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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Robot War

HG Cyb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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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HGUC 및 MG와의 크기비교.
MG급에 가까운 볼륨감입니다.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백팩 중앙부가 딱 맞물려야하는데, 구조상 틈없이 붙이기가 쉽지 않네요.

 
2개의 하이 파밀리아와 디스커터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손은 총 3세트가 제공됩니다.

 
범용 액션베이스와 2개의 보조 스탠드가 들어있네요.

 
하이 파밀리어 하단의 구멍을 이용하여 보조 스탠드에 올릴 수 있습니다.

 
정크파츠들

 

 
팔다리 가동성


무릎이 2단계로 황당할 정도로 늘어나며, 덕분에 무릎이 완전히 접혀집니다.
변형기믹 때문이겠지만, 너무 심하게 늘어나서 괴이할 정도네요.

 
어깨 앞 뒤 장식물도 전후로 가동됩니다.
고토부키야 사이바스터의 경우 이 파츠가 고정식이라 걸리적거리긴 했지요.

 
어깨의 전후 가동범위가 꽤 큽니다.

 
팔꿈치가 볼관절 형태로 되어 있어서 유연합니다.

 

 
조금만 자세를 잡아도 포스가 느껴지는 비주얼입니다.


 
공중 액션포즈

 
2개의 하이 파밀리아와 함께 한 포즈

 

 

TRANSFORMATION : CYBIRD

 

 
사이버드로 변형시키기 위해, 어깨 앞과 옆 구조물을 위로 올리고 고개를 숙여줍니다.
이 때 손파츠는 분리합니다.

 
팔을 적당히 배치하여 위와 같은 자세로 만듭니다.

 
무릎을 앞으로 90도 꺾고 발끝의 클로를 모아줍니다.

 
뒤쪽에 꼬리처렴 달려있던 머리를 180도 돌려서 전방향으로 배치합니다.

 
백팩의 상하를 전개하면 변형 완료.
이때 백팩 아래 돌기를 허리 뒤쪽 작은 구멍에 꽂아야 하는데..
유격이 좁아서 잘 끼우기가 쉽지 않고, 이 과정중에 허리가 뽑히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이버드 형태

 


2006년에 발매된 고토부키야 사이바스터와 함께.
반다이쪽이 약간 더 볼륨감이 크네요.

 
바인더 내부의 색분할은 고토부키야 버전(좌측)이 더 낫습니다.

 
디스커터의 비교.
고토부키야는 스티커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색분할만으로 승부하는데,
반다이는 곳곳에 스티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녹색부분)

 

고토부키야의 전유물 같던 수퍼로봇대전 프라모델이 반다이 논스케일 HG로 등장했습니다. 그 첫 타자로는 인기 기체 사이바스터가 발매되었는데요. 2006년에 고토부키야에서 처음 나온 이래, 15년만에 반다이 킷으로 재등장했습니다.

우선 전형적인 반다이식 메카닉 프라모델로서, 효율적인 부품분할과 부드러운 조립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폴리캡이 사용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튼튼하면서도 부드러운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동성도 우수한 편인데, 특히 무릎 관절이 2단으로 엄청나게 연장되는 덕분에, 다리를 완전히 접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네요. 그 외에 악세사리로는 디스커터와 2개의 하이 파밀리아가 제공되며, 범용 액션베이스와 2개의 보조 스탠드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이버드로의 변형과정도 무난하게 구현되어 있긴 한데, 팔과 다리 등의 배치에 있어서 정확히 각을 잡기 애매하긴 하네요. 이는 원본 디자인과 설정상의 문제긴 한데, 적당한 위치에 팔과 다리, 바인더를 배치하면 그만이긴 합니다. 다만 허리를 앞으로 꺾고 백팩 하단부를 내려서 허리 뒤쪽 구멍에 고정하라고 되어 있는데, 유격이 좁아서 허리가 통째로 뽑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변형과정이 애매함 투성이라 그런데, 적당히 레드썬! 하고 본인 눈에 보기 좋게 배치하는 수밖에 없을 듯 하네요. 그래도 고정성은 튼튼한 편이라 변형 후의 안정감 면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래도 2005년산 논스케일 고토부키야 사이바스터와의 비교를 피할 수는 없는데요. 최고의 금형기술을 가진 반다이의 최신작과, 프라모델을 막 시작한 15년전의 고토부키야 킷은 아무래도 많은 격차가 존재합니다. 우선 대형 바인더를 필두로 전체적인 볼륨감은 반다이가 좀더 빵빵하게 나왔으며, 입체감과 몰드 측면에서도 차이가 보이는데요. 특히 전반적으로 관절이 느슨하여 불안한 고토부키야에 비해, 반다이는 탄탄한 안정감의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고토부키야 특유의 뾰족한 파츠들이 반다이 버전에서는 다소 부드럽게 완화되었는데요. 이는 사실 프라모델 수출과 관련된 안전법과 관련이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래도 고토부키야 사이바스터는 스티커 하나 없이 모든 설정색을 색분할로 구현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바인더 내부의 색분할 등, 색분할 면에서는 반다이보다 충실합니다. 반면 반다이 사이바스터는 역시나 일부분을 스티커로 구현하고 있어서, 곳곳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점은 어쩔 수 없네요. 그외에 가장 큰 차이라면, 반다이 버전은 튼튼한 관절에 기반하여 사이버드로의 변형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고토부키야도 이후에 1/144의 대형 사이바스터가 발매되면서 사이버드로 변형도 가능해졌긴 하지요. (설정키가 28미터라 1/144도 큽니다)

어쨌든 투박하고 기술력은 부족해도 나름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던 고토부키야 킷에 비해, 아주 잘 만들어진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느낌을 지우기는 어렵네요. 그래도 이렇게 깔끔한 품질감으로 슈로대 킷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기쁜 일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