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0083의 GP01 제피랜더스가 RG 라인업에도 등장했습니다. 정통 우주세기 OVA로서 아직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주역 기체로서, 풀 버니언과의 환장 킷으로 나오는 대신 HGUC나 MG처럼 제피와 풀번이 별개의 킷으로 동시에 발매되었네요.
우선 전체적인 조립느낌과 품질은 "역시 RG!!!" 라는 느낌에 충실한, 하이퀄리티 킷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부품들의 절묘한 조합으로 완벽한 색분할을 구현하고, MG를 능가하는 수준의 각종 기믹들과 가동성과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지요. 기본 프레임은 RG 막투와 동일한 런너를 사용하고 있어서 참신함은 약간 떨어지지만, 그만큼 잘 설계된 가동 프레임이란 뜻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초기작인 RG 퍼스트와 비교해보자면, 이제 RG 라인업도 어느정도 물이 올랐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작은 부품들의 결합성이 좀더 개선되어, 딱히 헐렁이는 파츠 없이 잘 고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가동성과 적절히 쪼이는 관절강도의 조합으로 인해 조립과 가동의 손맛이 매우 좋은 킷이네요^^
GP0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몸통 중앙부의 코어파이터 결합 기믹인데, 1/144라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RG답게 완벽하게 재현해주었습니다. 코어파이터가 코어블록으로 변형하기 위한 설정상의 각종 기믹들이 꼼꼼하게 잘 재현되었고, 코어파이터의 프로포션과 결합후의 이질감 문제도 모두 문제없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코어블록 수납시 상체-하체와의 결합부가 약~간 불안한 면도 있지만, 무게가 가벼운 소형 킷이라서인지 조금만 조심하면 쉽게 이탈하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전체적인 재현성 면에서는 이미 16년전에 나온 MG 제피 정도는 몇단계 이상 뛰어넘고 있는데요. 전신 프레임은 물론이요 MG급에서도 스티커로 넘어가던 가슴의 V자까지도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또한 설정상 코어블록 상태일 때와 코어 파이터 모드일때 가슴 덕트부의 모양이 다른데, 덕트를 뽑아서 반대로 끼우는 식으로 2가지 덕트 모양을 모두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의 킷에도 이런 영민한 방법으로 재현해 놓은 장인정신에 박수를~ ^^
그리고 RG GP01에서 전작들과 한가지 달라진 점은, 씰의 양이 대폭 줄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RG가 조립노가다도 좀 있지만, 씰 노가다가 만만치 않아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저도 쫌..) 체감적으로는 씰의 양이 반이하, 거의 1/3 정도로 줄어든 느낌이라 작업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아마도 제피와 풀번이 동시에 발매되는데, 둘다 씰로 도배하기엔 유저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깔끔한 퀄리티로 쏠쏠한 손맛을 안겨주는, 아주 잘~ 나온 RG킷입니다. 초기 RG보다도 품질의 안정감도 약간 더해져서, 거의 뭐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수준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네요. (씰 노가다도 줄었고..) 0083 매니아라면 당연히 필구 킷이고, 고품질 킷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일단 주문하고 봐야할 모범적인 킷입니다 :-)
RG Zephyranthes | 2013. 7 | ¥2,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