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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am Caliba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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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킷은 SD 크로스실루엣 시리즈로 발매된 SDCS 건담 캘리번입니다. 기본적으로 SD 프레임과 CS 프레임 런너가 동시에 제공되는데요. 특이한 점은 상당수의 프레임 파츠들이 정크로 남는다는 점입니다. 먼저 전반적인 부품구성이나 디테일, 품질감은 기존의 SDCS와 비슷한데요. 프레임을 통채로 교체하여 프로포션을 바꾸던 전작들과 달리, 팔 프레임만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몸체는 SD/CS 간의 교체 없이 공용으로 사용되며, 다리의 경우 프레임 자체가 없는 구조인데요. 다리는 프레임이 아닌 다리 파츠 자체를 통채로 교환하여 SD와 CS 프로포션을 구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방식은 달라도 팔과 다리의 길이를 바꾸어 CS 프로포션으로 변경하는 컨셉은 그대로인데요. CS 프레임 상태에서는 팔꿈치와 무릎까지 가동되고 있어서, SD 프로포션에 비해 좀더 역동적인 포징이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디자인 특성상 고관절의 가동이 답답하게 나와서, 다리를 이용한 포즈에는 제한이 큰 편이네요. 그리고 커다란 배리어블 로드 라이플을 잡는 경우 팔꿈치 관절가동이 거의 필수라서, CS 프로포션일 때만 자연스러운 포즈가 가능해보입니다. 그 외에 실드의 건비트 분할 및 본체 장착 기믹이 HG급으로 잘 재현되어 있는데요. 별매의 수성의 마녀 웨폰 디스플레이 베이스 두 개를 이용하여 사출장면을 재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HG에 최적화된 악세사리다보니, 이 킷의 건비트 11개 중 2가지 종류는 웨폰 디스플레이 베이스의 조인트 파츠와 결합이 잘 안되는 구조네요. 즉 SDCS까지 고려하여 만들어진 악세사리는 아니라서, 일부 건비트는 베이스 위에 살짝 올려놓는 정도로 겨우 촬영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이렇듯 SD 라인업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SDCS로 나온 만큼, 저가형 SD EX-스탠다드로 나온 건담 에어리얼보다 훨씬 잘나오긴 했는데요. 크로스 프레임 시리즈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프레임 교체 기믹을 대폭 축소한 점은 살짝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어쨌든 수성의 마녀를 좋아하고 SD 킷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즐겨볼만한 킷으로 나온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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