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1. 기본사진 Basic
초장부터 논란의 대상이 된 발. 엄청나게 작은 사이즈입니다.. ;;
원작을 다시 보니 발이 그리 크진 않았지만, 너무 작게 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
시대를 거슬러 오버하려면 제대로 오버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발바닥 디테일은 베리 굿이네요.
2. 무장 Weapons
과거 MG 건담의 고질병 중 하나였던 쉴드 고정방법은 페담에서 이미 개선되긴 했습니다.
건담 2.0은 최근 MG/HGUC가 선호하는 회전식 고정부가 추가되었습니다.
손잡이도 잡고, 팔뚝에서 고정되어 아주 튼튼하게 자리잡긴 합니다만..
팔과 쉴드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약간 불편한 부분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 코어파이터 Core Fighter
PG 퍼스트의 코어파이터처럼 기수를 올리면 자동으로 수직 미익이 올라오는 기믹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기수를 접으면 수직미익이 자동으로 내려가며 수납됩니다.
MG 건캐논 이후의 코어파이터에도 적용되었던 고급 옵션이니, 2.0에 적용되는 건 당연한 거겠죠?
바닥의 돌기를 조정하여 위와같이 조종석을 전면/상면으로 돌려줄 수 있습니다.
즉, 코어파이터 형태일 때는 전면으로 보고 조종하고,
코어블록으로 수납될 때는 정면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그 두가지 포지션을 모두 만족시켜주기 위한 기믹입니다.
개인적으로 건담 2.0의 가장 훌륭한 부위는 코어파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1/100 스케일에서 상상 이상을 재현해주었군요..
정말 PG의 기믹 그 이상을 구현했을 줄이야..
(앞으로 이어질
콕핏해치 오픈샷에서 조금 더 실제적인 기믹의 작동을 볼 수 있습니다)
4. 내부프레임 Frame
5. 가동성 & 기믹 Gimmick
발매전부터.. 코어블록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가동될꺼라고 큰소리쳤었죠.
허리..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등쪽의 회전 기믹을 통해 약간은 움직여줍니다.
사실 활용도는 별론데, 이만큼 노력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듯 합니다. ^^;
6. 액션포즈 Action
7. 비교/단체샷 Compare
우선, 정식 버전업의 변천사를 둘러볼까요?
1995년에 나온 v1.0 , 2000년에 나온 v1.5, 2008년에 출시된 v2.0입니다.
각기 5년,8년의 터울이 있었으며, 1.0에서 2.0으로 올라오는데는 13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페담과 v2.0은 패널라인과 디자인 스타일에서 엄청나게 다른 킷입니다.
팔다리 가동성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발목이나 어깨/고관절 등 자잘한 부분에서는 역시 v2.0의 가동성이 훨씬 훌륭합니다.
퍼스트 건담, 업그레이드의 역사
누군가 "건담"이라는 거대 로봇 문화산업의
주인공 로봇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건담" 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치만 수많은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건담들 중에서도 메인이
누구냐, 라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당연히 RX-78-2 건담, 즉 소위 말하는
퍼스트 건담이겠지요? 건담시리즈의 첫 주인공이자, 모든 건담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퍼스트 건담은 건프라에 있어서도 영원한 최고의 "주인공"입니다.
(이는 건프라 판매실적 보고서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건프라 입장에서 본다면, 퍼스트 건담은 미묘한 딜레마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모든 건담의 원조이기 때문에, 어떤 시리즈이건 맨처음 또는 초반에 출시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시간이 흘러 품질적으로는 최신기술의 특혜를 가장 못받은 킷이 된다는 점입니다. 건프라의 부흥을 위해 시작된 반다이 회심의 야심작 MG 시리즈의 첫타는 당연히 퍼스트였고, 물론 당시에는 굉장히 센세이셔널 했었지요. 하지만 건프라설계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이 첫 MG 퍼스트는 갈수록 구판틱해지게 되어 버리는 팔자가 됩니다..
1995년 첫 MG 퍼스트가 출시된 후, 이러한 퍼스트의 타고난 팔자를 고쳐주기 위해 십여년간 여러차례 부분적인 업그레이드 과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첫타가 2000년도에 발매된 MG 퍼스트 v1.5였는데, 지금봐도 획기적인 통짜가동프레임을 통해 상당히 나이스한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치만 1.5 라는 애매모호한 버전에서 알 수 있듯이, 팔과 무장 등 많은 부분은 1.0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다음 2002년도에는 독특하게도 각선생이 리파인한 퍼스트 Ver. Ka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버카 건담은 전혀 다른 디자인의 외전이기 때문에, 버전업의 역사와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합니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라면, MG 건캐논에서 개수되었던 코어파이터가 적용됐다는 점 정도?
그리고 2003년도에는 건프라 매니아의 허를 찌르는 전설의 악성재고(;) MG 퍼펙트 건담이 출시됩니다. 킷의 품질은 분명 괜찮은데, 디자인이나 컨셉이 건프라의 주류층인 올드팬은 물론 젊은 팬들에게도 어필이 안된, 안타까운 킷이지요. 다만 한가지, 별 비중있는 킷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체가 되는 퍼스트 건담이 완전 신금형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일명 퍼담..)
다른 것은 몰라도 퍼스트의 신금형이라니.. 아무런 버전 명기도 없고, 약간 급하게 설계된 듯 내부 구조도 그다지 튼실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요. 그러나 별다른 디테일 없이 밋밋한 퍼펙트 건담 소체는 묘한 매력덩어리였습니다. 이번 리뷰를 위해 다시 두툼한 옷을 벗기고(-_-) 퍼담을 다시보니, 여전히 뭔가 느낌이 오는 녀석입니다요. 그래서인지 이 소체를 갖고 싶어서 MG 퍼펙트 건담을 산 사람이 많기도 하지요.
어쨋든 이 사실은 그저 세련되고 복잡한 건담만이 능사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한 예이며, 이러한 심플함이 원작에 가깝다는 느낌을 주었다는 점이 건프라 매니아들에게 어필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결국 이런 점들이 MG 퍼스트 2.0의 디자인 컨셉에 큰 영향을 주었겠지요.
2005년도에는 드디어 완전한 신금형의 퍼스트, 건담 ~ 1년전쟁 버전이 발매됩니다. 이는 페가수스 프로젝트에 기반한 게임 상품기획의 일환이었고, 그래서 대충 줄여서 "페담"이라는 호칭으로 불리웁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하게 재 디자인된 퍼스트였고, 새로운 고관절과 엄청난 패널라인 등등, 여러 가지로 화제를 모았던 킷입니다. 특별히 버전이 명기되지 않아서 비공식적인 퍼스트 v2.0으로 여겨졌지만, 반다이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 킷은 외전 킷이다"였습니다. 그렇다면 v2.0은 도대체 언제?
페담으로부터 3년후.. 오랜기간동안 건프라 매니아들이 기다려온 퍼스트건담이, v1.0이후 13년만에 공식적으로 2.0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김빠졌다는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반다이 개발자들이 수년간 고심한 끝에 내놓은 결실이고, 퍼스트의 2.0 이기 때문에 굉장한 부담을 갖고 설계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일단 "합격"이라고 보여집니다.
엇갈린 운명
다분히 개인적인 얘기이지만, 퍼스트 2.0과 저는 처음부터 엇갈린 운명이었습니다. 저 역시 30년간 건프라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보아온 건프라 매니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MG 퍼스트 2.0의 출시를 기다려왔습니다. 갈수록 발전하는 반다이 건프라의 최절정은 퍼스트 2.0에서 모일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죠. 주인공이니까.
아시다시피 일본에서 출시되기 전에 한국으로 선입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MG 라인업은 거의 대부분 일본 발매일 3일~ 2주 전 사이에 미리 입고되며, 그중에서도 제가 거의 제 1착으로 받는 편입니다. 몇 년전 달롱넷이 처음 외부에 공개된 계기가, 공식 발매일전에 거의 세계 최초로 PG 제피를 받고 리뷰를 시작하면서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렇듯 특히 반다이의 메이저 라인업이라 할 수 있는 MG는, 여러 스폰샵들의 협조로 거의 대부분 비행기로 입고되자마자 첫 샘플을 받고 즉시 리뷰에 들어갔고, 많은 경우 공식 발매일 전에 리뷰를 끝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퍼스트 2.0 역시 공식 발매일보다
며칠 먼저 선입고 되었습니다.
MG 퍼스트 2.0.. 많이 기다렸던 킷이고,
MG 자쿠 2.0처럼 선입고되면 신나게 리뷰해 버려야지.. 했는데..
불행히도 퍼스트 2.0이 선입고된 날, 저는 일본 동경에
있었습니다.
진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었지요.. -_-; 일본에서
한국에 선입고된 소식을 듣는다는 것은..
보통의 상품처럼, 본국에서
먼저 발매된 타이밍이었다면 바다건너 한국에 입고되기 전에 먼저 사갖구
들어와서 후딱 만들었을텐데... 당장은 아키하바라, 신주쿠, 시부야
어디를 뒤져도 못구하는데.. ㅠ_ㅠ
왜 하필 내가 일본에 있을 타이밍에 한국에 먼저 입고시키는게냐 반다이---
어쨋든 대망의 MG 퍼스트 2.0이 공식 발매된 7월 24일 저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역시나 집에 돌아오니 며칠전 도착한 건담 2.0의 택배박스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빨리 리뷰하는 것 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세히 리뷰하는게 중요하다곤 생각하기에 시기 자체는 문제가 안되지만, 30년 건프라 매니아 입장에서 며칠동안 얼마나 안타깝고 손이 근질근질 했을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깁니다. :-)
자,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 잡소리는 그만하고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
프로포션
제 생각엔, 반다이 개발진 입장에서 퍼스트 2.0이라는 대작을 만들기 위해 가장 고민스러운 사안은 2가지였을 듯 합니다. 첫째, 얼마나 최신기술을 때려박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주인공 예우를 해줘야 할 것인가.. 이고, 두 번째로 어떤 컨셉으로 프로포션을 잡아줘야 하는가?였을겝니다.
결과적으로는 MG 퍼담식의 컨셉으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단순히 최소화된 패널라인과 심플하고 절제된 라인의 디자인뿐만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래된 건담처럼 복고풍의 디자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 작은 발과 밍숭한 종아리 라인 등, 다리부분에서 정말 구판틱한 형태를보여주고 있지요.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보면 구리고.. 어떻게 보면 "원작틱"한 복고풍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이는 세련된 디자인에 길들여진 최근의 건프라매니아들에겐 상당히 호불호를 엇갈리게 만드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딱 봐서 오~ 쌈빡한데~ 라는 느낌을 주기는 힘드니까요. 아, 복고풍의 디자인이구나.. 하는 정도.. 한눈에 끌리는 프로포션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수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동안 엄청난 패널라인의 최신식 페담이라던지 하는 뉴~ 스타일 건담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원작에 충실하려 한 듯 한 디자인으로 나오는게 나름 말이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반다이 개발팀장 키시야마 상의 말을 빌자면, 개발자 스스로도 건담 2.0의 스타일이 다분히 "구리다"는데 동의하고 있으며, 중요한 점은 "의도된" 디자인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니메판 디자인스럽고, 큰선생님 일러스트 판 같기도 하지만, 막상 그렇게 단순한 특정 디자인을 지칭한 것도 아니고, 기존의 각선생 스타일의 세련된 느낌과는 다른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이죠.
즉 아무리 퍼스트 2.0이래도 초장부터 너무 완벽한 형태로 나오기보다는, 이런 원작틱한 스타일로도 나올 필요가 있었다는... 안그러면 이런 원작스러운 프로포션으로 다시 나오기 힘들지도 모르고, 또 차후의 세련된 리파인이 나올 빌미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특히 퍼스트의 전기형/후기형과 같은 컨셉으로, 퍼스트 2.0에 기반하여 또다른 세련된 PG 스타일의 퍼스트 건담 출시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전족처럼 엄청나게 작은 발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건담 2.0의 디자인의 핵심은.. 겉은 평범하게, 그러나 뜯어보면 내부는 엄청나게 정밀한!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디자인 흐름에 비추어 볼 때 뭔가 세련되어보이지 않는 프로포션인 것은 맞지만, 올드팬들에겐 나름 먹힐 수도 있는 디자인일 수도 있구요.
개인적인 평가로는, 조금은 어색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다, 라는 정도이고.. 막상 만들어보면 훌륭한 품질 때문에 더욱 이뻐보이는 것 같습니다. 내부에 꽉찬 기믹들이 상상되니까요.
원래 연애할 때도.. 첫눈에 반하면 그다음부터는 뭔가 실망스런 부분들이 발견되면서 점점 내리막을 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첫눈에는 별로였지만, 지내면서 호감이 가고 정이가고 좋아지게 되면 오르막을 탑니다. 장점들이 하나 둘 발견되면서 내재된 가치를 알 게 되고, 더 꾸준히 오래 좋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반다이 개발자들의 의도는 결국 이런 후자의 경우를 의도했다고 이해하고 있고, 저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
내부기믹
MG 건담 2.0에서 가장 주안점이 되는 부분은 역시 내부 기믹입니다. 건프라의 아버지 가와구치 명인께서 말씀하셨듯이, PG 시리즈가 개발이 중지된 이유는 PG에서 새롭게 보여줄 만한 기술이 아직 부족해라고 하지요. 즉, 주요 신제품이라면 당연히 최신 기술의 기믹이 탑재되어야 한다는 (어찌보면 강박관념일 수도) 개발자의 자존심? 같은 것이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최근의 건프라가 엄청나게 발전해서, 뭐 더 새로운 기술이 있겠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쿠 2.0에서 워낙 많은 건프라팬들을 흥분시켜 버렸기 때문에, 건담 2.0이 얼마나 새롭겠어..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자, 그렇다면 건담 2.0의 각종 신규 기믹에 대한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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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관절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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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동부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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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트 가동부 : C 게다가
그 복잡한 기믹 때문에 스커트 장갑이 무지 잘 떨어집니다.
가동할 때마다 툭.. 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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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가동식 실린더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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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목 관절 : B+ 많은 건담킷에서 발목 커버가 잘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건담 2.0의 양쪽 발목 커버고정부를 끼우는 부분에는 작은 돌기가 있어서 끼울 때 딱! 소리가 나면서 고정이 됩니다. 발목 커버가 잘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쓴 기믹은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지만.. 막상 움직여보면 또 희안하게 발목커버가 잘 빠집니다 -.-; 기왕 할꺼면 조금 더 개선의 여지가 보이네요. 건담 2.0의 발이 전족처럼 조그맣지만, 전체가 3단계로 접히는 관절부는 매우 훌륭합니다. 역시 2.0답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랄까요? 그래서 발이 작아도 기믹이 훌륭해서 아주 미워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역시 발이 작다보니 접지력도 떨어져서 액션포즈시에 안정감이 떨어지는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듯. 전체적으로
발목/발에도 많은 새로운 시도가 있었고 나름 효과적이지만,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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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파이터 : A+++++++++++++++++++++ -
콕핏 기수를 접고 펼 때 수직미익이 연동되어 들고 나는
부분 등등, 저 조그마한 사이즈에 PG기믹을 죄다 탑재/구현해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거기에 PG에도 없던 플러스 알파가 있으니, 날개가 접이식으로 구현되어 있어서 날개를 펴서 더욱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경이롭고 감동적인 일입니다.. 혁신적인 코어파이터 하나만으로도 구매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
결론적으로 건담 2.0에서 어깨나 허리, 발목 등 몇가지 관절부들이 새롭게 개선되긴 했습니다만, 그다지 신기한 기술은 아니었습니다. v1.5에서 보여졌던 통짜 프레임처럼 깜짝 놀랄 만한 기술을 보이긴 힘들었겠지요. 다만 새로운 기술을 더 넣기 힘든 대신, 각 부분 부분마다 과거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다만 그 효용성이 조금 애매한 기믹이 많다는 면이 있지만... 종합적으로는 현존하는 MG급에서는 가장 정교한 내부기믹으로 탄생되었습니다. 코어블록이 없이도 전신 프레임이 구현된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전 놀랐어요 ㅋ
접합선 / 사출색 / 관절강도
우선 건담 2.0의 가동성은 역대 최강인게 분명하지만, 어찌보면 당연히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페담의 가동성도 훌륭했지만, 실제로 만져보고 포즈를 취해보면 2.0 쪽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자세가 잡힙니다. 작은 발 때문에 중심잡기 힘든 경우가 생기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되구요..
건담 2.0을 만들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접합선 제거에 열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이는 개발자의 노가다가 돋보이는 부분으로서, 얼마나 완벽을 위해 노력했는지 잘 보여주는 부분이지요.. 몸통 외부 장갑들을 통짜 슬라이드 사출로 처리하는 건 최근의 추세이기 때문에, 건담 2.0의 통짜 장갑들은 그닥 특별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무장!
일반적인 무장 파츠들은 좌우분할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건담 2.0의 모든 무장은 슬라이드식 사출부품들의 조합으로 접합선을 제거해 버렸습니다. 물론, 완벽한 색분할은 기본이구요. 빔라이플도 바주카도 모두 부품구성이 독특한데, 정말 훌륭한 부품분할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건담 2.0의 바주카는 너무 아름답습니다.. 접합선 제로, 완벽 색분할, 깔끔하면서도 선굵은 디테일.. 코어파이터와 더불어 건담 2.0의 백미 중 하나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건담 2.0의 사출색은 철저히 아니메판 컬러로서, 굉장히 곱고 화사합니다. 본체 사출색에 야~악간 옥색이 들어가 있는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구요.. 특히 몸체의 밝은 파랑색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
몸전체의 관절강도는 매우 우수해서, 헐거운 곳 없이 충분히 기본이상 뻑뻑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그 뻑뻑함의 밸런스가 조금은 안맞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목부분의 경우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뻑뻑하다는 느낌이 좀 드는군요. 악력은 별로 좋지 않으나 모든 무장에 손 바닥 고정 돌기가 있어서 실제로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들
건담 2.0이 훌륭한 킷이긴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포인트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퍼스트 2.0이라면 언더게이트를 기대했는데.. 그냥 노멀게이트로 출시되었습니다. 언더게이트 옵션까지 적용되었다면 정말 킹왕짱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문제는 단지 그냥 노멀게이트인게 문제가 아니라.. 게이트 두께가 좀 이상할 정도로 두껍고 우람합니다 -_-;
그래서 다른 킷에 비해 게이트 자국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건담 2.0 답지 않은 부분 같습니다. 게이트를 잘라낼 때 주의해서 잘라내시기 바랍니다. 예상컨데, 두고두고 우려먹기 위해 게이트를 튼튼하게 잡아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웬만한 금형손상에는 끄떡없도록 .. ;;;
위에도 언급했지만, 별 효과없는 기믹의 탑재로 오히려 스커트 장갑이 잘 떨어지는 점은 불만스럽습니다. 앞뒤옆 할 것 없이 조금만 심하게 가동하면 팅~ 하고 튕겨져 나가는 스커트들.. 그냥 밑으로 떨어지면 차라리 나은데, 얘는 팅~~ 하구 튕겨져서 날아가기도 하네요;;
새로운 기믹 탑재로 왠지 개선될 것 같았던 발목 커버의
고정도 여전히 조금 덜 타이트합니다. 퍼담의 기믹을 흉내낸 백팩의
빔사벨 고정부 역시, 빔사벨을 뽑으면 내부 고정 기믹까지 내장 뽑히듯
줄줄 딸려나오는 일이 종종 발생하구요.
뭐, 내부가 복잡하다보니
이런 부분까지 잘 신경쓰기는 조금 한계가 있었을 거라 이해합니다.
또 하도 작은 발, 전족하고 놀려대긴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미관상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실제로도 작은 발 때문에 액션포즈시 접지력이 다소 부족합니다. 최근의 킷 추세가 작은 머리, 긴 다리, 작은 발.. 식인 것은 알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발 사이즈를 줄여놨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 듯 하네요.
그 외에.. 내부가 꽉찬 킷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얇은 외부 장갑의 내구성이 조금 약한 듯 합니다. 제 경우만 해도 프레임샷 찍으려고 장갑들을 벗겨낼 때, 약간 힘을 잘못 주었다는 이유로 팔꿈치쪽 장갑이 파손되서 복구하는라 고생좀 했습니다..;;; 가슴의 파란 부분을 조립할 때도 아구를 잘 맞추지 않으면 허옇게 떠 버리는 경우들이 보고되고 있구요. 이렇듯 외부 장갑 조립시에는 조금 주의할 부분도 있는 킷입니다.
훌륭하지만, 약간은 애매한 감흥
건담 2.0을 만들어보면, 개발자들이 얼마나 오랜기간 고민하고 노력하여 설계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정밀한 기믹들과 접합선이 제거된 부품들을 보면서, 참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크게 기대하진 않았기도 하지만, 적어도 기대한 것 이상을 보여주려고 엄청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그치만 솔직히, 자쿠 2.0만큼의 감흥을 느끼기는 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자쿠 2.0은 단번에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된데다가, 개발자의 장인정신도 아주 돋보인 킷이었지요. 건담 2.0도 만만치 않은 장인정신의 산물이지만.. 이미 자쿠 2.0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조금 임팩트가 약해진 점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순서의 문제이고, 건담 2.0이 먼저 출시되었다면 평가가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단지 순서의 문제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완성도라는 측면이 작용한 듯 합니다. 자쿠 2.0은 정말 최극상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킷이고, 거의 불만포인트랄 게 없는 훌륭한 킷이었습니다.
건담 2.0은 물론 매우 훌륭하지만, 프로포션부터 몇몇 기믹까지 뭔가
모르게 불만 포인트를 거론할 만한 부분이 쫌 많습니다. 즉, 냉정하게
말해서 자쿠 2.0에 비해선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건담 2.0의 완성도도 훌륭하지만, 자쿠 2.0이
워낙 훌륭해서 왠지 떨어져보이는 느낌? 손맛이라는 측면에서도 건담
2.0보단 자쿠 2.0이 한 수 위인 듯 하구요..
(어이!
자쿠러님.. 너무 기뻐하지 마세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센스로 대박을 치고, 그 이후로도 여러 괜찮은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 무엇도 식스센스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그것은 반전에 익숙해진 관람자의 눈높이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식스센스의 완성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요.
어쨋든 자쿠 2.0으로 눈높이를 너무 높여놔서, 건담 2.0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킷을 개발하기는 참 힘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위안을 삼게 됩니다.
그리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이 킷은 건담의 주인공 퍼스트 건담의 최신 버전 킷입니다. 손맛도 기본이상, 기믹은 역대 최강의 킷입니다. 단지 기대가 컸고 눈높이가 커진 것일 뿐이니, 품질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킷이죠..
무엇보다 MG 건담 2.0 이라는 킷의 타이틀만으로 먹어주지 않습니까? 건프라 최신 기술의 현주소가 궁금하다면, 꼭 한번 만들어봐야할 필수 킷인 것도 분명합니다 :-)
| MG RX-78-2 Gundam ver.2.0 | ||
|---|---|---|
| 분야 | 평점 | 분석 |
| 접합선 | ★★★★★★ | 무장까지 싸그리 통짜부품으로 접합선을 제거하다니!!! |
| 사출색/색분할 | ★★★★★★ | 바주카. 코어파이터의 미묘한 부분까지 완벽색분할 |
| 프로포션 | ★★★★☆ | 논란의 여지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
| 가동성 | ★★★★★ | 가동성은 역대 퍼스트 중 최강. 제대로 만점을 줄 수 있음. |
| 관절강도 | ★★★★★ | 전체적으로 뻑뻑한 편. 다만 스커트는 주의요망. |
| 내부프레임 | ★★★★★ | 코어블록 없이도 전신프레임을 구현. 멋진데! |
| 디테일 | ★★★★★ | 외장의 심플함을 추구하지만, 내부는 충분히 정교하다. |
| 무장/부속 | ★★★★★ | 무장 풀세트. 스페셜 무장 포함. 양보다 질이 훌륭함. |
| 부품수/가격 | ★★★★★ | 총 363개. 1000엔당 부품수 : 86.4개. 비싸지긴 했다..; |
| 고유성/특이성 | ★★★★★★★ | 13년만의 제대로된 건담 버전업.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
| Dalong's Point : 107 pts. | ||
MG Gundam ver.2.0 | 2008. 7 | ¥4,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