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와 머리
복잡해 보이는 백팩부분.
버스터 특유의 대형 무장들.
팔과 어깨 부분
다리 부분
외부 장갑 탈거샷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 샷. 새로 추가된 종아리의 프레임 입체감이 좋습니다.
프레임 가동성은 전작 시드 MG들과 비슷하며, 고관절 가동 방식도 동일합니다.
무릎 앉아 정도는 가볍게 구현되는 좋은 프레임입니다.
몸통과 팔뚝 장갑 안쪽에는 몰드가 전혀 없지만...
유독 다리 장갑 안쪽에는 신경써서 몰드를 새겨주었네요.
스커트 안쪽 디테일.
콕핏 해치 오픈 샷. 다른 킷에 비해 큼직한 커버가 활짝 열리는 편입니다.
어깨의 미사일 포드 해치 오픈.
무릎 장갑 안쪽의 커버가 오픈되어 빔사벨류를 수납하면 될 것 같지만, 딱히 이 킷에서 어떻게 사용하라는 안내는 없군요.. (어차피 빔사벨도 없는 킷.)
이제는 나름 익숙해진 조합형 손가락 파츠들. MG 버스터는 손잡이 고정기믹이 제 역할을 잘 하는 편이라, 악력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받침대까지 포함된 1/100 디아카 피규어.
정크파츠들.
버스터의 포인트는 바로 대형 무장 2종, 94mm 고 에네르기 라이플과, 350mm 건런쳐입니다.
중앙의 녹색 부분이 모두 큰 범위로 슬라이드 가능합니다.
350mm 건런쳐에 수납된 2개의 손잡이는 수납과 개폐가 가능합니다.
94mm 고 에네르기 라이플에도 가동식 손잡이가 2개 존재합니다.
사이드 스커트 위쪽에 연결되는 무장 고정부.
고정부는 저렇게 위 아래로도 어느 정도 가동이 가능하고
저렇게 여러 마디의 관절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합니다.
또한 옆부분을 쭉 빼서 더 길게 배치도 가능합니다. 이 기믹은 2개의 무장을 합체할 때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팔다리 가동성은 역시 수준급
버스터의 전매특허, 더블 샷 포즈.
액션베이스 2에 올려본 박력있는 더블 샷 포즈
94mm 고 에네르기 라이플을 350mm 건런쳐 앞에 연결한 합체무장 포즈. 관절이 튼튼하고 기믹도 안정적인 편이라, 고정성은 훌륭합니다.
이번에는 무장의 앞뒤를 반대로 연결하고 액션베이스2에 올린 모습. 어떤 식으로 결합하던 간에 자연스러운 포즈가 나옵니다.
1/100 무등급 버스터 건담과 함께. 과거 1/100 버스터 역시 의외의 명품급 킷이었습니다만, MG는 더더욱 훌륭한 퀄리티로 나와주었네요. 특히 디테일 면에서는 절대 비교 불가..
HG 버스터 건담과도 한 컷.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MG 시드 시리즈 친구들과 함께.
가조립 샷
듀엘 / 블리츠에 이어 MG 시드 시리즈의 연속으로 MG 버스터 건담이 출시되었습니다. 과거 무등급 1/100 시드시절에도 1/100 버스터 건담이 유독 타 킷에 비해 뛰어난 퀄리티로 나왔고, 또 스트라이크를 제외한 시드 1기건담 4인방 중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기체였기에 나름 기대가 되었던 킷이지요. 그리고 반다이 역시 이러한 점을 잘 알았는지, 다른 비우주세기 MG 들보다 훨씬 공들여서 뽑아내 주었습니다. ^^
우선 킷을 만들면서 느낄 수 있는 점은, 보통의 MG를 넘어서는 수준의 정교한 디테일이 곳곳에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몰드를 섬세하게 새겼을 뿐 아니라, 특히 2개의 대형 무장과 그 연결부의 정교함과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버스터 하면 역시 등에 장착되는 94mm 고 에네르기 라이플과 350mm 건런쳐가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전 방향으로 회전 가능한 손잡이 4개와 더불어 정교한 슬라이드 기믹, 그리고 정밀한 디테일이 잘 버무려져서 아주 멋지게 잘 나왔습니다. 특히 중앙부 녹색 통 부분은 거대한 슬라이드 금형으로 한 큐에 뽑아내었는데.. 나름 빡센 공정오차 관리가 필요한 고급 금형이기에 다른 MG 킷에서 보기 힘든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또한 몸체와 대형 무장과의 연결부 설계도 잘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각도로 유연하게 움직이면서도 전혀 헐겁지 않게 잘 배려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몸체의 관절강도가 매우 튼튼하게 잘 쪼여져 있어서, 박력있고 다양한 액션 포즈가 쉽게 연출되고 쉽게 고정되고 있네요. 아무리 기믹이 화려해도 고정성이 떨어지면 감흥이 확 반감되기 마련인데, MG 버스터만큼은 뛰어난 기믹과 타이트한 관절강도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몸체 프레임 구성은 MG 시드 프레임을 대부분 재활용하고 있기에 큰 특징은 없지만, 곳곳에 버스터만의 업그레이드된 프레임 파츠가 추가되어 전체적인 프레임 디테일도 좋아졌습니다. 외부 장갑 일부도 MG 시드용 장갑 런너를 사용하고 있지만, 주요 파츠들은 모두 버스터 용으로 업그레이드된 디테일의 파츠라서,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디테일감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 외에 어깨의 미사일 포드 오픈 기믹도 재현되어 더욱 박력있는 포즈 구현도 가능해지는 등, 여러모로 MG다운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느껴지는 킷이네요.
스타일이 좋다는 이유로 시드 건담 들 중에서도 호감도가 높은 녀석이었는데, 전작 MG 블리츠도 고품질로 나왔지만 MG 버스터는 좀더 대중적이면서도 정밀하게, 그리고 튼튼하게 잘 나온 느낌입니다. 덕분에 비우주세기 MG 킷중에서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마킹하고 있습니다만, 그만큼 손맛이나 감흥이 괜찮다는 뜻입니다 ^^
거의 완벽에 가까운 킷이라 흠잡을 만한 곳이 별로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일부 장갑의 고정성이 약~간 약한 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목 뒤쪽 장갑이나, 무장과 연결되는 사이드 스커트가 간혹 (자주는 아니고..) 가동중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조심해서 다루면 웬만해서 빠지진 않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타이트한 킷이다 보니 약간 티나는 정도? 그리고 무장 연결 기믹이 정교하긴 하지만, 무장을 함체 한 후에 손잡이에 손을 배치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면이 있습니다. MG 시드/윙 특유의 조합형 손의 악력은 꽤 양호하긴 한데, 무장이 하도 길다보니 손이 잡을 만한 위치에 손잡이를 배치하는게 약간 까다롭거든요. 이건 구조적인 문제긴 하지만, 직접 포즈를 취해보시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실 듯..
어쨌든 저도 개인적으로는 MG 시드 건담 중에서 가장 기대한 놈인데, 그 기대를 알았는지 가장 훌륭한 퀄리티로 나와주어서 꽤나 만족스러운 킷입니다. 특히 점점 심플해져가던 MG 라인업에 다시 정교함을 살려준 점이라던지, 엄청나게 쪼여주는 튼튼한 관절, 어떤 포즈를 취해도 꼿꼿히 유지되는 고정성 부분이 특히 인상적인 킷입니다. (이렇게 고정이 튼튼한 킷일수록 리뷰하기도 편해요 ㅋ)
MG 버스터 건담을 기다렸던 분들께는 정말 훌륭한 선물이고, 버스터에 관심이 없던 분이라해도 강추할 만한 좋은 킷입니다. 특히 요즘 MG 라인업마저 점점 원가절감이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실망하셨던 분이라면, 나름 "아직 MG는 죽지 않았어!" 라는 감흥을 줄 만한 킷이라고 생각듭니다. 한마디로 디테일 좋고, 손맛 좋고, 스타일 좋고 가동성 좋고, 특히 관절 마디 하나하나 튼튼한, 모범적인 MG 킷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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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야 |
평 점 |
분 석 |
접합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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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높은 슬라이드 금형으로 무장부의 접합선까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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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출색/색분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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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색분할은 역대 MG중 최고수준. 뭔가 스페셜합니다. |
프로포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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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멋지던 디자인인데 더더욱 완벽해진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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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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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이상의, 그리고 효율적인 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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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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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쪼이는 맛이 일품! 타이트한 관절 덕분에 가동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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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프레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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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2% 아쉬운 전신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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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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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테일과 정교함이 보통의 MG를 훌쩍 뛰어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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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부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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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특유의 대형 무장을 완벽 그 이상으로 재현한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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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수/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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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31개. 1000엔당 부품수 82.8개. 퀄리티로 커버되는 볼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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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성/특이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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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주세기 MG도 신경 좀 쓰면 이렇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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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ong's Point :
106
p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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