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외부장갑탈거

 
내부프레임

 
프레임 상세샷.
프레임 자체는 변경사항이 없습니다.

 
더욱 풍성해진 무장구성

 
 
기존 MG 시난주 스타인 [내러티브 버전]과 동일한 하이 빔라이플/바주카 및 결합 기믹들.

 
Ver.Ka에 신규 조형으로 추가된 빔 액스

칼날부를 확장하고 중간을 연결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드 상단의 문양이 색분할되었으며, 실드 내부 디자인이 크게 바뀌었는데요.

위와 같이 2가지 형태로 빔 액스를 거치하기 위해 내부 조형이 바뀌었습니다.

 
가동시킬 때마다 손가락이 빠지는 뭣같은 전지가동손..
그나마 익리덤의 무른 금색재질보다 조오금 낫지만, 여전히 부실합니다.

 
그나마 이전에 들어있던 라이플용 고정손이라도 그대로 들어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빔 액스는 어쩔 수 없이 전지가동손을 써야 하네요.

 
빔액스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전지가동손의 손바닥 돌기를 꽂아서 쥐게 할 수 있는데요.

 
빔 액스 2개를 연결한 경우는 중간 기둥을 잡아야 하는데, 고정이 전혀 안됩니다 -_-
제 경우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붙여주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졸탄 아카넨 피규어

 
콕핏 해치 오픈, 빔사벨 수납기믹 및 다리블록의 전개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풍성한(?) 정크파츠들

 
가동성도 기존과 동일합니다.

빔 액스 포즈

빔 액스 연결형태 포즈

 
실드에 빔액스를 거치하고 빔파츠를 적용한 포즈

빔사벨 포즈

 
하이 빔라이플 + 바주카 결합 포즈

바주카 포즈

 
MG 시난주 스타인 [내러티브 버전] (좌측)과 함께.
언뜻 보면 데칼이 늘어난 점 외엔 거의 같은 조형처럼 보이긴 합니다.

가슴, 팔뚝, 실드의 소데츠키 문양이 스티커에서 깔끔하게 색분할로 바뀌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아주 크게 차이나보이지 않지만, 만드는 느낌과 실물 조형은 꽤 다르긴 하네요.

 
새로 추가된 빔 액스를 거치하느라 실드 내부 디테일도 크게 변경되었습니다.

 
다리 옆 길쭉한 파츠와 백팩 하단의 갈색 파츠는 기존에 스티커로 대충 때웠었는데,
Ver.Ka로 오면서 스티커 없이 제대로 된 사출색으로 변경해주었네요.
다만 다리 옆 버니어의 빨간 띠부분 (좌측사진)은 여전히 동일하게 스티커로 처리되었습니다.

 
소소한 부분이지만, 갈색이던 바주카 손잡이도 진회색 계열로 변경되어 좀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가조립샷

이 킷은 2024년 6월 발매된 MG 시난주 스타인 [내러티브 버전] Ver.Ka입니다. 2019년에 발매된 MG 시난주 스타인 [내러티브 버전]을 베이스로 신규조형과 습식데칼이 추가된 버전인데요. 기본골격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아쉬웠던 부분들을 좀더 채워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가장 큰 변경사항이라면 스티커로 붙이던 소데츠키 문양이 드디어!!! 완벽한 색분할로 처리되었다는 점인데요. 막상 위 비교사진에서는 티가 덜 나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꽤 감흥이 다르긴 합니다. 당연히 부품분할로 구현된 색조합이 훨씬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들어서, 보기보다 큰 만족감을 주고 있네요.

또한 기존에 어설프게 스티커로 설정색을 때워놨던 다리 옆 파츠와 백팩 파츠 일부가 제대로된 사출색으로 변경되었는데요. 그 외에도 종아리 뒤쪽 버니어 기믹, 백팩 버니어, 허리상단 장갑들이 신규 조형 파츠로 변경되긴 했지만, 거의 차이가 없긴 합니다. 그외에 신규조형의 빔액스가 추가되었으며, 이를 수납하기 위해 실드 내부 몰드까지 싹 바뀌긴 했네요. 마지막으로 파일럿인 졸탄 아카넨 피규어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그외의 프레임, 가동성, 관절강도, 기본무장과 기믹 등의 특징은 기존과 동일한데요. 여전히 거대한 떡대에 비해 우수한 가동성과 빡빡하리만치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전지가동손의 고정성은 매우 부실해서, 가동중에 손가락이 우수수 빠지는 일이 발생하네요. 하이 빔라이플과 바주카는 고정형 손이 제공되고 있어서 괜찮은데, 이 킷의 포인트인 빔 액스는 전지가동손으로 잡아야해서 애로사항이 있긴 합니다. 제 경우 앙면테잎도 써가면서 리뷰를 했는데, 바람만 불어도 떨어지는 손가락 때문에 상당한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촬영할 수 밖에 없었네요 ㅠㅠ

그리고 Ver.Ka 타이틀이 붙은 만큼 상당량의 습식데칼이 제공되며, 대략 6시간 정도면 붙일 수 있는 양이 들어있습니다. 그나마 전작인 MG 내러티브 건담 C팩 Ver.Ka 처럼 변형기믹은 없다보니, 습식데칼의 내구성이 크게 부담되진 않네요. 이번에는 분실된 데칼 없이 리뷰를 잘 마친 듯 합니다.

이렇듯 개선 없이 부실한 전지가동손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잘 나왔는데요. 사실 기본 골격은 2008년에 나온 MG 시난주가 베이스다보니, 약~간 올드한 냄새가 나긴 합니다. 그래도 당시에 워낙 잘 나왔던 명품 킷이어서인지, 지금 만들어도 크게 손색이 없긴 하네요. 그리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기존의 MG 시난주 스타인 [내러티브 버전]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굳이 또 만들 필요가 있는 정도의 업그레이드인가.. 싶긴 합니다. 어쨋든 MG 시난주 스타인을 만들어 본 적이 없거나, 업그레이드된 항목에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질러볼만한 상급의 MG킷인 듯 하네요 :-)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신 킷들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사실 애매합니다.
어차피 저의 개인적인 평가일 뿐, 세월에 따른 킷 품질 차이까지 명확히 반영하기 힘든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0점 이상의 킷은 과거에 비해 크게 품질이 더 좋아졌다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