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가운데 작은 날개가 바닥을 받치고 서있을 수 있기 때문에 뒤로 안자빠집니다 ;;
윙제커의 핵심, 날개의 동작. 큰 날개는 양쪽으로 윗부분이 벌어지면서 넓어집니다.
큰 날개의 내부 동작 구조. 양쪽 날개 쪼가리가 연동되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날개를 펴는 모습. PG 때와 똑같지만, 스프링 기믹이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작은 날개의 내부 동작 구조
큰 날개는 4가지 방향으로 회전 가능한 관절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교적 높은 자유도를 보여줍니다.
콕핏 해치 오픈######################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원래 몸체 프레임도 어느정도 모양새가 나오지만, 실제로 조립하고 나면
몸체 장갑을 뜯어내기가 상당히 거시기해서 무효. 몸체의 프레임은 윙얼리 Ver. Ka 리뷰를 참조하세요.
역시 가동과 디테일이 매우 훌륭합니다.
가동성은 당연히 윙얼리 Ver.Ka 와 완전히 동일. 최고급 가동성입니다.
자연스러운 무릎앉아 액션포즈#########################################
빔샤벨 액션샷. 다나와~
윙제커에 부속된 스탠드는 두가지 각도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의 내부 구조를 보면, 이와 같이 위로 뺐다 꼈다 하면서 지지대의 각도를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스탠드는 똥꼬가 아니라 백팩에 꽂게 되어 있습니다.
윙 특유의 다리꼬기 자세를 구현하려면 아무래도 백팩에 고정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친절하게도, 백팩의 스탠드 고정부를 덮는 부품을 떼어낸 후에는 스탠드 밑에 잠시 붙여둘 수 있습니다.
HGM 시리즈의 스탠드에 이런 부품수납 기능이 있었는데, 부품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해주려는 배려이지요.
윙 오픈!
##################################트윈 라이플 액션포즈
그 유명한 더블샷. 역시 이 장면은 스탠드가 있어야 제대로 폼이 나온다는.
스탠드상에서의 빔샤벨 액션 포즈. 스탠드 짱~
날개로 가리기 모드(대기권돌입용)를 위한 몸체 자세.
어깨 관절이 밖으로 뽑히면서 아래로 꺾이게 되어 있습니다.
리가즈이의 BWS 수납장면이 연상되는 비굴 or 불쌍자세 ;;
PG 때보다 훨씬더 깔끔하고 편하게 잘 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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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기 모드시의 날개의 고정형태####################################
PG 윙제커와 함께. PG를 뛰어넘는 품질의 MG가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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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상태의 전면 모습######################가조립 상태의 후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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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윙얼리 -> 윙제커
이미 MG 윙얼리 Ver. Ka
가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MG 윙건담 제로 커스텀 (이하 윙제커)의 출현을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동일한 몸체와 런너 분리상태
등을 보면, 시간문제였을 뿐이었지요. 윙얼리 Ver. Ka는 기본적으로
가도키가 초기 윙건담을 자기 맘대로 refine한 거라서 Ver. Ka 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윙제커라는 이름의 '커스텀'이라는 말 자체가 가도키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Ver.Ka라는 버전이 명시되어 있진 않습니다. 킷 자체도
윙건담 제로 ~ 엔드리스 왈츠판이라 명기되어 있습니다만, 결국 기존에
알려져 있는 윙건담 제로 커스텀을 의미하는 것이라 속칭 "윙제커"라
부르는게 편한 듯 합니다. ^^
윙얼리와 윙제커는 팔부분의
약간의 장식만 다를뿐 몸체는 동일한 구조와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부 프레임이나 전체적인 가동성 등은 윙얼리
Ver. Ka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윙얼리는 짙은
계열의 손부품을 썼는데, 윙제커는 원래 하얀 손(백수??)이기 때문에
하얀 손부품이 따로 들어있습니다. 이전의 짙은 색 손부품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굳이 원한다면 취향에 따라 백수를 떼어내고 짙은 회색의
손을 만들어 붙일 수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누가 굳이 그런 수고를..?)
윙제커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무장과 날개부분. 윙얼리 자체가 워낙 고품질 킷이었기 때문에,
윙제커 역시 가동성, 관절강도, 색분할 등 모든 것이 흠잡을 곳 없이
거의 완벽한 킷입니다. 거기다가 윙제커의 최고 메리트라 할 수 있는
날개부분은 PG보다도 더 진보된 디자인과 구조를 보여줍니다.
2.
PG를 뛰어넘는 날개
윙제커의 날개는 안쪽의
작은 날개와 바깥쪽의 큰 깃털날개로 구분되는데, 안쪽의 작은 날개도
PG처럼 슬라이드 오픈 모드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PG에서는 스프링 스위치로
동작하지만, MG에서는 그냥 손으로 슬라이딩 시켜 뽑습니다. PG의 스프링방식이
폼은 나지만 실제로 동작이 깔끔하게 잘 안되는 경향이 있었기에
차라리 MG의 방식이 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이 작은 날개의 길이는
PG보다도 비례적으로 더 길어서, 바닥에 세워둘 때 바로 몸체를 바닥에
지지해주기도 합니다. 덕분에 뒤로 훌렁 넘어갈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다만 이 길이가 약~간 애매해서, 몸체의 다리를 좀 많이 벌려야 자세가
나옵니다. 다리를 다소곳히 모아 버리면 키가 커지기 때문에 몸이 좀
뒤로 넘어가는 모양새가 되지요.
큰 깃털 날개쪽은 볼륨감이
올록볼록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PG에도 없던 깃털 날개 오픈 모드에서는,
날개 위쪽이 양쪽으로 벌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한쪽을 벌리면
나머지가 같이 벌어지는 연동기믹이 사용되었으며, 스타일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날개 오픈모드시의 박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분입니다.
깃털은 PG와 마찬가지로
연질 재질을 사용했는데, 뭔가 모르게 뻑뻑하고 지우개같은 투박한 느낌의
PG에 비해 MG는 훨씬 곱고 부드러운 연질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이런 연질재질이 그렇듯이 게이트 자국 처리가 좀 애매한데, 런너에서
떼어낼 때 최대한 게이트가 남지 않도록 떼는 것이 최선입니다. 안그러면
남아있는 게이트 자국은 칼로 잘라내려 해도 지저분하게 잘 안잘리게
되지요. 이 14개의 연질 깃털은 스타일과 느낌이 상당히 좋긴 하지만,
고정이 좀 약해서 툭툭 잘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있긴 합니다.
날개와 몸체의 고정은 4관절로
연결되어 있어서 왠만한 모양새와 각도가 어렵지 않게 재현됩니다. 특히
PG에서 각이 잘 안나와서 꽤 난감했던 가리기 모드가 MG에서는 자연~스럽게
재현되고 있지요. 그런데 한가지, 백팩과 몸체의 연결에 주의가 필요한
듯 합니다. 백팩과 몸체는 두 개의 동그란 고정부와, 두 개의 똑딱이식
고정부로 튼튼하게 연결되게 되어 있지만 뭔가 모르게 처음 끼울 때
좀 어색합니다. 처음에 어설프게 끼우면 똑딱이 고정부가 허옇게 휘는
문제들이 이미 보고되었으며, 저역시 좀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이게
잘못해서 부러지기라도 하면 커다란 날개를 지지하는 백팩이 훌러덩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지요! 방법은, 백팩에 날개를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몸체에 한번에 콱 꽂아줘야 할 듯 합니다 어설프게 슬슬
디밀면 오히려 잘 안 끼워지니까 구멍을 잘 맞춘후 한큐에 아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 고정되고나면 똑딱이식 고리가 몸체에 걸려서
절대 안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3.
최상의 관절강도
윙얼리도 그랬지만, 윙제커
역시 최상의 관절강도를 보여줍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당~하게 뻑뻑해서
어느 하나 헐겁게 느껴지는 부위가 없습니다. 어떤 액션포즈를 취해도
꼿꼿히 고정되며, MG의 고질병이었던 손가락 악력역시 무척 뻑뻑한 수준이라
쉽게 무기를 놓치지 않지요. MG 스트라이크만 해도 이중 발목 관절부가
고정이 좀 약하단 느낌이 있었는데, MG 윙 녀석들은 이중관절이면서도
상당히 뻑뻑해서 등짝이 무거워도 발목이 꺾이는 일은 없습니다. (뒤쪽이
무겁게 배분되도 발목은 꼿꼿히 모양을 유지한채 그냥 그대~로 뒤로
자빠집니다 ;;)
특히 우려되었던 부분은
커다란 날개인데.. 날개와 몸체의 연결부분들은 비교적 꽤 뻑뻑해서
헐겁거나 덜렁거리지 않습니다. 몸체 허리만 잡고 이리저리 돌려도 날개가
빳빳하게 각잡고 그대로 고정이 잘 되지요! MG 프리덤도 비교적 뻑뻑했지만,
풀 오픈 모드시 조금씩 저절로 쳐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MG 윙제커는
날개를 쫙 펴놓아도 그런 느낌조차 없이 그냥 그대로 꼿꼿히 버텨줍니다.
다만 깃털 날개 윗부분을 양쪽으로 펼칠 때 그부분이 약간 헐거운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날개 자체는 튼튼합니다.
결국 몸체 전체가 뻑뻑함으로
무장된, 아주 튼튼한 놈입니다. 모든 MG가 이정도의 튼튼한 관절을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을듯.
4.
스탠드!
MG 윙제커에는 드디어 스탠드가
부속으로 들어있어서, 윙제커 특유의 팔벌리기 다리꼬기 몸가리기 등
여러 가지 장면을 쉽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아주 반가운 일입니다^^
스탠드는 일반적인 고정부인 똥꼬부위가 아닌, 백팩에 고정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윙제커 특유의 자세들을 구현하기에 더 적합한 위치입니다.
다만 윙얼리와 윙제커는 백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아쉽게도 스탠드는
윙얼리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윙얼리 궁디에 강력한 똥침으로 구멍을
내지 않는한..;;) 기본적으로 180도 접히는 최고급 가동성을 최대한
활용하면, 스탠드 상에서 매우 역동적인 자세들이 연출됩니다. 특히
업그레이드 된 날개 오픈 모드의 박력은 스탠드 상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스탠드는 내부 고정방법에
따라 두가지 각도로 고정할 수 있긴 한데, 두 각도의 차이가 미미해서
뭐 별달리 쓸모있는지는 잘.. ;;
5.
총평
원래가 뛰어난 품질이었던
윙얼리의 구조에, PG 수준을 뛰어넘는 날개가 더해져서 윙제커는 건프라가
보여줄 수 있는 극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튼튼한 관절, 최고급 가동성, 완벽한 색분할, 최상의 디테일.. 악평이
자자했던 PG 윙제커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품질이지요. 사출색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데, 특히 하얀색 부분이 진국입니다. 재질 특성상
무썰리듯 게이트 자국 처리도 쉽고, 찐~하게 무광틱한 표면이 무척 맘에
드는군요.
다만 윙얼리와 마찬가지로
윙제커 역시 상당한 스티커량을 자랑합니다. 양 자체는 윙얼리보단 좀
덜하긴 한데, 일반적인 MG에 비해 스티커/데칼 작업에 두배이상의 작업시간을
요합니다. 또한 여전히 붙이는 부위가 좁아서 스티커 가생이를 칼로
잘라내고 붙여야 합니다. 저야 원래 모든 킷을 그렇게 붙이지만, 습관이
안되신분께는 상당한 귀차니즘을 선사할 듯. 다 붙여두면
오밀조밀하니 느낌이 괜찮긴 한데 좀 짱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비록 외형적으로는 variation
kit이긴 하지만, 반정도의 런너가 신규 금형인데다가 색감이나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전혀 새로운 제품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쨌건
반다이 건프라 기술이 절정을 달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킷입니다. 이래저래 손맛도
상당히 좋은 킷.. 우주세기 매니아 분들까지 은근히 유혹해 버리는,
PG를 뛰어넘는 MG가 탄생하였습니다^^
▶ 윙얼리
Ver. Ka & 윙제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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