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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 
GAT-X105 Strike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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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스트라이크의 음모

PG 스트라이크를 여기 저기 뜯어보면 수상한 점이 많습니다. 한번 재미삼아 정리해볼까요?

1. 수상한 런너

우선 런너. 런너를 잘 들여다보면 불필요한 시스템 인젝션 블록들이 보입니다. 바로 빨간색의 F런너.
전례로 보아 이유없이 단색의 런너에 시스템 인젝션 구분 블록이 있는 경우는, 필시 variation을 염두에 둔 케이스입니다. 스트라이크의 대표적인 variation은 당연히 바로 스트라이크 루즈이며, 이미 Seed HG와 MG에서도 variation화된 전례가 있었습니다. PG 스트라이크에서는 그러한 루즈 버전을 위한 방침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체크한 곳이 시스템 인젝션 구역분할 블록이 존재하는 곳.
즉 저 위치를 기준으로 금형 분할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쉴드와 머리부품 일부가 향후 금형상 분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루즈를 위해선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요. 루즈 특성상 스트라이크의 발이나 허리 등의 빨간 부품은 진분홍색이어야 하는데, 머리쪽 부품은 그대로 빨간색이어야 하고, 쉴드 부품은 검은색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MG의 사진. 보다시피 그냥 스트라이크는 발과 방패가 같은 빨간색이지만,
스트라이크 루즈의 발은 진분홍, 방패는 검은색입니다. PG급에선 당연히 사출색 분할이 필수겠지요.

검은색 쉴드야 따로 떼어내서 런너화해도 될정도로 크지만, 머리쪽 빨간 부품 두 개는 어디로? 그것마저도 답이 나와있습니다.


이것은 A런너입니다. 오른쪽 위 귀탱이가 왠지 허전하게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상, 아무 이유없이 저렇게 구역을 남겨놓지 않는데 결국 그 이유는?


F런너에서 떼어낸 빨간 부품을 갖다 대보면 아주 정확하게 들어맞습니다.
아마도 루즈 버전에서는 바로 저위치로 금형을 이동시킨후 빨간색으로 그대로 사출시키고,
남은 F 런너들은 진분홍색으로 사출하겠지요.

PG 스트라이크 루즈 버전의 발매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 문제는 어떤 형식으로 출시될 것이냐라는 것이죠. 막투의 경우처럼 1년후에 색상만 바꾸어 내놓음으로써 그해의 PG를 때워 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아무래도 신제품을 바라는 사람들에게서 상당히 원성을 사긴 할겁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호비쇼 등의 이벤트판으로 스팟 생산하는 식이 될 가능성도 적진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정식 라인업으로 PG화 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OTL

 

2. 수상한 매뉴얼

인스트럭션 매뉴얼을 보다보면 수상한 그림들이 눈에 뜨입니다.

바로 버스터 건담과 듀엘 건담이랑 스트라이크 건담이 골격이 같다! 라는 점인데..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장 부품 일부만 다르고 기본 스타일이 똑같습니다. 원래 설정도 그렇고 프라 역시 골격 부품 대부분을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것을 매뉴얼에 넣었을까?? 싶기도 한데.. 여기서 한가지 더 짚이는 점.

위 사진에서 하얀부분으로 표시된 부분이 각 기체마다 다른 외장 부품인데, 잘 보면.. 아주 잘 들여다보면..
PG 스트라이크에서 회색과 순백색으로 나뉘어진 런너 중, 순백색 부분이 주로 변경된 외장 부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뭔가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PG 스트라이크에서 굳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외장 장갑의 색을 두가지로 분할해둔 것이 뭔가 복선이 아니었을까요? 게다가 매뉴얼에까지..

물론 메이저 기체만, 그것도 한 시리즈의 주인공급이 아니면 감히 끼어들지 못하는게 PG세상이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새로운 기체를 찍어낼 수 있다면, 못나올이유도 없겠지요. 결국 시장판매량에 대한 반씨네의 예측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긴 하지만요. 여러모로 수상한 냄새가 납니다.

여기에, 결정타 한방!

난데없이 아스트레이와도 프레임이 공유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 매뉴얼에 삽입되어 있습니다. 아스트레이는 위의 듀엘이나 버스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시드 프라 계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킷입니다. 그렇다면, 반씨네 입장에서 PG로 발매해도 판매량이 보장된다고 판단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다만, 아스트레이가 인기있던건 스타일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달리 혼자 킷 품질이 뛰어났다는 점이 한몫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선 좀 아리까리 합니다. PG 스트라이크 본체 자체가 워낙 고품질이므로 PG 아스트레이 만의 차별성은 떨어져 버리니까요. 결국 PG 아스트레이가 나온다면 그건 스타일로의 승부가 될 것입니다. 또는 가베라 스트레이트의 압박이 메리트가 될 수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면 듀엘이나 버스터처럼 애니에조차 나오지도 않는 마이너 킷을 PG화 하기도 거시기할 수도 있고.. 여하튼 흥미로운 일러스트입니다요. 도대체 갑자기 왜 저걸 매뉴얼에 넣었을까나? 수상하다 반다이!

 

3. 수상한 가슴

가슴 부분에 보면 이상한 투명부품이 있습니다.

 

저것은 결국 가슴 덕트 중앙부에 위치하게 되는데, 막상 조립하고 나면 거~의 티가 안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뭐하러 힘들게 투명부품을 저위치에 갖다놓았을까요?

이것은 일단 LED에 의한 발광설계가 존재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PG 막투나 HY2M이 그랬듯이, 콕피트에 불이 들어오게 하면서 가슴 덕트부도 불이 들어오게 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던 것으로 추측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막상 설계자들이 한참 신나서 설계하다가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는가 봅니다.

"가만, LED야 어디든 박으면 되는데 수은전지는 어디다 놓지?;;;"
"스바.. 생각해보니 스트라이크 자체는 백팩 공간도 없잖아 -_-;;"

고도의 가동기믹과 프레임이 존재하는 PG 스트라이크 내부엔 수은전지 끼워박을 공간이 없었던 것이죠. 아무리해도 공간이 안날거 같으니까 막판에 가슴부 LED 기능은 포기-

사정이야 알 바 아니지만, 왠지 그런 냄새가 납니다. 풀풀.

 

4. 수상한 등짝

PG 스트라이크 발매전에 이미 에일팩+스카이글래스퍼가 예고되었으니 등짝에 에일팩을 꽂아둘 자리 정도는 당연히 등짝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죠.


평소엔 닫혀있다가 열 수 있는데, 폴리캡 구멍에 무언가 꽂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일팩은 물론 만약 소드와 런쳐도 발매된다면 전용 백팩들을 꽂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건 뭐랍니까??


 저건 또 왜 열려?

등짝이 훌러덩 열려주는데, 웨폰팩의 결합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애니에서 에일이 결합할 때 등짝이 열려준다는 얘기도 있는데, 실제 일러스트나 설정집, 또한 지금까지 출시된 프라들을 봤을 때 그다지 연관성은 없어보입니다. 이것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웬??)

- 그냥 화끈한 해치 오픈의 목적
- 가슴부위에 LED를 사용했을 경우, 수은전지 수납공간을 위한 뚜껑
- 또다른 웨폰 팩에 대한 준비. 설마 대거처럼 건 바렐 같은거라도 갖다 붙이려고? 아님 스카이글래스퍼를? ;;

뭐.. 그냥 해치오픈이거나 가슴부 LED 수납계획에 따른 설계였는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좀 이상한 냄새가 나는 부분입니다. 킁킁..

 

5. 수상한 똥꼬

자, 이것은 비교적 뚜렷히 의도가 파악되는 부위입니다. 바로 똥꼬.


설마 진짜 똥이 나오는 구녕은 아닐테고;;

난데없이 궁디 아래쪽에 폴리캡 구멍이 있습니다. PG 스트라이크 자체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폴리캡 구멍이죠. 네네 그렇죠. 이건 당연히 스탠드를 의식한 구멍입니다.

그렇다면 스탠드는 과연 어디에?? 그냥 PG 스트라이크 본체만 보면 사실 스탠드는 그리 필요없어보입니다만, 에일팩 같은 큰 무장을 등에 달았을 경우는 MG의 경우처럼 스탠드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결국 이미 발매예고된 PG 에일팩+스카이글래스퍼에 들어있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에일 스카이글래스퍼의 스탠드 자체를 PG 스트라이크에 사용하던지, 아니면 아예 별도로 하나더 들어있던지, 아니면 급기야 MG처럼 초대형 발사대 형태로 들어있을 수도. 어쨋거나 이유없이 만들어두진 않았겠지요?

또하나 은근한 가능성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PG 스트라이크의 기본 골격 자체를 이용하여 PG 프리덤 건담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스탠드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프리덤 건담이 PG로 나오면, 이런 구녕이 미리 필요할테니 준비했다는 설이지요.

이와 관련하여 또하나 의심스러운 부분 중 하나가 몸체와 다리 프레임의 결합방식입니다. 몸체 프레임은 하나가 아니라, 가운데 콕핏블럭과 양쪽 결합부가 별도로 결합되며, 다리부역시 다리골격에 종아리 알통 부분의 프레임이 추가로 더 붙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다단계 프레임 결합방식은 MG NT-1의 variation에서 사용된 방법으로써, 외부 프레임이 다른 기체끼리 골격을 공유하는 방법중 하나이죠.

또한 건담 시드의 두 주인공 기체인 스트라이크와 프리덤이 모두 MG화 된 마당에, PG로도 둘다 나오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물론 스트라이크는 지구의 오브쪽에서 개발한거고, 프리덤은 쟈프트에서 개발한건데 어떻게 프레임을 공유하냐! 라고 주장하면 별로 할말은 없지만.. ; 뭐 설정이란게 다 그렇고 그런거니깐.

어쨌거나 프리덤도 인기도가 높은 기체이기도 하니까 여러 가지로 명분은 존재하는 듯.
(적어도 비굴한 임펄스건담 보단 낫지 않을지)

 


뭐가 어떻게 될진 나중에 봐야 알겠지만, 대략 결론을 내보면

- PG 스트라이크 루즈는 어떤 형식이든 발매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
- PG 듀얼이나 버스터도 가능은 하지만, 시장성에 따라 발매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음
- 시장 인기도를 따져보면 차라리 PG 아스트레이 variation이 가능성이 있을 수도.
- 향후 어떤 식으로든 스탠드와의 결합이 가능하게 될듯
- 발매와 동시에 예고된 에일팩의 판매량에 따라, 다른 웨폰팩 및 더욱 특이한 웨폰팩이 나올 가능성도 있음.

믿거나 말거나.
여러 가지 variation 준비에 대한 증거가 있어도, 실제 시장상황에 따라 출시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모든 것은 그저 가능성일 뿐입니다. 그저 가볍게 읽어보자고 풀어본 썰일 뿐입니다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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