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가조립 + 먹선 + 씰
28번째 RG로 톨기스 EW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전작의 건담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기체인데, 나름 팬층이 있는 기체인지라 당당하게 RG로 나온 듯 하네요. 기본 구성은 RG의 컨셉에 충실하여, 새로운 통짜 관절이 적용된 전신 프레임과 3가지 톤의 장갑 사출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장갑 중 일부는 그로스 인젝션이 적용되어 고급스런 광택이 흐르고 있네요.
조립감은 전형적인 RG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품량이나 구성 면에서 조립이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기믹적인 면에서 MG를 뛰어넘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유의 백팩 버니어는 사방으로 화려하게 전개되고 있네요. 다만 백팩 버니어 중앙에 있는 핀을 아래로 내리면 사방의 커버가 연동되어 열리긴 한데, 힘을 주기가 애매한 위치라서 그냥 손으로 하나 하나 여는게 더 편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모든 스커트가 전개되는 기믹도 제공되는데, 앞 스커트의 경우 위로 올리면 아래쪽 버니어가 연동되어 내려오는 연출까지 가능하네요. 양 어깨에 달린 도버건과 실드의 경우 여러 방향으로 회전 가능한 다관절 암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다양한 위치로 배치가 가능하며, 덕분에 가동중에 걸리적 거리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각도로 배치하기 쉽습니다.
구판 톨기스의 경우 스케일을 막론하고 어깨와 도버건의 연결부가 애매해서 가동에 심하게 걸리적 거렸는데, 이 문제 만큼은 RG답게 완벽하게 해결했네요. 그와 더불어 백팩 버니어가 어깨 뒤에 달려서 불편했던 구판과 달리, RG는 MG처럼 몸통에 다관절 암으로 백팩 버니어가 연결되어 있어서 자유로운 배치는 물론 팔의 가동에 걸리적 거리지 않게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팔다리 가동성은 최상급의 가동범위를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관절강도가 튼튼하고 밸런스도 잘 잡혀있어서 포징이 편한 킷인데요. 가동중에 떨어지는 파츠도 거의 없고 무장용 다관절 암도 고정성이 좋아서 어떤 포즈를 취해도 고정이 잘 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탠드 조인트 파츠도 고관절에 슬라이드식으로 결합되어 공중 포즈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네요.
이렇듯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최상급 품질의 RG로서, 일부 전작들처럼 관절강도나 내구성 문제 없이 편안하게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좋은 킷입니다 :-)
RG Tallgeese EW | 2018. 4 |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