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MG 
   MSM-04 Ac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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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직접보면 정말 묵직하게 한 덩치 하는 놈입니다.  




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전면. 현란합니다~


프레임샷 후면


주요 외부장갑 안쪽에는 역시 몰드를 새겨주는 센스!


머리 위쪽의 프레임. 커다란 투명부품에 가려서 정확히는 안보입니다만, 꽤 충실한 디테일.


그리고 그 머리통도 모자처럼 한단계 벗을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안에 또 프레임이 있습니다.
겹겹이 이중 프레임..!


목이 뒤로 많이 젖혀지는데, 잘 보면 목 안쪽에도 프레임이 살아있습니다.


몸체 정면 프레임. 복좌식 콕핏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타고 있는 파일롯 피규어는 하나밖에 안들어있어서 나머지 하나는 공석입니다.


몸체 옆면에서 본 내부 프레임은 가히 빤따스띡합니다.


게다가 MG 볼 과 같은 이중 프레임 구조..!


프레임 커버를 벗겨낸 내부 프레임. 몰드가 큼직큼직하고 시원합니다.


백팩의 프레임.


팔과 다리의 프레임. 팔의 몰드는 좀 단순하지만, 골격감은 빵빵합니다.


다리 프레임조차 이중 프레임.. 커버를 벗기면 또 프레임이 있습니다.


발바닥 안쪽에 실제로 회전하는 프로펠러가 달려있고, 몰드도 새겨져 있습니다.


콕핏 커버 안쪽의 디테일. 온몸이 오밀조밀한 프레임 덩어리 입니다.


어깨와 팔의 연결부가 특이한 구조입니다. U자형 고정핀이 180도 이상 회전가능.
이로 인해 팔다리의 가동폭이 거의 무한 대급이지만, 내구성 면에서는 다소 불안한 면이 있긴 합니다.


팔과 다리는 1cm 정도씩 바깥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교묘한 기믹을 이용하여 수납되었을 때나 밖으로 빼었을 때나 딸깍 딸깍 고정은 잘되는 편.


다리 연결관절이 들어가고 나오는 부분은, 콕핏 커버를 이용하여 고정할 수 있습니다. 콕핏 커버의 삼각형 돌기를 이용하여, 콕핏 커버를 닫아놓았을 때는 다리관절이 들어가거나 나오거나 둘중 한가지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줍니다.


팔 다리를 뽑아내면 저정도 돌출됩니다.


팔의 신축. 두군데서 신축되면서 꽤 많은 길이변화가 가능합니다.


장갑을 입힌 상태에서의 신축. 거의 뭐 두배정도 늘어나는 기분..


상대적으로 다리는 신축거리가 좀 짧습니다.
허벅지부분에서만 1cm정도 신축가능.


네.. 장갑을 입혀보면 그다지 많이 늘어난 기분은 아닙니다만,
몇몇 고도의 액션포즈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무릎 관절의 고정부가 뒤쪽으로 몰려있어서,
무릎을 꺾으면 저렇게 관절 자체가 밖으로 돌출되면서 완전히 180도 꺾이게 됩니다. 


근데 저부분.. 무릎뒤쪽 고정장갑이 거시기합니다.
외부장갑탈거시 저놈을 빼야 되는데, 저게 잘안빠져서 꽤나 고생스럽습니다 ㅠ.ㅠ
잘 끼워지지도 않고 또 잘못하면 부러지는 부분이므로 조심조심..


옷벗고도 목욕하기 싫다고 땡깡부리는 프레임 액션.. 가동범위 상당히 넓습니다.
중요한건 장갑을 죄다 입혀도 저 가동성이 그대로 재현된다는 점~!


프레임 액션포즈.


집게손은 스프링 구조를 이용하여 수납과 돌출이 가능합니다.


집게손 중앙에 있는 동그란 부위가 바로 스위치.


누르면 저렇게 탱~ 하구 튀어나옵니다. ^^


왼팔의 어뢰 6개는 모두 탈착이 가능합니다.


어뢰는 총 12발 장전! 가운데 6발은 그냥 예비 고정용이고 외부 6개만 탈착가능합니다.


콕핏 해치를 쉽게 열려면 아래쪽부터 앞으로 당겨야 합니다.


콕핏 커버 전체 오픈.. 놀라운 디테일과 설정재현~


저렇게 조그맣게 열어줄 수도 있습니다.


몸체쪽에 콕핏 커버를 고정하는 두 개의 돌기가 있는데..
이 돌기에 게이트가 연결되어 있어서, 실수로 저 돌기를 잘라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매뉴얼에서도 조심하라고 되어 있긴한데.. 그럴거면 다른데다 게이트 붙여주지 그랬남?


저 몸매에 저런 놀라운 가동성이! 너두 옹박이냐!?


머리가 위로 많이 올려지고, 머리 자체는 180도 회전됩니다.


목 주름 관절의 변화에 주목.
위쪽주름 두마디는 다단계의 주름으로 개별가동됩니다. 초절정의 리얼한 주름가동!


백팩의 버니어도 약간은 가동됩니다.


앗가이 가동의 뽀인뜨... 바로 전방위가동이 가능한 모노아이입니다!
모노아이를 저런 정위치에 놓을 때도 고정기믹이 있어서 잘 고정됩니다.


우선, 모노아이를 움직이려면 머리뚜껑을 들어내고, 안쪽에서 이동시켜야 합니다.


저런식으로 조그마한 모노아이를 손가락으로 밀어서 레일을 따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옆으로는 눈알이 저기까지나 돌아갑니다. 양옆으로 180도 범위정도.


눈알이 위로도 움직이죠!


심지어 눈알이 완전히 뒤로 180도 돌아갑니다. ;; 고개를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모노아이는 그냥 저정도만 돌아가는게 별로 이상하지 않은 듯.. ^^;


집게를 벌리고 액션!


어뢰 발사!


무릎 앉아 정도는 식은 죽먹기!


짧아보이는 팔다리지만, 죽죽 늘려보면 저렇게 깁니다.

자 , 이제 저런 오피샬한 액션포즈들은 집어치우고..!


훗, 잘난척 하기는..


귀여운 척


...???


친절한 앗군


세배돈은 없다!


앗가이는 전생에 양반이었나 봅니다 :-)


색상을 보아하니 분명히 종교는 불교일 듯.


마님 포우즈


기저귀 갈아죠~ 포즈.
콕핏 커버가 아무리봐도 기저귀로 보입니다..
팔이 짧아지면 너무 귀여워요 >.<


나처럼 발을 합장(?) 할 수 있는 놈 있으면 나와봐!


철푸덕 개구리 포즈


의외로 OTL 포즈는 다른 요상한 포즈에 밀려서 그다지 특이해보이지 않는다는..


그 유명한 앗군의 캔디 쪼그려 포즈!


옆에서 본 쪼그려 모드. 놀랍습니다..
근데 왠지 집나온 비행청소년같은 느낌이..;;


역시 비행청소년 맞았군!
다리를 저렇게 벌려서 앉을 수도 있군요~


너무 벌렸다야.. 품위 떨어지게스리 -_-;


벌 서야 겠어! 


엎드려!


옷원산폭격.. 머리통이 크고 넓어서 전혀 안힘들어보입니다;;


MG 앗가이는 머리와 팔다리가 모두 180도 회전하기 때문에..
저렇게 그대로 몸체만 앞뒤를 바꾸는게 가능합니다. (근데 그래서 어쩔려구? ;;)


럭셔리한 MG 앗가이의 옵션들. 조그만 1/100 피규어들과 물거품, 스탠드까지.


잠수함 갑판을 형상화시킨 스탠드의 디테일은 좋은 편입니다.


저렇게 총 6단계로 각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7단계는 완전히 접은 상태입니다)


궁디부위의 커버를 열고 스탠드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비스듬히 밀려들어가는 슬라이드식입니다.


귀엽게 스탠드에 올라선 앗군~


집게형태로 똥꼬를 확 집어주기 때문에 상당히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스탠드와 몸체의 고정이 튼튼해서, 저렇게 낮은 자세도 무리없이 고정됩니다.


발바닥에 물거품 부품을 끼운 수중항행 모드. 그럴 듯 하죠!



앗가이 공식 액션포즈입니다.


어뢰가 발사되는 물거품 부품들..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어쨌거나 간지 좔좔!


스탠드에는 저런 잠수부 피규어도 보나쓰로 들어있지요 ^^


페담과 마찬가지로, 1/100 피규어 발밑에 받침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가만히 서있는 모양이 아니라 어딘가급히 가는 모양새의 액션피규어(?)라는 점.


애니의 장면을 재현해주기 위해 포함된 3명의 아이들 피규어.
투명판에 끼운채 머리위에 올려둘 수 있습니다.
장면의 정확한 재현을 위해 모노아이도 위로 살짝 가동.. (배경스토리는 intro page 참조)


확대해서본 아이들 피규어. 그런대로 괜찮은 듯.


잘 보면 눈알까지도 파줬답니다 ^^;


수중 MS라 그런지.. 옆구리에 수심계를 데칼로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페담과의 크기비교. 비교되지 않는 등빨!


고그와의 크기비교. 폭은 고그가 넓지만 전체의 볼륨감과 무게감은 앗가이의 승!


자쿠의 프레임으로 만들었네 뭐네 하는 앗가이지만, 등빨은 무지 차이나죠 :-)


돔과의 비교.


같은 갑각류같은 즈고크와 비교.


수중용 MS 다모여!. 역시 여름엔 시원한 해산물 이 최고~

 


가조립샷

작년 연말연시에 MG 볼이라는, 매우 독특하고 저렴하면서도 절정의 품질의 선물을 선사했던 반씨네가 2005년 여름에는 최고의 여름선물을 준비했으니, 바로 MG 앗가이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너무도 친근하기에 '앗군'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

우선 MG로 앗가이가 나온 것 자체가 상당히 센세이셔널한 일입니다. 이미 발표된 MG 막투 2.0이나, 그 이후로 발매가 예상되는 제타 2.0은 어느정도는 예측한  물건이고, 또한 최신의 고품질일 것임은 쉽게 예상이 됩니다. 그런데 앗가이라..? 물론 올드팬들에겐 인기최고의 귀염캐릭터이지만, 그다지 대중적인 스타일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앗가이니까요. 극중에서의 비중도 조연급 캐릭터일 뿐..

하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각종 개그/여성화 캐릭터로써 앗가이의 인기가 꾸준히 높았다는 점이 아마 발매의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이정도면 상품화해도 되겠다! 라는 예측도 없이 아무거나 제품화할 정도로 반씨네가 바보는 아닐테니까요. 또한 케로로의 역할도 꽤 크지 않았을런지!

이렇듯 MG로 나와준 것만 해도 상당히 감지덕지한 녀석인데, 품질면에서 '어이없을' 정도로 황당고품질로 나와 버려서 완전히 허를 찔린 기분입니다. (기분 좋은 허.. ^^;) 이건 MG가 아니라 1/100 PG입니다.

1. 앗가이다운 프로포션
우선, 전체적인 프로포션에서 앗군의 그 귀여우면서도 사악한 듯한 스타일이 잘 살아 있습니다. 엄청난 대두에 짧은 팔다리, 뚱뚱한 몸. 그러나 결코 못나보이지 않는 기묘한 매력! 게다가 그 덩치는 매우 커서, 고그나 즈고크, 돔을 옆에 갖다놔도 그들을 압도해 버리지요. 덩치뿐만 아니라 손으로 들어봐도 속이 꽉~찬 과일처럼 묵직한 느낌도 좋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머리부터 몸통, 다리까지 이중 프레임의 훌륭한 뼈대를 갖고 있으니까요.

2. PG급의 이중 프레임
앗군의 프레임은 거의 완벽한 전신 프레임인데, 특히 오목조목한 볼륨감은 MG중 최고입니다. MG 볼처럼 몸체도 뼈대구조를 덮어씌우는 이중 프레임구조이며, 머리에도 이중 삼중으로 내부에 프레임을 심어놨습니다. 만들고나면 분해조차 어려운 다리 프레임 안쪽조차 이중프레임을 재현해놓는 거만한 장인정신까지..! 그야말로 PG수준의 제대로된 메카닉 프레임입니다. 프레임 하나만으로도 완전히 압도당하는 킷이지요.

다만 외부장갑을 벗기는데 약간 애로사항들이 있는데.. MG 고그와 마찬가지로 외부장갑 탈거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MG 즈고크는 외부장갑 벗기기가 무척 쉬웠는데 말이죠~ MG 앗가이는 팔다리를 모두 뽑고 또 그걸 한번 더 분할해야만 외부장갑이 빠지는 통짜장갑구조다보니, 자주 옷을 벗기면 헐거워질 소지가 있습니다. 특히 무릎 뒷부분은 조그만 장갑이.. 잘 끼워지지도 않고 잘 빠지지도 않아서 세심한 주의를 요합니다. 무릎 뒷부분 장갑을 빼야지만 다리의 장갑을 벗겨낼 수 있는데, 조심조심 잘 빼지 않으면.. 부러집니다 ㅠ.ㅠ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3. 기묘한 가동성
가동성 역시 발군! 팔다리 모두 신축기믹이 탑재되어 있고, 어깨와 다리연결부도 어느정도 돌출/수납이 가능합니다. 이런 각종 신축기믹과 잘 계산된 무릎 관절구조 등으로 인해, 다른 킷은 엄두도 못낼 만한 요상한 포즈까지 재현이 가능합니다. (사진들 참조) 관절구조는 기본적으로 꽤 뻑뻑하고 튼튼해서 쉽게 자세가 흐트러지진 않으나, U자형 고정구조의 팔다리 연결부는 약간 불안한 면이 보이므로 조심해서 만져야할 필요는 있는 듯. 그리고 팔의 신축부위는 약간 고정이 애매해서 헐거운 감도 들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점.. 다른 킷들과 달리, MG 앗가이는 장갑을 모두 씌워도 프레임상태에 비해 가동성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4. 십자로 가동되는 모노아이!
예상하기 힘든 부분이었는데, 앗가이 특유의 십자 모노아이 가동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십자의 홈으로 만들어진 레일위를, 아령구조의 눈알이 슬라이드식으로 움직여집니다. 이를 위해선 머리를 들어내고 안쪽에 있는 모노아이를 손가락을 이용하여 움직여야 하는데, 이렇게 전후좌우 180도의 광대한 시야각을 재현할 수 있게 해준 점 역시 대단한 서비스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5. 통짜 장갑 퍼레이드
MG 앗군의 외장 장갑은 대부분 통짜 구조를 이용해서, 접합선이 안보이면서도 뛰어난 볼륨감을 자랑합니다. 사출색도 설정에 충실하게 짙고 은은한 색감을 보여주는데, 색상 특성상 게이트 자국이 잘 보이는 면이 있으므로 다듬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듯. 대신 밖에서 잘보이는 부분은 런너의 게이트를 얇게 처리해주었기 때문에, 일부분만 조심하면 됩니다. 언뜻 보면 똥색같지만(;;) 직접 보면 은근히 고급스런 사출색입니다 :-)

6. 세심한 무장기믹과 보너스들

앗군은 원래 별도의 무장을 들고다니지 않기 때문에, (들고다닐 손도 없고..;)  대신 몸체의 무장기믹 설계가 대단히 훌륭합니다. 오른손에 재현된 집게손 부분은 수납과 돌출이 스프링 고정식으로 재현되어 있어서, 손 가운데의 버튼을 누르면 탱~ 하고 집게손이 밖으로 튀어나와 주지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 왼손의 어뢰손도 충실하게 잘 재현되어 있구요.

게다가 이 킷에는 보너스도 꽤 많이 있는데, 수중MS답게 물거품을 형상화한 고급의 연질 투명부품이 여러개 들어있습니다. 이 연질 부품들은 발바닥 스크류 부분의 물거품을 형상화한 것 2개와, 왼손 어뢰발사부의 어뢰발사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물거품이 두가지 형태로 각각 2세트가 들어있지요. 또한 갑판을 형상화한 전용 스탠드까지 들어 있어서, 스탠드에 고정해놓고 위의 물거품 부품들을 장착함으로써 상당히 리얼한 수중 액션장면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집게 형식으로 고정되는 스탠드고정부는 꽤 튼튼하고, 6단계로 높낮이도 조절됩니다. 그야말로 너무나도 럭셔리한 옵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파일롯 피규어 외에도, 애니상에서의 짧은 에피소드를 재현할 수 있게 3명의 꼬마 피규어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전용받침대까지 들어있어서, 앗군의 머리위에 올려놓고 애니의 한 장면을 재현할 수도 있지요. (이 장면의 배경스토리는 MG 앗가이 intro 페이지 참조) 또한 수영중인 딸기코 병사의 피규어까지 들어있는데, 이 4명의 1/100 피규어는 기존의 파일롯 피규어에 비해 정교하고 섬세합니다. 어쨌든 전혀 예상치 못한 보너스~

 

2005 여름, 올드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앗군은 건담 올드팬들에게 상당히 친숙한 캐릭터로서, 많은 올드팬 여러분들이 이 초특급품질의 MG 앗가이를 만들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릴 듯 합니다. 언뜻 봐선 매니악한 경향이 있는 조연 캐릭터인 앗군을, 이런 품질로 뽑아준 것 자체가 어리둥절한 느낌이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초고품질을..?? 솔직히 주연급인 MG 자쿠에 비해 너무도 월등하게 품질이 좋습니다. 제품이 발표된 시간차의 문제를 떠나서, 이 MG 앗가이는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의 혼을 느낄 수 있는 명품이라는 점..!!

한마디로 앗가이라는 MS에 필요한 모든 것들에 대해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너무도 탁월한 본체는 말할 것도 없고, 물거품이나 꼬마들, 갑판 스탠드와 같은 럭셔리한 옵션들만 봐도 각선생을 비롯한 MG 개발진들이 얼마나 "잘 만들어줄려고" 노력했는지 알 수가 있지요.

많은 경우, 개발진들이 의욕을 갖고 덤벼든다해도.. 짧은 개발기간과 제한된 개발비의 압박에 맞추어 적당수준으로 설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최근의 고품질 킷들을 만들다보면, 왠지 몇몇 부분은 급하게 대충 처리한 듯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 MG 앗가이는 다릅니다. 한마디로 본사에서 충분한 개발기간과 개발비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개발자들이 만들어내고 싶었던 만큼 '제대로' 만들어 버린 느낌입니다. 매니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그 이상을 만족시켜주려 한 느낌이랄까?

언뜻 봐서는.. 제품화 자체의 센세이셔널함이나, 깔끔한 고품질을 생각하면 MG 볼의 발매 당시와 비슷한 감흥을 주긴 하지만, 올드팬들에겐 볼에 비해선 좀더 깊이있는 감동과 감격을 끌어내주는 놈입니다. 굳이 오랜시간 앗군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올드팬이 아니라도, 신세대 건프라 매니아들에게도 앗군의 독특한 스타일은 나름대로 독특하고 매력적일 듯 합니다. 어쩌면 스타일보다는 최고급 품질에 매료되어 만드는 분들도 있을 거구요. 어떤 식으로든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포만감을 선사해주는 명품입니다.

반씨네에서 갑작스레 앗군을 이렇게 당황스럽게 고품질로 내놓은 것에는 나름대로 포석이 있는 듯 합니다. 건프라의 주류인 MG를 구매하는 층이 이런 올드팬 층이 많고, 그들이 만족할 만한 킷을 내놓음으로써 새로운 시장상황을 모색해보는게 아닐지.. 시드 데스티니가 생각보다 죽을 쓰고, 그 와중에 제타 극장판의 선전으로 인해 올드팬/매니아 시장의 확대를 꿈꾼다면 올드팬으로서야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

어쨌건, 이 MG 앗가이는 많이 팔려야 합니다. 어차피 잘 팔릴 만한 아이템일 거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잘 만들어진 킷은 성공한다는 전례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 더욱 고품질의 다양한 고전 MS들이 MG화됨으로써 우리를 즐겁게 해줄테니까요 ^^ 무엇보다 이 짜릿한 손맛과 고품질의 매력을 많은 건프라 매니아들이 느껴야 합니다... 이 100장의 리뷰사진만으로는 아주 조금밖에 느낄 수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앞뒤안가리고 무조건 초강추레벨'인 100점(그리고 플러스 알파까지!)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킷입니다.

손맛이 좋은 킷은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만들면서 점점 런너에서 부품이 줄어드는 게 안타까운 킷이 있는데,  MG 앗가이는 그런 킷 중에서도 단연 최고봉입니다. ^^;

 MG 
   MSM-04 Acguy
분 야 평 점  분 석

접합선

★★★★★

옆머리 쪼~끔을 제외하면 죄다 통짜장갑!

사출색/색분할

★★★★★

색분할 퍼펙트. 설정에 충실한 사출색.

프로포션

★★★★★

굉장한 뽀대. 앗군 다운 귀여움!

가동성

★★★★★

쪼그려앉기의 재현! 각종 신축기믹으로 최상의 가동성 유지.

관절강도

★★★★★

팔다리 연결부와 신축부위가 약간 불안하지만, 기본적으로 뻑뻑!

내부프레임

★★★★★

완벽한 전신프레임의 모범. 거만한 이중 프레임까지..

디테일

★★★★★

아무리 봐도 PG같은데...

무장/부속

★★★★★

애니의 꼬마들, 딸기코, 고급 스탠드, 물거품까지.. 럭셔리하다.

부품수/가격

★★★★★

총 225개. 1000엔당 부품수 : 56.3개. 부품의 양보다 질로 승부!

고유성/특이성

★★★★★

오랜만에 진정한 개발자 혼을 만날 수 있다! 미치도록 좋은 품질.

Dalong's Point : 100+α 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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