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듯 했던 초기 MG 자쿠 variation이,
1년여만에 람바랄용 자쿠 I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8번째 variation을
끝으로 MG 자쿠 시리즈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요. 람바랄용 자쿠I의
컬러링은 푸른색감으로써, 사출색은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푸른 사출색은
개인적인 느낌의 편차가 큰 편이므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왠지 가장 나중에 나온 자쿠 시리즈라서 품질이 약간
좋아보이는 듯 하지만, 본체골격은 90% 똑같기 때문에 관절과 가동성에서의
단점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이냣? ;;) 람바랄이라는, 애니에서도 약간
비중있던 캐릭터의 기체라서인지 디자인상의 변경점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우선 몸체 전면의 장갑구조가 기존의 자쿠I과 많이 다릅니다. (사진참조)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다고나 할까요.. 그 외에 장교급 기체답게
머리에 뿔이 추가되었고, 양쪽 어깨에 동그란 아머를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부가적으로 팔목부에 장갑이 한겹 더 추가되어,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자쿠I입니다.
무장 부속에 있어서는, 커다란 히트호크 type-L2가
추가되었습니다. 도색필수이긴 하지만 디테일과 스타일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람바랄의 1/20 피규어가 추가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대로 2500엔. 나쁘지 않은 가격정책입니다. ^^
전체적으로 기존의 초기 MG 자쿠 시리즈를 그대로
이어받은 variation이지만, 독특한 점이 많은 좋은 variation입니다.
뭔가모르게 덜 구판스러운 느낌이랄까요? 구판 MG 자쿠 시리즈의 거시기한
품질때문에 만들기를 주저한 분이 계시다면, 동력선도 없고 나름대로
세련된, 가장 최종판인 이 자쿠를 권하고 싶군요. 특히 람바랄의 푸른
구프와 함께 세워두면 꽤 멋진 킷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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