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점>
- 내용구성 : 동일한 HGUC 돔 킷 3벌 + 추가부품
- 3체 공히 런너에서 릭돔용 부품은 제거됨 (발바닥, 궁디스커트, 빔바주카, 백팩+버니어). 돔으로만 조립가능.
- 사출색은 모두 진한색으로 변경됨.
- 히트사벨 하나는 하늘색으로 사출되어있음.

<트리플 돔용 추가부품>
- 오르테가용 손 부품 1세트
- 바주카 발사재현용 미사일+연기투명부품
- 반투명 재질의 제트 스트림 어택용 스탠드
- HGUC에는 없는 스티커 씰

소체는 사출색만 다르고 HGUC 돔과 완전히 동일하므로, 소체에 대한 정보는 HGUC 돔/릭돔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트리플 돔에서는 사출색이 진한색계열로 변경되었는데,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MG 돔 ver. O.Y.W. 와 유사한 색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차분하고 묵직한 느낌이죠.

돔/릭돔으로 환장이 가능하던 HGUC와 달리, 본디 검은삼연성 친구들이 타던 기체는 돔인 관계로, 트리플 돔용 런너에는 릭돔용 부품이 싸그리 제거되어 있어서 돔으로만 조립이 가능합니다. 대신 제트스트림 어택용 스탠드/손부품과 스티커씰, 바주카 발사재현 부품등, 추가적인 보너스 부품이 꽤 들어있는 편이지요.

고로 걍 돔 세 마리라면 HGUC 가격 기준으로 1700 * 3 = 5100엔이어야 하는데, 릭돔부품들을 빼고 여러 가지 뽀나쓰를 넣어주면서 4000엔이라는 적정가로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적으로는 크게 무리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HGUC 돔 자체야 워낙 고품질이므로, 이 킷의 가장 큰 장점은 쓸모있어보이는 스탠드를 이용하여 제트 스트림 어택 장면을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또한 검은 삼연성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당연히 대박선물이구요.

언뜻 생각하면 같은 킷 3개를 한꺼번에 만드려면 좀 지겹지 않으려나.. 싶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HGUC 돔과 동시에 출시된 제품이라, 4개를 한꺼번에 만든 셈입니다만) 막상 만들어보면 워낙 깔끔하고 손맛이 좋은 기체라서 조립의 즐거움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조립보다는 먹선 넣을 때 왠지 조금은 지겨운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특히 14개나 되는 손들..;;)

결론적으로 품질적인 면으로야 흠잡을 데 없는 킷이지만, 문제는 4000엔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지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을 법합니다. 같은 킷 3개보다는 여러 킷 또는 고급의 MG를 하나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듯.

그런 면에서 이 HGUC 트리플 돔 세트는 (단순 우려먹기로 제품라인을 하나 늘린 면도 있지만) 반다이가 올드팬들에게 선사하는 하나의 서비스 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HGUC V 작전 세트처럼 사출색만 바꾸고 스티커 넣어준 것과는 달리, 여러 가지 푸짐한 별도 옵션도 넣어주었으니, 이건 정말 써비쓰가 아닐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