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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ZGMF-X20A Strike Freedom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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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만국공통의 기준잣대. 왠지 키가 좀더 커진 듯한 프로포션입니다.


관절들이 매우 튼튼하고, 뒷날개의 무게가 생각보다 가벼워서
비교적 꼿꼿하게 잘 서있습니다.


상체 전면 확대샷


스타일이 꽤 좋아진 머리통..
뒷부분의 포스도 강합니다.


등짐이 큰 녀석치고는 정말 프로포션 좋게 잘 서있습니다.


외부장갑 탈거. 뒷날개는 너무 커서 잠시 뺐습니다 ^^
내부 골드(똥색;;)프레임샷.


프레임 상체. 디테일이 오밀조밀한데 대체로 몰드가 깊지는 않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프레임은 외부에 드러나는 부분에만 먹선을 넣었습니다 ^^;;;;
뭐.. 안넣은거보단 나은거 같고, 또 오히려 프레임중 어느부분이 외부에 노출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죠;;


팔 프레임과 다리 프레임. 몰드가 무척이나 빽빽한데,
그에 비해 몰드가 얕아서인지 사진에선 잘 안보여서 안타깝군요.


몸체 상면의 프레임. 위쪽 프레임은 별도 부품으로 따로 몰드가 되어 있습니다.


완전접기 자세. 아쉬운점은, 허벅지가 허리구조물 때문에 정확히 90도밖에 안올라간다는거..;


프레임 액션


외부장갑말고도.. 어깨부분처럼 이중으로 내부에 프레임이 들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나같이 디테일은 매우 훌륭한 편.


조립과정중. 뒷날개 드라군 고정부 내부는 프레임과 기믹이 꽉 차있습니다.
겹쳐있는 두 개의 날개 앞뒤부분의 내부기믹이 각기 다릅니다.
이 기믹은 연동전개 시스템을 위한 것이지요.


드라군 고정부 내부의 프레임. 몰드가 오밀조밀하죠. 그래서..


먹선을 죄다 넣어봤습니다. 쌩노가다.. ㅠ_ㅠ


이 날개 기믹은 풀오픈 모드시 저렇게 연장이 가능합니다.
자칫 헐렁하기 쉬운 부위인데, 다행히 딸깍이 고정기믹이 잘되어 있어서 튼튼합니다 ^_^


그런데.. 연장기믹은 뻑뻑하고 드라군 고정부는 다소 고정이 약해서..
뭔가 힘의 밸런스가 좀 안맞는 느낌이 듭니다.
쉽게 말해서 고정부를 연장하려고 뽑으면 드라군이 툭하고 빠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요.


앞쪽 날개의 내부 연동기믹.
동그란 날개고정 기믹의 회전 방향에 따라 저절로 날개가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뒤쪽 날개의 내부 연동기믹.
역시 날개 고정부의 회전에 따라 날개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위의 연동기믹 동작을 사진으로 본다면..
뒤쪽 날개 바깥쪽을 잡고 위로 올리면(빨간색 화살표),
앞쪽 날개 바깥쪽이 조금씩 저절로 같이 따라 올라갑니다. (녹색 화살표)

그리고 뒤쪽 날개를 위로 완전히 전개하면 저렇게 알아서 같은 각도로 앞쪽 날개도 다 펴지게 되지요.
사진만으로는 감이 잘 안오지만, 직접 만져보면 아주 재밌습니다. ^^; 짜식들 머리많이 썼네..
여하튼 날개를 펼 때는, 그저 뒤쪽 맨 바깥쪽 날개 하나만 잡고 돌려도 나머지가 알아서
정확하게 각을 잡고 저절로 펴진다는 것입니다.
조심할 점은.. 저 사진에 나온 각도 이상으로 펼치려고 힘주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_-;)



수퍼드라군 윙 오픈


수퍼드라군 고정부를 연장한 모습. 훨씬 뽀대납니다.


수퍼드라군 사출~
징그러운 먹선 노가다들 ㅠ_ㅠ


여기서 한가지 주의사항..
뒷날개 연동시스템을 가동할 때, 무리하게 넓게 펴다보면 저렇게 맞물리는 고정부가 쉽게 나가버립니다;
저렇게 구탱이가 조금만 먹어 버려도 날개가 헐렁대기 쉽지요.. ㅠ_ㅠ
회전시킬 때 말고 처음 끼울대도 아구를 잘 맞춰끼워야지, 무리하게 힘주면 안됩니다.
이킷에서 가장 주의해야할 포인트!


스리덤 특유의 쌍총
MG 프리덤때와 마찬가지로, 라이플의 파란부분을 스티커로 처리해놨습니다 ;;
충분히 색분할이 가능한 부위인데 많이 아쉽군요. 얄밉다 반다이;; 


 두 개의 빔라이플을 연결한 모습.


그리고 또한가지.. 손 바닥과 라이플 손잡이의 기믹으로 라이플을 손에 고정하게 되어 있지만..
상당히 고정이 안됩니다;; 다 잘 안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건 되고 어떤건 안되고 당췌 거시기하네요.


콕핏 해치 오픈. 조금밖에 안열려서 타고 내리기가 빡세 보입니다;


뒷다리 스러스터의 가동


쉴드부분은 저렇게 밖으로 빼낸 후
두 개로 분리해서 쉴드랑 다시 조립해서 끼워야 합니다.
약~간 귀찮은 부분.


빔쉴드의 그라데이션 도색은 MG F91보다 더욱 자연스럽게 잘 나왔습니다.


키라와 라크스의 1/100 피규어. 받침대를 달아줘서 세워두기 좋습니다. ^_^


뒷 스커트는 저런 슬라이드 기믹으로 밑으로 빠지는데..

 
스커트가 밀려나간 빈자리로 저렇게 옆구리의 레일포를 뒤로 90도 돌릴 수 있습니다.
역시 MG다운 훌륭한 기믹!
그리고 양 옆구리에는 라이플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레일포를 뒤로 돌린 후에는, 슬라이드식으로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궁디에 마련된 홈으로 끼워서 딱 고정할 수 있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팔다리 완전 접힘은 기본!
허벅지의 슬라이드 장갑과 무릎분할 가동 기믹은 훌륭합니다만..
그런데.. 하체 프레임구조 특성상, 다리는 앞으로 90도 이상 올릴 수가 없습니다.
다른 킷들에 비하면 좀 요상한 가동제한포인트가 아닐 수 없군요.


고관절 구조는 볼관절 구조대신, 최근 적용되기 시작한
ㄱ 자형 가동구조를 채택하여 가동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스커트 내부의 몰드에도 주목.


최신 킷 답게 대부분의 외장 장갑 안쪽에는 몰드가 잘 새겨져 있지요.


MG 스리덤에서 새롭게 채용된 재미있는 허리가동기믹.
허리 뒷부분에 고정판이 존재해서,
저렇게 고정판을 뒤로 빼야 허리가 뒤로 꺾여줍니다.
등짐이 무거워서 저절로 허리가 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스톱퍼 역할입니다.
필요할 때만 허리를 꺾게 해주는,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고정기믹입니다.


팔은 꽤 앞으로 꺾여져 나옵니다. 다만 어깨를 위로 올리는 기믹이 생략되었죠;


똥꼬의 커버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스탠드를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MG 프리덤때처럼, 뒷날개 모양의 스탠드가 들어있는데,
이 스탠드의 끝부분은 꽤 여러 부품들의 조합으로, 3가지 축방향별로 고정이 가능합니다.


회전가동식이 아닌, 최근에 채용되기 시작한 뺐다끼우는 식의 고정방식을 씀으로써
한번 고정하면 각이 흔들리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 방향으로 틀어서 스탠드 고정부를 끼운 모습.
그런데 고정자체가 조금은 약한 기분이 들어서,
스탠드에 킷을 올려두고 움직이다보면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스탠드 온!
역시 뽀대킷의 기본은 스탠드..


액션 포~즈. 늠름합니다.


무릎 앉아가.. 되긴 되는데 자세가 좀 어정쩡합니다 ㅠ_ㅠ
허벅지가 90도 이상 안올라가다보니 어쩔 수 없군요..
허벅지만 좀더 올라가줬어도.. 흑.


그래서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무릎앉아 자세는 저런 자세.. 나름 나쁘지 않군요. 각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레일포는 가동기믹이 있어서 길이를 연장하고 내부프레임을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레일 포 액션


스탠드 액션! 역시 스탠드에 올려놔야 자연스러운..


총합체~


빔사벨 & 빔쉴드 액션


쌍칼에 레일포까지 동원!


수퍼 드라군 사출~


스탠드의 각을 조정해서 저런 낮은 각도의 자세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수퍼 드라군을 사출한 후의 모습이 왠지 더 멋집니다..

 

 ● MG Freedom Vs. Strike Freedom ●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실질적으로 프리덤건담의 후계기입니다.
컬러링과 디자인 컨셉이 거의 같지요. 고로 비교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대상!


스트라이크 프리덤 쪽이 키가 크군요~


옆모습 비교
기본적으로 컬러링 컨셉이 거의 같습니다. 징그러울 정도로..


날개를 편 모습. 프리덤의 볼륨도 컸지만,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좀더 큽니다.


날개와 스탠드 비교. 각자 자기 뒷날개 모양의 받침대를 씁니다.


본체만 비교.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키가 확실히 크고, 프로포션이 좀더 완벽합니다.
뒷모습에선 등빨 차이가 확연하군요.


컬러링이 하도 똑같아서 언뜻보면 그놈이 그놈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프레임 비교. 일단 색상이 확 다르죠 ^^;
디테일 레벨은 당연히 최신작인 스리덤이 한수 위입니다.


팔부터 다리까지의 프레임 비교. 프리덤의 다리 프레임도 꽤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역시 스리덤의 승리.


가동성 비교. 90도밖에 안올라가는 스리덤보다 프리덤쪽이 조금 더 좋긴 합니다.
어깨는 프리덤이 훨씬 많이 올라가지만, 스리덤은 다리가 옆으로 찢어지는 관절구조를 사용해서
저렇게 쫙쫙 찢어집니다;;


아쉽게도.. 스리덤에서는 어깨가 위로 올라가는 기믹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퇴보한 부분이랄까요.


뭐 그래도 어쨋든 둘다 최고의 가동성을 보여주는 액션 킷입니다.


결론 : 종합적인 품질적인 면에서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승리입니다.

 

● 1/100 Vs. MG ● 


1/100 과 MG 스리덤의 비교. 다른 모든걸 떠나서 키차이가 엄청나군요 -_-;
누군가는 설정을 완전 무시한 듯. 이거뭐 꼬마와 어른비교하는 기분..


날개를 편 볼륨의 차이도 큽니다.


머리 비교. 기존 1/100은 두상이 못난이라고 불평이 많았으나 MG는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MG는 뺨때기의 회색 부분도 색분할이 추가되었죠.


몸체비교. 스타일이 생각보다 많이 다르네요..
MG는 전체적으로 얇고 늘씬하게..


팔의 비교. 팔은 묘하게도 별차이 없군요.


다리비교. MG다리가 훨씬 롱다리입니다.
MG는 다리 부분에 프레임 노출부위가 추가되었죠.
여러모로 MG의 디테일은 무등급과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가동성에서 분명히 MG와 비MG의 차이가 극명하게 보입니다. ^^;


옆구리 레일포의 비교. 디테일이 확 다릅니다.


레일포를 편 모습. 이렇게 길이차이가 날 수가;;


빔라이플도 MG쪽이 깁니다.
단, 둘다 스티커로 파란 부분을 처리한 것은 똑같군요. 유감입니다 -_-;


가장 크게 차이나는건 아마도 뒷 날개 부분.
천지차이입니다;


1/100도 나름대로 괜찮은 킷이었지만..
역시 MG는 다릅니다~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된 MG.. (가격도 두배~;)


1/60 라이트닝 에디션과 함께.
1/60은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아무래도 프로포션이 다소 꺼부정하죠..


가조립샷

 

드디어 기대작중 하나였던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연말특별선물로 MG화되었습니다. 그것두 일반판과 스페셜판 두가지로 한꺼번에 출시되었고, 이 리뷰는 그중 일반판에 대한 리뷰입니다.

우선,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은 이름이 너무 기니까, 애칭이자 약자인 '스리덤'으로 부르겠습니다 ^^;
스리덤은 실질적으로 프리덤 건담의 후계자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스타일과 컬러링이 거의 똑같지요. 그런데 하나의 '제품' 입장에서 MG스리덤의 실질적인 의미는 다른데 있습니다.

MG 프리덤은 많이 알려진대로, MG 라인업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킷입니다. 찍어내도 찍어내도 품절되는, 반다이입장에선 최고의 효자상품 그 자체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후속기체로써, 판매량이 어느정도 확보될 것으로 보여지는 스리덤의 MG화는 어느정도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 그리고 반씨네 역시 이번에도 반드시 특급효자상품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고, 결론적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일단 이 MG 스리덤.. 프로포션 하나만큼은 그 어떤 킷보다 훌륭합니다. 만들면서 내내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길고 늘씬하고 안정적이면서 화려한, 최상의 프로포션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대부분은 균형이 잘잡힌 프로포션이라는데는 쉽게 동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MG 프리덤도 괜찮은 프로포션이었지만, MG 스리덤은 한단계 더 위이고, 나아가 역대 건프라 중에서 프로포션에 대한 '감성품질'이 가장 훌륭한 킷인듯! ^^

전신프레임도 매우 훌륭하고, 가동성도 최신킷 답습니다. 다만 어깨위로 올라가는 가동기믹이 생략되었는데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 합니다. 초특급가동킷의 기본이자, 선배인 MG 스트라이크나 프리덤 모두 채용된 시스템인데 말이죠. 조금 아쉽지만, 다행히 그런대로 어깨 가동범위가 좁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허리프레임 때문에 허벅지가 90도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도 약간 아쉽지만.. 역시 전체적인 가동성은 훌륭해서 액션포즈가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가동성 부분은 아쉬운 기믹이 몇군데 있지만, 가동의 수준은 A급입니다.

새롭게 채용된 기능도 몇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허리관절 스톱퍼 기능입니다. 이렇게 등짐이 무거운 킷들의 고질병중 하나는 , 허리가동기믹이 점점 뒤로 기운다는 문제입니다. 결국 혼자 서있게 되더라도 소위 '배사장 프로포션'이 돼 버리죠. 그러나 스리덤의 허리 뒤쪽에는 고정기능이 있어서, 평소에는 허리가 안꺾이도록 막아줍니다. 가동을 원할 때는 이 스톱퍼를 살짝 들어올리면 되구요. 이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매우 효과적이어서, 스탠딩 자세가 프리덤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꼿꼿하게 구현되면서도 필요할 때는 허리가동도 가능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뒤쪽 수퍼드라군 드라군 고정부(편의상 걍 날개라 하겠습니다)의 연동기믹이 돋보입니다. 리뷰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4개의 날개중 맨 뒤 바깥쪽 날개 하나만 위로 돌려서 올려도 나머지들이 자동으로 펴지면서 자리를 잡습니다. 내부 기믹이 은근히 복잡해서 다소 문제도 있지만(밑에서 거론됩니다) 어쨋든 꽤나 머리쓴 2중 3중 기믹을 만드느라 수고한 개발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옥의 티

전체적인 느낌이 좋고, 감성품질이 훌륭하기 때문에 크게 흠잡을 곳은 없지만.. 몇군데 눈에 밟히는 옥의 티도 존재합니다. 우선 뻔한 얘기지만, 여전히 스티커로 처리해 버린 빔라이플의 파란부분은 '여전히' 불만포인트입니다. 충분히 색분할로 완성도를 100%로 끌어올릴 수 있었을텐데 왠지 사보타지같은 느낌이 듭니다 -_-;
(잠깐 시사상식 : 사보타지(sabotage)란? 원래는 노동쟁의용어의 일종으로써, 우리말로는 태업이라 부름. 말 그대로 일부러 일을 게을리하여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파업 전단계의 항의성 제스쳐. 일반적으로는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안해놓을 때 불평이나 비난조로 많이 갖다 쓰는 말.)

개인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불만포인트는 악력부분입니다. MG중에서도 몇몇 킷들은 악력이 약해서 골치거리인데, 불행히도 최신킷인 스리덤도 해당됩니다. 손 바닥의 돌기를 빔라이플의 홈에 꽂아야 하는데 고정이 영~ 헐렁해서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이 스트레스를 당해보신 분은 아시겠죠? 그런데 여러 보고를 종합해보면, 양쪽 빔라이플을 바꿔서 쥐면 다소 개선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마도 제품편차가 존재하는 듯 한데.. 제가 만든 킷은 아주 많이 헐렁해서 가동시킬때마다 라이플이 툭툭 떨어지고 양쪽을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위의 리뷰 사진들중 빔라이플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은 본드로 붙이고 찍은 것들입니다; 안그러면 사진을 찍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반다이 미워.. ㅠ_ㅠ 그게 그렇게 어렵니??

그리고.. 조립 및 가동시 가장 주의할 부분이자, 리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날개고정부인데, 참신한 날개연동기믹의 이면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바로 조립시에 저 부분을 끼울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쪽과 뒤쪽 날개를 끼울 때 말이죠.
처음에 대충 끼우면 십중팔구 아구가 잘 안맞아 들어갈텐데,
그렇다고 힘으로 끼워넣으면 재앙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재앙의 결과입니다. -_-;; 제가 멋모르고 당했답니다.
보다시피 교차형태로 오목하고 볼록한 부분이 정확하게 맞물려야 하는데,
이부분을 딱 맞춰서 끼우는게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잘 안끼워지네~ 하면서 밀어넣으면
사진 왼쪽에서처럼 볼록한 부분의 구탱이가 뭉개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저렇게 구탱이만 살짝 뭉개져도 가동과 고정에 심각한 트러블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ㅠ_ㅠ 금색 프레임 프라재질이 물러서 그런건지 이상하게 잘 뭉게지고, 저렇게 뭉개지고 나면 날개가 고정이 잘 안되서 헐렁거립니다. 또한 구탱이가 힘을 못받기 때문에 회전식 연동기믹으로 자동으로 날개를 펴는 기능도 제대로 동작시키기 힘들죠. 한마디로 저거 구탱이만 1mm정도 살짝 뭉개져도 X됩니다...

저 부품은 무리한 각도 이상으로 강제로 회전시켜도 뭉개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힘으로 날개를 돌려서 더 이상 안돌아가는 듯하면 더 돌리면 안됩니다.; 하지만 주로 처음 끼울 때 망가지기 쉬우므로, 조립시 두 날개를 합체할 때 아구가 잘 맞는지 충분히 잘 확인한 후, 너무 힘줘서 억지로 끼우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반드시 피를 볼테니 대충 흘려들으면 저처럼 분명 후회합니다... 저도 얼결에 왼쪽 날개가 뭉개져서 액션포즈 사진 찍을 때 한쪽 날개를 억지로 고정하느라 느므느므 힘들었어요 ㅠ_ㅠ 이미 발매된지 일주일도 안됐으나 여기저기서 이 날개고정부가 약해서 피해를 본 피해자가 줄줄히 속출하고 있으므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저 고정부의 구탱이가 살짝 뭉개졌을 뿐인데, 날개가 덜렁덜렁.. 게다가 금형수정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닌 구조적인 문제이자, 무르게 사출될 수밖에 없는 금색 첨가제 재질의 특성과도 관련된  것이라, 차후 개선될 가능성도 희박해보입니다. 쩝~

 

이런 저런 옥의티를 언급했지만, 아쉬워서 그런 마음이 더 큰거고요.. 유난히 헐렁한 악력과 내구성이 다소 약한 날개만 제외하면 거의 퍼펙트한 품질 그 자체의 킷입니다. 프로포션 훌륭하고, 관절 튼튼하고, 프레임과 디테일도 최고급으로써 손맛은 아주 좋은 킷이지요.

저같은 30대 중반의 올드팬들은 우주세기 빠돌이의 경향이 많고, 저도 크게 다르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 품질좋고 인기많았다던 MG 스트라이크와 프리덤때도 품질에는 놀랐지만 감흥이 크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MG 스리덤은 좀 다릅니다. 반다이가 대박을 노린 킷답게 기존의 킷보다 더더욱 품질이 좋아졌고 (여전히 옥의티는 있지만) 또다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추가되면서 소위 요즘 유행하는 단어인 '감성품질'이 정말 좋은 킷입니다. 감성품질이 좋다는 얘기는, 제원상의 우수함이나 개관적 지표로써가 아닌,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면서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성'적인 품질이 좋다는 뜻입니다.

어쨌든 비우주세기이면서도 올드팬들에게 킷 자체의 우수함 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보기 드문 녀석으로써, 전작이라 할 수 있는 MG 프리덤보다 더더욱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1/100 스리덤과는 비교조차 민망하게 만들어 버린  킷입니다. 프리덤이후 다시한번 대박을 노린다는 반다이의 전략이 충분히 먹혀들만큼의 최상급 품질.

그렇지만, 대박이 되는 조건상에서 이런 고품질은 기본이고.. 프리덤과 스리덤이라는 기체 자체의 카리스마가 더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MG   ZGMF-X20A Strike Freedom Gundam

분 야

평 점

 분 석

접합선

★★★★★

어쩔 수 없는 몇몇부분을 제외하면 최선을 다했음.

사출색/색분할

★★★★★

반다이 역사이래 가장 애쓴 색분할.

프로포션

★★★★★

프로포션 하나는 MG 최강급.

가동성

★★★★★

어깨관절/허벅지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관절강도

★★★★☆

전체적으로는 매우 튼튼하나 발목  관절 불안. 약한 악력.

내부프레임

★★★★★

전신 프레임은 기본.

디테일

★★★★★

기존의 1/100과는 하늘과 땅차이. 최상급.

무장/부속

★★★★★

설정상 무장이 단촐하나 드라군 시스템의 오밀조밀함이 커버.

부품수/가격

★★★★★

총411개. 1000엔당 부품수 : 85.6개. 부품량이 많지만 값은 좀 비싼..

고유성/특이성

★★★★★

비우주세기도 감동을 줄 수 있다!

Dalong's Point : 98 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