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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 

RX-78GP01

Zephyran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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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역시 RG다운 정교한 디테일입니다.

 


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기본 골격은 RG 막투와 동일합니다.



프레임 부분 상세샷


프레임 가동성.


몸통 중간에 코어블럭이 들어가는 구조인데도
얇은 상판에 어깨의 수평 회전 기믹을 꾸겨넣어줬네요..


프레임 무릎 앉아자세

 


기본 무장구성.


GP01 빔라이플 특유의 빔파츠도 제공됩니다.


주먹손 / 가동식 손 이외에 실드를 잡기 위한 손도 별도로 제공됩니다.
실드 손잡이와 손 자체가 한 부품으로 찍혀나와서 완벽한 고정성을 제공하지요..


실드의 기본 손잡이는 탈착하여 방향을 돌려 끼울 수 있게 되네요.
하지만 손잡이 일체형 전용 손이 있어서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다는게 함정.. ㅋ


실드 내부에 장착하는 탄창은 탈착이 가능합니다.


실드의 연장-신축 기믹 역시 슬라이드식으로 제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빔 라이플 내부에도 약간의 프레임이 존재하구요.
(이 사진에는 실수로 조준경이 반대로 꽂혀있네요 ^^;)


무장고정은 잘 되는 편이라 큰 문제 없구요.


발바닥 디테일.


그리고 발바닥에는 지면을 잡아주는 발톱 기믹까지 가동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정말 좁은 공간에 온갖 기믹을 잘도 꾸겨넣어줬습니다..


콕핏 해치 오픈.
작지만 정교하게도 잘 만들어놨네요.


가슴 커버를 통채로 올리는 기믹도 재현되었는데,
특이하게 가슴 덕트 위의 하얀색 파츠도 함께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코어블록을 분리하려면 우선 백팩 커버를 열고, 위와 같이 3등분해야 합니다.


상체만 떼어낸 코어블록의 모습


상체/하체의 코어블록 결합부분


분리해낸 코어블록


코어블록을 설정대로 펴준 후..


고이 접혀있던 날개를 펴줍니다.


숨어있던 작은 수직미익도 꺼낸 다음..


가슴 덕트부위를 분해해야 하는데요.


노란색 덕트 파츠는 앞/뒤 모양이 다르게 되어 있는데,
코어블록 형태일때는 가로로 일자, 코어파이터 일때는 세로 3줄의 모양으로 180도 돌려서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노란색 파츠를 돌려끼워 위와 같이 2가지 덕트 모양을 교묘하게 재현해주었네요..


깔끔해진 밑바닥에 랜딩기어를 달면 변형 완료.


오오.. 정말 이 작은 크기에 완벽한 변형기믹을!!


캐노피도 오픈되구요.


1/144의 정교한 코우 우라키 피규어


정크파츠가 2개 남는데,
코어블록 때문에 가동식 통짜 프레임 중 몸통 부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동성은 역시 굿.


무릎/팔꿈치 연동 기믹 및 허벅지 슬라이드 기믹


어깨와 허리도 유연.
코어블록 때문에 허리는 붙박이일 줄 알았는데, 참 절묘하게 설계를 잘해놨네요.

 


무릎 앉아 사격 자세


멋진 사격 포즈


빔파츠를 활용한 두손 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액션베이스2용 전용 조인트 파츠도 제공되구요.




공중 사격 포즈

 


HGUC 제피랜더스와 함께.
HGUC킷도 괜찮은 킷이지만, 여러모로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입니다..


무려 16년전에 출시되었던 MG 제피랜더스와 함께.


RG 퍼스트와 함께. 

 


가조립샷

 

0083의 GP01 제피랜더스가 RG 라인업에도 등장했습니다. 정통 우주세기 OVA로서 아직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주역 기체로서, 풀 버니언과의 환장 킷으로 나오는 대신 HGUC나 MG처럼 제피와 풀번이 별개의 킷으로 동시에 발매되었네요.

우선 전체적인 조립느낌과 품질은 "역시 RG!!!" 라는 느낌에 충실한, 하이퀄리티 킷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부품들의 절묘한 조합으로 완벽한 색분할을 구현하고, MG를 능가하는 수준의 각종 기믹들과 가동성과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지요. 기본 프레임은 RG 막투와 동일한 런너를 사용하고 있어서 참신함은 약간 떨어지지만, 그만큼 잘 설계된 가동 프레임이란 뜻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초기작인 RG 퍼스트와 비교해보자면, 이제 RG 라인업도 어느정도 물이 올랐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작은 부품들의 결합성이 좀더 개선되어, 딱히 헐렁이는 파츠 없이 잘 고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가동성과 적절히 쪼이는 관절강도의 조합으로 인해 조립과 가동의 손맛이 매우 좋은 킷이네요^^

GP0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몸통 중앙부의 코어파이터 결합 기믹인데, 1/144라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RG답게 완벽하게 재현해주었습니다. 코어파이터가 코어블록으로 변형하기 위한 설정상의 각종 기믹들이 꼼꼼하게 잘 재현되었고, 코어파이터의 프로포션과 결합후의 이질감 문제도 모두 문제없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코어블록 수납시 상체-하체와의 결합부가 약~간 불안한 면도 있지만, 무게가 가벼운 소형 킷이라서인지 조금만 조심하면 쉽게 이탈하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전체적인 재현성 면에서는 이미 16년전에 나온 MG 제피 정도는 몇단계 이상 뛰어넘고 있는데요. 전신 프레임은 물론이요 MG급에서도 스티커로 넘어가던 가슴의 V자까지도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또한 설정상 코어블록 상태일 때와 코어 파이터 모드일때 가슴 덕트부의 모양이 다른데, 덕트를 뽑아서 반대로 끼우는 식으로 2가지 덕트 모양을 모두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의 킷에도 이런 영민한 방법으로 재현해 놓은 장인정신에 박수를~ ^^

그리고 RG GP01에서 전작들과 한가지 달라진 점은, 씰의 양이 대폭 줄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RG가 조립노가다도 좀 있지만, 씰 노가다가 만만치 않아서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저도 쫌..) 체감적으로는 씰의 양이 반이하, 거의 1/3 정도로 줄어든 느낌이라 작업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아마도 제피와 풀번이 동시에 발매되는데, 둘다 씰로 도배하기엔 유저들이 부담스러워할까봐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깔끔한 퀄리티로 쏠쏠한 손맛을 안겨주는, 아주 잘~ 나온 RG킷입니다. 초기 RG보다도 품질의 안정감도 약간 더해져서, 거의 뭐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수준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네요. (씰 노가다도 줄었고..) 0083 매니아라면 당연히 필구 킷이고, 고품질 킷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일단 주문하고 봐야할 모범적인 킷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