 놔서 장식장 벽에 살짝 기대놓음으로써 해결(??) 하곤 있습니다만..

PG들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중 하나가 발목부실인데, 특히나 스프링으로 서스펜션을 구현해 놓은지라 약간 견고함이 떨어집니다. 물론 발목 관절들 폴리캡이 느슨하진 않은데, 하나같이 PG들 무게가 꽤 돼다보니 그 무게 때문에 중심잡기가 쉽지 않게 되는 것이죠. 이것은 PG 제타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발목보다는 몸체와 다리가 연결되는 부분이 등짝 무게 때문에 자꾸 뒤로 기우는 현상이 주로 일어나서 발목이 약한건지 잘 모르게 됩니다. (-_-a?) 크고, 정밀하고, 속부터 꽉차서 등빨과 무게감이 좋긴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하중에 의한 단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그와 함께 PG 제타에서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쉴드 고정부입니다. 변형문제로 인해 상당히 복잡미묘한 다중 관절부로 구성된 쉴드 고정부를 팔에 연결하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좀 움직이다가 틱~ 하구 빠지면서 쉴드가 헐러덩 아래로 쳐지는 일이 적잖게 발생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좀 어려운데, PG 제타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분명 고개를 끄덕끄덕 할 만한 문제이죠. 뭐 저절로 툭툭 빠질정도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좀더 견고하게 만들어주면 좋지 않았겠나 생각이 듭니다. 그와 더불어 스테빌라이저와 몸체를 연결하는 폴리캡의 깊이가 좀 얕아서 종종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발광, 발광, 발광..!

PG 제타에는 PG RX-78의 별매 커스텀 셋에 들어있는 스타일의 발광빔샤벨이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무장 리뷰편에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만, 낚시용 특수 수은전지를 절묘하게 이용하여 길쭉한 투명부품에 LED 빛이 끝까지 스며들도록 교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밝게 하면 하나도 안보임-) 발광 빔샤벨을 켜보면 참으로 빤타스틱한 기분이 듭니다.. 이 빔샤벨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빛이 많이 보이기도,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빛이 잘 보이는 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마치 스타워즈 영화를 보는 듯한 사진빨이 나옵니다. 죽여줍니다~ 실제로 제품화되리라고는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아이템입니다만, 너무나도 멋지게 구현해준 반다이 개발자들의 서비스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외에도 MG 처럼 스테빌라이저에 LED가, 다른 PG와 마찬가지로 눈에 LED가 있는데 PG 제타는 한술 더 떠서 조종석 내부의 계기판과 날개 끝부분까지도 LED를 박아놨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훌륭하긴 한데, 조종석 쪽은 빛이 너무 약하게 보여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4. 기념비적인 킷.

개인적으로 모든 건프라를 통털어서 가장 놀라워하면서 만들었던 킷이 바로 PG 제타입니다. PG RX-78은 PG가 처음이라 놀랐었지만.. PG 제타에는 기본적인 PG의 특징 위에, 전작에 없었던 다양하고 놀라운 시도들이 많아서 뭐랄까, 일반적인 PG들보다도 약간 한등급 더 높은 놈처럼 느껴집니다.

제타의 팬이시라면, 이 기념비적인 명작 킷을 놓치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PG 특유의 엄청난 역동성 보다는, 킷 자체의 카리스마와 완벽변형의 매력에 좀더 중점을 두어야 할 킷입니다.

이 리뷰를 쓰는 2004년 현재 같은 가격인 PG GP01까지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PG 제타의 카리스마는 막강합니다. 솔직히 PG GP01의 경우는 부품이 엄청나게 많다는 거 빼면 품질이나 느낌이 RX-78과 별다르지 않습니다
뭐가 더 낫냐라는건 개인적인 관점에서 각자 다르겠지만.. 킷 자체로써 새롭고 독특하고 또 풍부하고 화려하기는 PG 제타의 느낌을 따를 만한 킷은 아직 없는 듯 합니다. 실제로 반다이 개발부에서 유사이래 가장 많은 개발인력과 기간, 최고의 집중력이 동원된 킷이었다고 하지요.

그 일례로, 2000년 3월 PG 제타가 발매되기 전 해인 1999년의 MG라인업을 보면, 짐, 자쿠, 돔 그리고 NT-1의 vairiation 등, 완전신규 개발킷보다는 유난히도 금형 재활용된 킷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반다이의 주력라인업이자 가장 기술좋은 인력들을 모아두었던 MG의 개발인력까지 PG개발팀에 총동원해서 1년반이상 PG 제타 개발에 매달리느라, 신규 MG 개발의 속도가 많이 더뎌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저또한 현존하는 건프라중 가장 많은 공을 들인 키트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현존하는 주요 건프라는 거의 다 만들어 봤는지라.. ^^;)

물론 MS 모드시 그 무게로 인해 완벽하게 각을 잡기 힘든 문제가 있긴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면 해결 못할 것도 없고, 또 너무나도 완벽한 웨이브라이더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상쇄하여 주는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 이만한 걸작이 나오기 힘들 것 같아서 오히려 걱정과 안타까움이 들기도 하는..

MG EX-S도 굉장하고, HGUC 덴짱도 엄청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달롱넷이 생각하는 최고의 건프라로 PG 제타를 낙점합니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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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reformed by 설사댄스, 2007.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