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쪽이 상당히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몸체 전면. 노란색 부분의 색분할이 깔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몸 곳곳에 있는 노란색 부분들이 집요하게 색분할이 잘 되어 있지요.

콕핏 해치 오픈

4호기의 매력 포인트인 메가 빔 런쳐. 역시 색분할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쉴드 안쪽 디테일

쉴드는 신축이 가능합니다.

쉴드 손잡이 부분이 너무 길어서 손목이 안쪽으로 많이 꺾입니다.
모양도 이상한데 왜 이렇게 했는지 의문스러움;

뽀나쓰~ 빔 라이플 열전. 여러 RX-78들의 라이플 변천사입니다.

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몸체에는 프레임이 거의 없습니다; 가슴 덕트 안쪽에만 약간 몰드가 있는 정도?
파일롯이 참으로 다소곳하게 앉아있습니다요.

백팩의 프레임은 괜찮은 편.

팔의 커버를 떼내면 내부 메카가 있네 뭐네 하고 매뉴얼에 써있는데..
막상 벗겨보면 별건 없네요;

다리는 풀 프레임이긴 한데.. 무릎 아래쪽은 프레임이 그냥 하얀 장갑색으로 되어 있긴 합니다 ;;

프레임 액션. 다리 가동성이 좋아보이지만 장갑 씌우면 나빠져요.. ㅠ.ㅠ
프레임 상태에서만똥싸는 자세 구현 가능.

외부 장갑 안쪽에 몰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MG의 기본!

메가 빔 런쳐와 어깨/궁디 파츠를 떼어내면 노멀 모드가 됩니다.

어깨 장갑을 연결할 때는 저렇게 두 개의 고정기믹이 동작해야 합니다.

노멀 모드 전면샷

노멀 모드 후면샷

팔은 완전접힘이 가능하지만, 다리는 장갑을 씌우고 나서 가동성이 확 떨어집니다 -_-

어깨 가동부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꺾이는 각이 요상하죠??

저렇게 어깨부가 따로 움직이는 관절인데..

이런 식으로 팔을 신축할 수 있습니다. 가동성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 같은데 좀 쌩뚱맞은 감도..;;

팔꿈치 관절이 360도 회전식으로 이중관절이라, 저런 이상한 가동도 가능하지요.

빔 라이플 액션포즈

노멀 모드에서의 빔 라이플 액션

발도자세가 대충 구현은 되는데.. 팔모양이 영 이상해요~

빔 사벨 액션포즈

노멀모드에서의 빔사벨 액션포즈

자! 이제 메가 빔런쳐를 꺼냅니다. 대충 손잡이는 잡을 수 있지만 역시 좀 어색..

메가 빔 런쳐 액션포즈. 악력이 아주 튼튼하진 않아서 실제로는 한손으로 들고 있기 힘듭니다.

메가 빔 런쳐 옆에서 손잡이가 하나 더 나오고..

이렇게 두손으로 잡아야 겨우 버팁니다. ^^;

무릎 앉아 액션

오리지널 RX-78-2 (v1.5) 와 함께. 전혀 다른 스타일입니다 ;;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갑작스레 난데없이 건담 4호기가 MG로 출시되었습니다. 애니에 출현한 것도 아니고, 딱히 원작도 뚜렷하지 않아서 설정집에나 존재하는 MS가 MG화 되는건 다소 의외의 일입니다. 물론 직감적으로 컬러 variation인 5호기로의 금형재활용을 노렸다곤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좀 엉뚱한 시도..

뭐 어쨌든, 특이하고 새로운 건담은 나름대로 환영할만 합니다. 4호기의 스타일은 예전 (망해 버린) 건담 포뮬러 시리즈의 계보를 있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특히 F90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주지요. 디자인 자체가 색조합이 상당히 복잡한 편인데, MG 4호기는 상당히 고수준의 색분할 신공을 보여주지요. 특히 수없이 산재한 노란색 부품들을 거의 싸그리 부품분할로 처리해서, 가조립 상태만으로도 현란한 색조합이 거의 살아납니다.

MG 4호기에서 가장 맘에 드는 포인트중하나는 바로 관절.. 몸전체의 모든 관절부들이 적당한 (너무 느슨하지도 너무 뻑뻑하지도) 관절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느낌이 참 좋고, 고정도 잘되지요~ 다만 악력이 약한 건 아닌데.. 라이플은 어렵지 않게 들고 있지만, 커다란 메가 빔 런쳐는 악력이 약해서 잘 못잡습니다. ㅠ.ㅠ 두손으로 잡으면 겨우 들고 있는 정도지요. 그래도 몸체 관절들이 훌륭하니 대충 커버됩니다.

가동성은 그다지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특이한 어깨와 팔목관절 덕에 팔의 가동성은 꽤 좋습니다. 그렇지만 다리쪽의 움직이는 폭이 좁아서 다양한 자세연출은 좀 힘듭니다. 원래 다리 관절자체는 잘 꺾일 만한 구조인데, 장갑을 입히면 가동폭이 확 줄어듭니다. (뚱뚱한 놈도 아니면서.. 쩝!!)

내부프레임도 좀 애매합니다만.. 다리는 전체 프레임이긴 한데, 무릎 아래쪽 사출색이 좀 엄합니다. 팔이나 몸통은 거의 프레임이 없다고 봐야하고, 백팩만 제대로 프레임이 들어있습니다. 신경을 쓴 듯 안쓴 듯 애매한 킷이네요.

4호기의 최대 매력포인트는 역시 커다란 메가 빔 런쳐. 색분할도 아주 좋고, 디테일도 좋습니다. 빨간 색 고무파이프로 만들어진 동력선도 멋지구요. 들고 있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모양새는 굿이죠~

이런 몇가지 단점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손맛은 상당히 깔끔한 킷입니다. 너무나도 잘되어 있는 부품분할과 튼튼한 관절, 복잡미묘한 디테일과 화려한 무기.... 비록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상당한 약점이긴 하지만, 그냥 기체와 킷만 놓고보면 깔끔한 고품질의 킷이지요. 아마도 이런 애매한 점들땜에 가격역시 애매한 2800엔으로 책정한 듯 합니다. 부품 볼륨으로 봐서는 3000엔 해도 하나도 안 이상한 킷인데 말입니다.

다른 좋은 기체들 많은데 갑자기 이게 출시된 사연은 여전히 이해가 안가지만.. 스타일만 맘에 드신다면, 부담없이 만들어볼 만한 좋은 킷입니다. 가격도 조금 싸고~! 품질에 대해서만큼은 의심하지 않아도 될 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