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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Cybas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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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ormation
기존의 논스케일에 이어 1/144 스케일의 사이바스타가 발매되었습니다. 일전에 1/44 다이젠가와 마찬가지로, 논스케일 킷과는 별개로 1/144의 스케일로도 출시된 케이스이죠. 일단 설정키가 28.48m로 굉장히 큰 기체인데, 1/144로 나오면서 20cm 정도의 덩치로 발매되었습니다. 대략 보통의 MG보다는 확실히 등빨이 우람한 크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1/144 다이젠가가 워낙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논스케일 사이바스타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크다고 말할 정도의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 1/144 빅스케일이라고 해서 커다란 등빨을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크기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으시는게 나을 듯 하네요. 대략 슈로대 1/100 킷과 크기가 비슷한 정도입니다. 일단 1/144로 사이바스타가 발매된 가장 큰 이유라면, 아마도 변형기믹을 충실히 재현해보기 위한 시도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이바스타는 설정상 새모양의 사이버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데, 일전의 논스케일 킷에서는 작은 크기와 기술력의 제한 등으로 인해 구현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큰 덩치의 킷이 변형까지 된다면, 아무래도 가장 걱정되는 것이 관절강도 문제입니다. 어느 하나 헐거운 부분이 존재하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쉽게 깨져 버리니까요. 일단, 1/144 사이바스타는 이점에서는 합격입니다. 충분히 뻑뻑한 폴리캡과, 톱니형태의 고정핀을 채용하여 마찰력을 극대화한 덕분에, 로봇모드건 비행모드건 간에 고정이 상당히 잘 되고 있습니다. 등짝의 거대한 날개 연결부가 무게감 때문에 약간 불안한 면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요. 전체적인 가동성은 그다지 좋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덩치도 좋고 허리도 유연해서 액션포즈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편입니다. 색분할 측면에서는 논스케일 사이바스타도 워낙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1/144라고 해서 훨씬 뛰어나진 않습니다. 다만 1/100 슈로대 시리즈가 그러했듯이, 자잘한 포인트들이 추가로 더 색분할이 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다른점이 한가지 더 있다면 녹색 부분이 1/144 에서는 모두 클리어 파츠로 변경된 정도? 그리고 사출색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이전의 논스케일보다도 좋아졌고, 전반적인 고토부키야 프라 들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편이라, 반다이 킷과 거의 같은 느낌의 고급스러운 사출색감입니다. 사출색은 아무래도 사출안료와 재질의 품질과 관련이 될텐데, 이번에는 돈 좀 쓴 모양입니다.. 이 킷의 가장 큰 의의는, 슈로대의 대표 메카 중 하나인 사이바스타가 파츠 교환없이 완전변형으로 인젝션화되었다는 점일 듯 합니다. 일전에 초합금계열에서 변형이 가능한 사이바스타가 발매되었지만, 가격이 많이 비쌌었지요. 조립의 재미를 중시하는 인젝션 킷이면서도 충분히 뻑뻑하게 변형이 잘 되는 킷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메리트가 있는 킷이 되었습니다. 사이바스타, 슈로대와 변형킷을 좋아하고 덩치 큰 킷을 선호하는 분에 강추할 만한 킷이며, 사출색이나 관절강도 등의 면에서 반다이의 품질에 가장 근접한 킷중 하나입니다. 기체만 맘에 든다면, 걱정없이 지르셔도 될 킷!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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