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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RX-178

Gundam Mk-II v2.0 : A.E.U.G.~ HD Color ver.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데칼



상체 전 후면.
사진만으로 보면 광빨이 보일락 말락한 정도입니다...


머리부분과 가슴의 데칼 부분.


다리 부분.


양 어깨의 HD 데칼.
빛을 전반사하는 메탈릭 습식데칼로서, 느낌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어깨 윗부분에도 HD 데칼이 붙습니다.

 
곧휴 부위와 팔의 HD 데칼


궁디와 종아리의 HD 데칼


왼쪽 다리에는 긴 띠 형태의 HD 데칼이 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은박 스티커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다리에 붙는 HD 데칼들.


쉴드의 HD 데칼.
쉴드 면에서만큼은 그로스 인젝션 코팅의 광빨이 좀 살아나지요.


완전 무장 상태.


HD 칼라 버전은 초회한정(?)이 되 버린 초판 에우고 막투 2.0과 달리,
티탄즈 버전처럼 허리가 돌아가는 개수버전입니다.

 



액션 포즈


무릎 앉아 자세.
자세 취할 때 마다 습식 데칼이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액션 도중에 중요부위(?)의 HD 습식데칼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ㅠ_ㅠ)


스탠드 온!
막투 2.0에는 액션베이스 연결기믹이 없어서, 집게형 받침대에 올려주어야 합니다.


빔 사벨 액션



박스아트를 따라한 완전 무장 공중 액션.

 


오리지널 에우고 막투 2.0과 함께.
언뜻 보면 그냥 색감만 살짝 달라진 느낌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HD 컬러버전 쪽이 약간 더 반사광이 있습니다.
그보다는 뭐랄까, 색감이 선명하게 보인달까요?


발의 비교..
실제로는 차이가 좀 나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티나는 부분은 역시 쉴드.
HD 컬러버전은 그로스인젝션 답게 쉴드에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뭐, 나름 나쁘지 않은 우려먹기인 듯.


v1.0 막투 까지 포함한 3총사.


데칼과 스티커를 붙이기 전의 가조립 상태.

 

 

Z건담 신 극장판의 블루레이 타이틀 발매 기념으로, HD 컬러 버전이라는 요상한 카테고리의 공식 한정판이 발매되었습니다. HD 컬러버전은 에우고 막투 2.0, 티탄즈 막투 2.0, 그리고 Z건담 2.0의 3종이 발매되었는데, HD 컬러버전 킷의 특징은 외장 장갑을 그로스인젝션으로 사출하고 HD 데칼이라는 반짝이는 습식데칼을 추가로 넣어주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식 발매된 대량 한정판답게 매뉴얼과 박스아트도 리뉴얼되었으며, 특히 박스아트가 상당히 폼나게 만들어졌지요. (박스만 보고 구매하는 분도 많을 듯;)

일단 킷 자체의 구조/런너는 기존의 MG 막투 2.0과 동일하지만.. 최신 킷답게 허리가 개수된 버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과거 막투가 2.0으로 처음 업그레이드 되었을 때는 허리관절이 붙박이 형태라서 많은 불만이 있었고, 그로 인해 향후에 출시된 티탄즈 버전에서는 허리회전이 가능하다록 부품과 런너 개수가 있었습니다. 그후 에우고 버전 막투도 다시 허리가 개수된 버전으로 재판되면서, 허리가 고정된 막투 에우고는 졸지에 초회한정판이 된 사연이 있었지요.. ;; (MG 막투 2.0 에우고 버전 리뷰 참조) 어쨌든 변경된 금형으로 새로 찍은 킷이므로, 다행히도(?) 허리가 돌아가는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그로스 인젝션 킷이란게.. 프라의 외부 표면이 매끈하게 사출되어 반사광이 있는 킷을 말하는데요, 특성상 사진상으로는 광이 잘 캐치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 색이 밝을수록 그 차이가 잘 보이지 않는데, 위의 사진들만 보면 이게 무슨 광막투인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보면 확실히 노멀판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몸체에 윤기가 흐릅니다. 단지 진한 색감의 티탄즈 버전에 비해 티가 덜 날뿐.

그래서 실제로는 반사광 때문에 반짝거리는 느낌의 킷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노멀판에 비해 색감이 훨씬 "선명하게" 보이는 면이 더 큽니다. HD라는 제목의 컨셉에는 잘 부합되는 듯 하죠.

결정적으로 본 한정판 시리즈에 추가된 HD 습식데칼이 상당히 물건입니다. 데칼 작업도 상대적으로 좀 쉽고 잘 붙으며, 무엇보다 붙이고 난 다음의 존재감이 아주 확실합니다. 완전 반사의 은박스티커같은 느낌이라서 빛이 반사될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고, 굉장히 선명한 느낌을 주고 있네요... 은박 스티커의 느낌이라면 조금 저렴해보이는 느낌일 수도 있는데, HD 데칼은 확실히 고급스러워보입니다. 반다이에서 건프라 최초로 적용됐다고 자랑하고 다닐만 했네요.

다만 습식데칼이다보니.. 피막이 약해서 잘못 만지면 떨어질 수는 있구요. 저 역시 액션포즈 잡아주고 나서 나중에 보니 곧휴부분의 HD 데칼이 떨어졌더군요 ㅠ_ㅠ

이 킷의 딜레마는 바로 이러한 습식데칼을 마감재로 덮기가 상당히 애매하다는 점인데, 사출 자체가 그로스 인젝션이라 유광틱한 느낌이고, HD 데칼도 완전반사 느낌이라서 뭔가 마감제를 씌우면 그러한 효과들이 죽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무광 탑코트를 뿌리긴 정말 애매하고, 그렇다고 유광 뿌리기도 좀 뭣하고.. 어쨋든 습식데칼을 보호하기가 애매한 킷입니다.

한가지 더, HD 컬러버전의 장점 중 하나는 노멀판에 비해 관절이 훨씬 튼튼하다는 점입니다. 뭔가 부품 유격이 빡빡해져서 각이 잘 잡히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발목 관절이 매우 튼튼해졌습니다. 대신에 그로스 인젝션 사출재질 특성상, 재질이 매우 딱딱해서 게이트 다듬을 때 손에 힘이 좀 들어가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게이트 자국을 깔끔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은 재질이기도 하구요.

한가지, 노멀판에는 막투 전용 스탠드가 들어있었는데 HD 컬러 한정판에는 스탠드가 빠져있습니다. 그 대신에 HD 데칼이 들어간 셈이죠. 어쨋든 노멀판과 비교해서 사출색감도 좋고 관절도 튼튼하고 고급스런 HD 데칼도 들어있으면서도 가격은 4000엔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상당히 메리트 있는 한정판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발매시기의 차이로 환율크리가 제대로 먹힌 상태로 제품이 풀리긴 했지만.. 어쨋든 노멀판과 한정판 중에서 고민된다면, 자연스럽게 이 HD 컬러버전을 권하고 싶네요. 실물로 보면 확실히 노멀판보다는 HD 화면처럼 선명하고 존재감이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