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밑바닥

부분 상세샷. 색분할이 기대 이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커버 대신 랜딩기어를 장착할 수도 있네요.
랜딩기어 장착상태
스탠드.
LED 모듈을 탑재시 배터리팩 및 스위치 역할도 합니다.
기수부의 전개. 내부에는 가동식 실린더도 있습니다.
겨드랑이와 후미부의 전개
상단부는 독특하게 오픈되는데, 검은색 스위치를 뒤로 밀면 스프링의 탄력으로 열리게 되는데,
안쪽에 들어가있던 발판까지 스프링의 힘으로 튀어오릅니다.

풀 오픈샷
1호 건, 2호 혁, 3호 수나, 4호 뼝, 5호 용의 피규어
1~5호기의 G 비히클도 제공됩니다.
겨드랑이에는 보조파츠를 이용하여 2호, 3호의 G 비히클을 거치할 수 있습니다.
1,4,5호 G 비히클들을 배치해본 모습
풀 오픈 + 비히클 샷
날개는 단계별로 딸깍 딸깍 고정되며 움직이는데요.
가동부마다 스프링 고정핀이 달려있어서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기수부 전개 기믹에도 2개의 스프링 고정핀이 존재하네요.
눈은 2가지 형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수 양 옆에 버드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버드 미사일 발사포즈
불새를 위한 클리어 이펙트 파츠들
머리와 날개에 장착합니다.
불새 형태
LED Module
전용 LED 모듈은 별매(5000원)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국산이라 그런지 가격대비 내용물이 아주 실하네요.
배터리용 금속단자와 스위치, 5개의 LED와 배선세트 및 작업용 씰이 들어있습니다.
몸체 내부의 LED 및 전선배치도.
배치가 어렵진 않은데 고정에 신경을 써야하는 구조네요.
특히 화살표로 표시된 겨드랑이용 LED는 고정이 애매해서 내부에서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제 경우 그냥 본드로 붙여버렸습니다.
스탠드 하단에 배터리용 금속단자들을 끼워줍니다.
내부의 배선을 꼬아서 연결한 후 테잎으로 고정합니다.
LED를 고정하라고 투명 테잎 및 빛샘방지용 스티커도 들어있습니다.
건전지는 작은 크기의 AAA 타입 3개가 들어가네요.
배선은 스탠드 기둥 상단의 금속단자와 연결하여 수납합니다.
스탠드에 본체를 올려두면 알아서 접점들이 연결되는 편리한 방식이네요.
스탠드의 커버를 열고 버튼을 누르면 LED가 켜집니다.
기수부/겨드랑이/엔진부에 총 5개의 LED가 점등됩니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LED 발광을 본 모습.
2019년 4월, 아카데미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독수리오형제 사령선이 발매되었습니다. 독수리오형제는 올드팬들에겐 건담 만큼이나 추억돋는 애니메이션인데, 수십년전에 아카데미에서 나왔던 사령선을 만들던 추억이 새록새록하신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저 역시 2개를 만들어 하나는 열심히 도색해보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 독수리오형제 사령선(원작명 뉴 갓피닉스)은 수십년전 금형이 아닌 완전 신금형으로 제작되었는데요. MCP 형태로 상당수준의 색분할까지 구현된 고오급 프라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밀리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주던 아카데미 답게, 21세기에 걸맞는 환골탈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네요.
먼저 MCP답게 가조립에 약간의 스티커만으로도 설정색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데, 스냅타이트 방식은 아니라서 상당부분 본드로 붙여가며 조립해야하긴 합니다. 밀리터리 전문업체답게 금형의 정밀도는 우수해서 조립 난이도가 높지는 않은데, 본드칠에 익숙치 않은 건프라 모델러라면 본드가 새지 않게 잘 묻혀가면서 조립할 필요는 있네요.
설정 재현면에서도 거의 풀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G 비히클 1~5호기와 5명의 피규어가 들어있으며, 비히클을 탑재하는 기수, 날개,후미부와 상단부의 오픈 기믹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앙부의 5호기용 해치에는 스프링이 들어있어서, 커버를 열면 안쪽의 받침대가 팅~하고 튀어오르기도 한데요. 1호기용 기수부와 2~3호기용 날개부 기믹에도 스프링 고정핀이 내장되어 있어서, 오픈 시 딸깍 딸깍 대는 소리와 함께 특정 각도로 잘 고정되고 있습니다. 그외에 불새를 재현하기 위한 클리어 이펙트 파츠와 버드 미사일, 랜딩기어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랜딩기어는 바퀴까지 일일히 분할되어 있어서 단순 조립만으로도 꽤 우수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킷에는 별도의 LED 모듈을 적용할 수 있으며,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조립 후에 다시 분해하여 넣기는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조립 중에 LED 모듈을 넣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고로 LED 발광을 원하시는 분은 본체와 함께 LED 모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별매의 LED 모듈은 5000원짜리라고 보기엔 상당히 가성비 좋은 구성을 보여주며, 기수부, 양쪽 겨드랑이, 2개의 노즐까지 총 5개의 LED가 발광합니다. 조립방법이 어렵진 않지만 이런 전선 조립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듯 한데, 전선의 배치와 고정에 유의해야 할 듯 하네요.
LED 모듈의 전원은 스탠드 하단에 넣는 AAA 건전지 3개로부터 공급되는데, 스탠드 상단의 단자가 본체 하단의 단자와 접촉결합하여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반다이 킷처럼 코드를 뺐다 끼웠다 하는 방식보다 훨씬 부드럽고 고급진 방식으로서,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러한 LED 광원 효과가 아주 화려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는 옵션인 듯 합니다.
여러모로 올드팬들에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주는 감격의 아이템인데요. 반다이 건프라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깔끔한 사출색과 색분할, 풍성한 옵션파츠와 충실한 기믹 재현에서 오는 찐한 감동이 있습니다. 특히 국산답게 3만원선에 이정도 퀄리티의 프라모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메리트이기도 한데요. 독수리오형제를 전혀 모르는 신세대라 해도 나름 신선하게 즐겨볼만한 고품질 킷으로서, 앞으로의 아카데미 독수리오형제 라인업이 크게 기대되는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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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독수리오형제"의 명칭 논란
독수리오형제 이름에 대한 오래된 아재개그입니다 ^^;
1. 형제라고 하기엔 여성이 한명 포함되어 있기에, 제목이 독수리오남매가 맞는 이름이다.
2. 알고 보면 실제 혈육도 아닌 남남일뿐이다. 고로 남매라는 명칭도 맞지 않으며, 이에 따라 독수리 5인조 혼성그룹 정도가 맞는 이름이다.
3. 독수리라는 이름도 리더 캐릭터를 지칭할 뿐, 5인이 각기 다른 새의 형태를 띄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가지 새의 이름으로 대표하기엔 무리수가 있으며, 고로 이를 통칭한 조류 5인조 혼성그룹이 좀더 민주적인 이름이다.
4. 그런데 또 조류라고 하기엔 이들은 영장류이다. 정확히는 조류를 흉내낸 헬멧과 코스튬을 장착했을 뿐이므로, 최종적으로 조류 코스프레 5인조 혼성그룹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5. 일각에서는 관점에 따라 조류의 탈을 쓴 5인의 남녀 라고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6. 원제목인 갓챠맨의 경우는 성비를 고려하여 갓챠휴먼 정도로 정정될 수 있다. (훨씬 간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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