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궁디의 날개부 빨간색은 다소 조잡한 스티커로 처리되게 되어 있어서..
부분도색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예전 구판과 달리 다리 옆에는 스마트 건과 보조대가 달려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망하신 분들도 계신데.. 이것도 나름대로 멋지네요 ^^

특이하게 빔사벨이 무릎장갑 안쪽에 있습니다.

머리의 뿔 부분이 앞으로 슬라이드 되면서 인콤을 뺄 수 있습니다.

인콤을 빼서 들고 있는..

스마트 건지지대는 꽤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지대 연결부는 저렇게 슬라이드식으로 신축이 가능.

왼쪽 옆에 달린 보조대는 저렇게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장갑 탈거.. 라곤 하지만, 복잡한 변형기믹 덕에 다리에만 프레임과 장갑이 있습니다.

다리의 메카닉 프레임.

팔 가동성은 좋은데 다리 가동성은 그냥 그렇슴다.

액션포즈~ 워낙 덩치가 커서 조금만 자세를 잡아줘도 박력있습니다.

보조대를 이용한 모습

밑에서 본 모습

발도 자세가 좀 요상합니다.

빔사벨 액션.

무릎위가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그나마 자세 잡기가 수월합니다.

HGUC S 건담과 함께.

기준 사이즈라 할 수 있는 MG RX-78 v1.5와 함께. S 건담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한 덩치 한다는 뉴건담도 S건담 앞에선 깨갱..

사자비와 함께. 역시 사자비 볼륨과 덩치는 최고입니다.
또한 그에 맞먹는 S건담..

센티넬 FAZZ와 함께. FAZZ는 볼륨이 꽤 큰 편이지만, 역시 S보다는 작지요.

MG 제타 플러스 형제들과 함께.

G 어택커, G코어, G 봄버 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완벽변신의 G Attacker.

G코어. 우주용이라 그런지 랜딩기어 자체가 안달려 있습니다.

G Bomber

Transformation(변형과정) Review

드디어 센티넬의 주역기체 스페리올 건담 (속칭 S건담)이 MG화 되었습니다. 발매 수년전 반다이 개발부장이 모잡지에 반드시 완전변형의 S건담을 MG로 만들고 싶다는 강렬한 개인적 희망을 비쳤는데, 그것이 드디어 현실화되었습니다.

S 건담은 천재 가도키 하지메가 23세의 젊은 나이에 디자인한, 무려 리뷰를 업그레이드 하는 2005년 기준으로 16년이 넘은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련미가 넘쳐나는 명 디자인입니다. 그로 인해 애니가 아닌 스토리로만 존재하는 건담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카리스마로 많은 팬을 갖고 있던 놈이죠.

크기가 23m쯤 되는 대형 기체인 이 MG S건담은, 뛰어난 프로포션과 완전한 변형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았습니다. 세련된 스타일을 잘 살린 바디라인도 멋지지만, MG S 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완벽한 변신"입니다. 설정자체가 워낙 복잡한 변형이라서 실제로 프라로 변형 구현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들이 많았지만, 그동안의 반다이 개발부의 모든 노하우와 내공을 모은 작품답게 변신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물론 이전에 실제로 완전변형이 가능한 구조를 미리 감안하여 디자인한 각선생의 혜안이 있긴 했습니다.

특히 상체부의 지 어택커 변신은.. 개발자의 엄청난 고뇌와 시행착오가 예측되는 정교한 변신이 압권입니다. 변신후의 지 어택커 느낌은 원작 이상으로 스타일리쉬하고 견고하며, 변형할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듭니다. 상대적으로 하체부인 지 봄버는 그냥 평범한 수준의 변형같긴 하지만, 어쨌든 파츠 교환없이 본체만으로 완전변형이 구현된 것 자체가 감격입니다 ㅠ.ㅠ

위의 비교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뉴건담 정도는 가볍게 제치고 사자비와 동급이라 할 수 있는 덩치를 가진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관절들이 튼튼해서 쉽사리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여전히 다리가 아주 약간 불안하긴 한데 (상체의 볼륨이 큰 녀석이라..) 그래도 몸체 어느 구석도 헐거운 곳이 없습니다. 악력도 좋은 편이구요.

단, 궁디의 날개를 고정하는 부분의 나사가 아구가 안맞아서 헛돌거나 고정이 잘 안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저도 좀 그랬구요. 그런데 S 건담에서는 이 궁디 날개고정부가 움직일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 본드로 고정해도 문제없긴 합니다. (참고로 Ex-S 에서는 가동이 필요한 부분)

기존 구판에는 옆구리에 빔포가 달려있었는데, 이 MG S 에는 스마트건지지대와 보조대가 달려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망하신 분들도 다소 있을텐데, 막상 세워놓으면 그래도 스마트건이 달려 있는게 더 뽀대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색분할과 부품분할은 매우 훌륭하긴 한데..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날개부분의 빨간색은 그냥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부분도색을 해서 어느정도 모양새를 맞춰주었습니다. 나머지 색분할은 퍼펙트한데, 이 날개 때문에 떨떠름하신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워낙 복잡한 변형기믹들 덕에, 가동성은 다소 제한이 있습니다만.. 막상 액션포즈를 취해보면 꽤 역동적인 자세가나옵니다. 이는 무릎이 수평으로 회전하는 구조에 다리의 가동각이나 폭이 확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서입니다.

저도 정말 오랜 동안 열망해왔던 1/100의 완전변형 S건담이 나온 것에 수없이 감격했지만, 그런 올드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오버해서 만족시켜주는 명작입니다. 향후 당연히 발매될 것이 예상된 Ex-S에 대한 기대를 더더욱 높여주었었구요. Ex-S도 최고지만, 뚱뚱한 Ex-S 말고도 깔끔~한 S건담의 스타일과 변형도 정말 좋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한번 만들어 보신다면.. 반씨네 개발자들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에 놀라게 되는, 건프라 역사에 남을 만한 걸작 중 하나임을 인정하지 않으실 수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