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d Phoenix |
||
|
독수리오형제 사령선에 이어, 독수리오형제 불사조(갓피닉스)도 아카데미 프라모델로 발매되었습니다. 사령선이 독수리오형제 (과학닌자대 갓챠맨) 2기 애니메이션의 주역기였다면, 이 불사조가 원조 1기 애니메이션 의 주역기였는데요. 막판에 궁지에 몰리면 온몸을 불태우며 (탑승한 주인공들은 졸라 괴로와하며) 돌진하던 불새의 모습으로 추억되는 기체입니다. 우선 전작인 사령선 못지않게 우수한 색분할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파란색 사출색이 차분하게 잘 나왔는데요. 재질감이 부드러워서 게이트를 다듬기도 편하고, 조립감도 편안한 느낌입니다. 빨간색 일부분은 스티커로 처리했지만, 스티커 품질이 좋아서 마치 도색한 느낌이 들 정도로 표면질감이 좋네요. 다만 전반적인 조립감이 부드럽긴 하지만, 스냅타이트 결합력은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사령선에서도 약간 그런 면이 보였지만, 불사조의 경우가 좀더 불안합니다. 몸체를 힘주어 잡으면 이곳저곳이 밀려서 분해되는 느낌도 들고, 어쨌든 살살 만져줄 필요가 있네요. (특히 몇몇 불안한 부위들은 본드로 결합할 것이 권장됩니다) 이 킷에는 꽤나 다양한 악세사리가 제공되는데요. 교체식 랜딩기어와 더불어 상부에는 버드 미사일, 하부에는 2개의 초 버드 미사일을 교체식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그마한 G메카 1,2,3,4 호기도 제공되며, 각각 파츠를 교체하거나 추가하여 본체에 합체시킬 수 있는데요. 언뜻보면 그냥 수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설정상으로는 분명히 "합체"입니다. 기본적으로 본체 자체가 G메카 5호기이며, 여기에 G메카 1~4호기가 합체하면 비로소 불사조로서 활약이 가능하지요. (원작의 초반부에는 G메카가 모두 합체하지 않으면 버드 미사일조차 발사할 수 없는 식이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클리어 오렌지 재질의 불새 이펙트 파츠도 제공되는데, 전면부와 후면부 노즐에 장착하면 꽤 그럴듯한 불새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별매(5000원)의 전용 LED 이펙트 파츠까지 내부에 심어주면, 상당히 멋지구리한 후면부 노즐 발광이 가능하네요. 몸체 중앙에도 발광부가 하나 있지만 너무 어둡고, 후면부에 이펙트 파츠를 장착했을 때 가장 화려하게 빛을 내는 느낌입니다. 이렇듯 오리지널 갓피닉스가 최신 프라모델로 나왔다는데 감격하는 올드팬들이 많을 듯 한데요. 정교한 디테일과 우수한 색분할/사출색, 부드러운 조립감과 다양한 악세사리가 제공되는 상급 품질로 나왔습니다. 물론 일부 고정이 불안한 부품들이 있지만, 본드로 붙여버리면 오히려 쉽게 해결되는 단점이기도 하지요. 어쨌든 올드팬이라면 20세기의 로망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보기 좋은 아이템인 듯 합니다. 슈파~ 슈파슈파슈파~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