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데칼

상체 확대샷.
생각보다 광이 번쩍 번쩍하는 수준은 아니고, HD 처럼 선명한 느낌의 컬러링입니다.

머리 부분.

뒷부분.

팔/ 다리 부분

스테빌라이저의 HD 데칼.

어깨 부분의 HD 데칼

쉴드와 라이플의 HD 데칼

무릎 위 허벅지의 HD 데칼

다리 바깥쪽의 HD 데칼

 
다리 안쪽의 HD 데칼

쉴드에 붙는 에우고 데칼은 일반 데칼입니다.
HD 데칼 외에 3개 정도는 일반 습식 데칼이 붙습니다.

동봉된 전용 스탠드와 함께.

스탠드 온!
강습 자세.

매뉴얼 권장 포~우즈. 역시 간지나는군요.

 
빔사벨 액션 포즈

 
하이퍼 메가런쳐 액션 포즈.
그로스 인젝션으로 오면서 관절이 한결 뻑뻑해져서, 자세잡기는 더 쉬워졌습니다.

변형중..
습식 데칼이 안벗겨지게 변형하기가 나름 빡셉니다..

HD 제타 웨이브라이더.

밑바닥..

웨이브라이더에서 HD 데칼이 노출되는 부위들..

완전무장 스탠드 비행포즈.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을..

이전에 출시된 HD 막투 형제와 함께.
확실히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노멀판 MG 제타 건담 v2.0과 함께.

사진상으로는 아주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습니다.
노멀판은 광은 나지 않더라도 파스텔톤으로 색감이 예쁘고,
HD 컬러판은 색감이 좀더 진하고 선명하며, 은은하게 반사광이 있습니다.

쉴드나 날개부는 크게 차이를 찾기가 힘들지만, HD 컬러판 쪽이 좀더 윤기가 흐릅니다.

다리 비교.
노멀판의 하얀 사출색은 약간 옥색끼가 도는 색인데, HD 컬러판은 완전한 백색입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해진 HD 제타건담..

 
 
웨이브 라이더 비교.
사진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안나보이지만, 조명 하에서 보면 반사광에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화이트 유니콘 버전까지 합세한 MG 제타 건담 3총사.

웨이브 라이더 3총사

Z건담 신 극장판 블루레이 타이틀 발매기념 HD 시리즈 3번째로 MG 제타건담 2.0 HD color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킷 역시 기본적인 컨셉은 이전의 막투 HD와 같이 그로스인젝션 + HD 데칼이 조합된 외전 킷입니다. 기본구조와 변형과정 등은 MG 제타 건담 v2.0 의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타 2.0 HD 버전의 사출색은 기존의 일반판에 비해 색감이 밝아졌으며, 은은하게 옥색끼가 돌던 일반판의 본체 사출색에 비해 완전한 순백색으로 사출되었습니다. 거기에 그로스 인젝션이 가미되면서 매우 선명한 느낌의 색감이 되었으며, 파란색은 조금 더 진하게, 빨간색과 노란색은 거의 비슷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사실 사출색만 언뜻 봐서는 크게 차이가 안나보이긴 합니다. 두 개를 같이 세워두면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티탄즈 막투 HD 버전만큼 확연하게 광빨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백색-청색-적색이 주 조합인 건담들은 그로스 인젝션으로 크게 수혜를 받지는 못하는 느낌. 역시 그로스 인젝션은 색감이 진한 기체들에서 효과가 확실한 듯 합니다.

제타 2.0 HD 버전 발매 전에 우려되었던 점은 사실 습식데칼 부분입니다.. 변형 킷 특성상 사람의 손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변형중에 습식데칼의 과연 온전하게 붙어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지요. 물론 마감제를 뿌려두면 해결되겠지만, 사출면의 광택을 위해 만들어진 그로스 인젝션 킷에다 마감재를 뿌린다는게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니까요..

다행히도 반다이도 이걸 미리 예측했는지, 막투 HD 버전들에 비해 습식데칼의 수를 줄이고, 투명 씰을 대폭 늘려주었습니다. 실제로 변형을 해보니 대체로 습식데칼 부분에 손을 대지 않아도 어느정도 어렵지 않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습식데칼이 한 개도 안 떨어졌지요. HD 막투만 해도 액션포즈 잡을 때 한 두 개의 데칼이 유실되는 것을 감수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머리 써서 잘 설계해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지널 MG 제타 2.0의 컨셉은 "완벽한 변형" 이었고, 그러다보니 관절 내구성 부분은 약간 불안한 부분들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로스 인젝션으로 사출된 HD 버전의 장점 중 하나는 관절부분이 뻑뻑해진다는 점인데, 그러한 점에서 제타 2.0 HD 버전은 확실히 수혜를 입었습니다. 일반판에 비해 관절강도가 더욱 안정적이 되어서, 손으로 만지작 거릴 때 한결 편안해진 느낌을 주고 있네요. ^^

결론적으로, 그로스 인젝션으로 인한 큰 변화는 없으나, 확실히 좀더 선명해진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HD 컬러 버전인데.. HDTV 처럼 밝고 선명한 느낌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거기에 일반판보다 관절 강도면에서 더 튼튼하면서도 일반판과 같은 가격(5000엔)이기 때문에, 처음 제타 2.0 킷을 사시려는 분께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면이 있는 듯. 어쨌든 개인적으로, 제타 2.0은 언제 만들어도 나름 감동적인 킷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