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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 

ZGMF-X10A

Freedom Gundam V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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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날개를 제거한 뒷모습


발바닥 디테일은 상대적으로 심심합니다.

 


외부 장갑 탈거샷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정교한 외관 디테일에 비해, 프레임은 상대적으로 좀 심심한 느낌입니다.


의외로 팔부분은 프레임이 없어서 분해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네요.


정강이와 허벅지 앞쪽은 2단계로 메카닉 프레임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앞/뒤 스커트 내부의 몰드


다리 장갑 안쪽에 몰드가 새겨져 있네요.
최근의 MG에서는 거의 사라진 표현인데, 그만큼 MG 프리덤 2.0에 공을 들였다는 뜻일수도...

 


프레임 상의 가동성은 극강 그 자체 입니다.


발목이 옆으로 꺾이는 관절이 존재하네요.


새로운 고관절 구조가 적용되었는데,
2단계로 고관절 핀이 밖으로 튀어 나옵니다.


특히 고관절핀 자체가 아래쪽으로 회전도 가능하여,
놀랍도록 자유로운 고관절 배치가 가능합니다.


어깨 관절도 한단계 진보가 이루어졌는데,
어깨가 앞으로 꺾이는 것은 물론, 어깨 관절과 장갑 전체가 앞으로 쑤욱하고 밀려나올 수 있습니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무릎 앉아 자세.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쾌변자세도 자연스럽게..


어쨌든 프레임 가동성은 극강의 수준이네요.

 


콕핏 해치 오픈


날개는 5단계로 자연스럽게 전개 가능합니다.


1.0에 비하면 각 날개들의 가동범위가 훨씬 넓게 느껴지네요.


날개관절부 커버가 오픈되는 기믹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날개 속의 캐논포에도 새로운 기믹이 추가되었는데,
위/아래 커버가 오픈되고 포신 끝부분이 주욱 늘어납니다.


레일건의 전개 기믹은 1.0과 별다르지 않은데,
디테일은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빔사벨의 구멍을 활용하여 손과 사이드 스커트에 튼튼하게 수납과 고정이 가능합니다.


빔 라이플 손잡이는 다양한 방향으로 가동되네요.


빔라이플 상단에 있는 조준경의 클리어파츠가 잘 빠집니다.
가능하면 본드로 고정해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빔라이플은 리어 스커트에 꽂아둘 수 있습니다.


실드 안쪽의 디테일도 정교.

 
손은 손가락 교체식으로 재현되었네요.


손목부의 볼조인트 결합이 헐렁한 편이라, 손을 최대한 쑥 집어넣어서 고정해두는게 좋습니다.

 
MG 윙제커에 사용되던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스탠드는 백팩을 얹어놓는 형태로 구현되어, 고정성이 대단히 좋습니다.


별매의 액션베이스에도 올려놓을 수 있도록 조인트 파츠도 제공됩니다.


파일럿 키라 야마토 피규어.

 


가동성은 역시 끝판왕급입니다.


2단계로 내려가는 고관절도 잘 동작합니다.


고관절을 바깥 또는 아래쪽으로 뽑아낼 수 있으니,
허벅지를 앞스커트와 사이드 스커트 사이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네요.


허벅지에는 슬라이드 장갑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프레임상의 발목 가동범위가 상당히 좋았는데.. 장갑을 씌우면 발목 보호대 때문에 가동범위가 평범해집니다 ㅠ_ㅠ


앞으로 쑤욱 뽑혀져 나오는 가슴장갑.

 
어깨의 가동범위는 여러모로 최상급인 듯.


리어 스커트도 꽤 넓게 움직여줘서, 가동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네요.


허리 가동 범위도 수준급인듯.

 


헐퀴...
고관절 핀의 내구성이 약해서, 가동 중에 저렇게 부러지기도 하네요..
고관절 회전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ㅠ_ㅠ

 


역동적인 더블 빔사벨 액션 포즈


빔사벨 공중 포즈


더블 빔사벨 액션



날개를 전개한 빔사벨 액션 포즈


빔사벨 2개를 결합한 포즈


빔라이플 공중 사격 포즈



빔라이플 두손 사격 포즈


캐논과 레일건을 전개하고 돌격하는 포즈




프리덤의 전매특허, 전탄발사 포즈.

 


MG 프리덤 1.0과 함께.
1.0도 한때는 인기 최고의 명품 킷이었는데, 2.0 옆에 서니까 순식간에 오징어가 됩니다..


MG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 RM버전과 함께.

 


가조립샷

 

영원한 주인공 퍼스트 건담과 자쿠와 더불어, MG 최고의 인기 기체를 뽑는다면 프리덤 건담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한동안 MG 중에서 판매량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건프라의 효자노릇을 했던 킷인데, 드디어 12년만에 2.0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나왔네요.

2004년도에 발매된 MG 프리덤 건담 1.0이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이유라면, 당시로썬 혁신적인 퀄리티의 엄청난 가동성과 더불어 화려한 날개 전개, 멋진 스타일의 디자인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건담을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 부담없이 권할 수 있는, 그냥  "멋진 놈"으로서의 역할도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MG 프리덤 건담이 베스트 셀러로 명성을 날렸던 고품질 킷이다 보니, 반다이 역시 2.0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그 어떤 킷보다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느껴지는데요. 그래서인지 여러 가지 새로운 기믹과 더불어 디테일과 가동성, 관절강도, 기능 재현에 꽤나 공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외관 디테일 면에서 1.0에 비해 3배이상 정교하게 몰드가 들어간 느낌이라, 그 좋던 MG 프리덤 1.0도 2.0 옆에 서면 순식간에 심심하고 썰렁한 외관의 오징어가 되는 듯 합니다.. 덕분에 먹선 작업량이 굉장한 킷이지만, 작업 후의 보람 역시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금 과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과 몰드가 촘촘하긴 하지만, 세련되고 고급지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충분히 멋지다고 칭찬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동성 면에서는 기존의 1.0이 워낙에 엄청난 고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이라고 해서 딱히 가동폭이 크게 늘어난 느낌은 없는데요. 대신에 2단계로 전개되는 참신한 고관절 기믹과 더불어, 몸통의 반쪽 전체가 앞으로 움직여지는 어깨기믹 덕분에 굉장히 고급진 관절구조처럼 느껴집니다. 덕분에 고관절과 어깨만큼은 1.0보다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확실히 들긴 하네요.

관절강도 면에서는 다소 희비가 엇갈리는 평가가 내려지는데요. 우선 이 킷은 폴리캡이 전혀 사용되지 않고, 플라스틱 파츠만으로 관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폴리캡 없는 관절구조는 이전에도 여러 번 시도되었지만 크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었는데요. 그래도 MG 프리덤 2.0에서는 예전보다 조금 더 안정감이 확보된 느낌이라, 포징 시의 관절 고정성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다만 폴리캡 관절처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고, 마치 고토부키야 킷을 만지듯 삐그덕 거리는 느낌으로 가동이 이루어지는데요. 정확히 원하는 만큼 가동되는 느낌이 아니고, 살짝 반발력이 느껴지는 관절이라서 포즈 재현시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60도 각도로 꺾으려고 힘을 줘서 돌리면, 손을 놓는 순간 반발력으로 10도 정도는 제자리로 돌아가 버리는 식인데요. 그래서 미세하게 플라스틱 관절을 재조정해야 원하는 포즈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만지기가 다소 빡빡해졌다해도 고정성이 뛰어나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데, 문제는 관절파츠의 내구성입니다. 반다이가 폴리캡을 대신하여 플라스틱 관절을 자꾸 시도하는 이유는, 연질 재질의 폴리캡이 늘어나서 관절이 헐거워지는 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인데요. 대신에 강한 마찰감으로 인해 일부 관절이 파손될 수 있는데, 이 킷에서는 특히 고관절이 불안합니다.

위 리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경우 리뷰 촬영을 위해 수없이 다리를 이리 저리 돌리다보니 어느순간 똑.. 하고 고관절이 부러지더군요 ㅠ_ㅠ 20년 넘게 수많은 MG들을 만들면서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MG 단바인에서 한번 부러짐) 최첨단 퀄리티의 신상 MG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특수한 고관절 기믹 덕분에 다른 MG에 비해 고관절 핀이 좀 얇긴 한데, 그렇다고 이렇게 부러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그래서 상당수의 리뷰 사진은 부러진 고관절을 양면테이프로 힘들게 고정해가면서 촬영했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흙흙.

또한 손목부의 경우 볼조인트가 이상할 정도로 상당히 헐렁합니다. 그래서 손목을 깊게 꽂아 넣어줘야 고정이 되는데, 다른 튼튼한 관절들과 상당히 비교되는 부분이라 아마도 설계 미스가 아닌가 싶구요. 빔라이플의 투명한 조준경 파츠도 고정이 안돼서 잘 빠지는 편이므로, 가능하면 본드로 고정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날개부에 새롭게 추가된 기믹들이 존재하는데, 날개의 전개가 좀더 화려하고 박력있게 잘 업그레이드 되었고, 날개 전/후의 중앙부 커버가 오픈되는 기믹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날개 내부의 캐논포는 위/아래 커버가 전개되고 포신 끝부분이 연장되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되었네요. 이렇듯 날개부만큼은 1.0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지게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덕분에 날개를 전개한 상태의 액션포즈들이 죽여줍니다...^^

정리하자면, MG 최고의 인기킷이었던 만큼 반다이가 작정하고 업그레이드해준 킷임은 분명합니다. 프로포션과 디테일 면에서는 거의 환골탈태 수준으로 좋아졌고, 새로운 어깨/고관절/날개부의 기믹들은 충분히 신선하구요. 폴리캡이 없어진 대신 전체적인 관절 고정성도 1.0보다 훨씬 좋아져서 포즈 고정시 안정감도 탁월해졌습니다. 그래서 MG 프리덤 2.0 역시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여지긴 한데, 고관절핀이 얇아서 부러질 수 있으니, 만드실 분들은 가동중에 특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리를 막 돌리지 말고, 두손으로 고관절과 곧휴를 잡고 정성스럽게 천천히 돌려주세요 (...)

아마도 메탈 재질의 고관절 핀이 별매로 나오거나 향후에 고관절이 개수된 버전이 나올 수 있겠으나, 어쨌든 환상적인 퀄리티의 이미지를 한방에 구겨 버릴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긴 하네요. 이렇듯 고관절 내구성만 조심하면 크게 흠잡을 곳은 없는 킷으로서, 건프라 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 만들어보면 좋을 듯한 명품인 것은 분명합니다 :-)

 

 MG 

ZGMF-X10A

Freedom Gundam Ver.2.0

분 야 평 점  분 석
접합선

★★★★★

접합선이 뭐더라?? 그런건 사라진지 오래..
사출색/색분할

★★★★★

1.0도 좋았지만 2.0도 당연히 훌륭.
프로포션

★★★★★

2.0답게 바닥에 세워놔도 프로포션이 유지된다.
가동성

★★★★★

자타공인 MG 최강 수준
관절강도

★★★★

폴리캡 없이 고정성은 좋은데, 고관절이 때문에 만점 불가
내부프레임

★★★★

팔에는 프레임 없음, 외관에 비해 다소 심플한 프레임.
디테일

★★★★★★★

비교할 수 없이 정교해진 디테일. MG중에서도 최고 수준
무장/부속

★★★★★

새로운 기믹 구현이 많아서 가산점 추가.
부품수/가격

★★★★★

총353개. 1000엔당 부품수 78.4. 가격대비 고퀄 느낌.
고유성/특이성

★★★★★★★★

많이 팔아먹으려고 작정하고 잘 만들긴 했다.
Dalong's Point : 114  pts.

* MG에만 적용되는 점수 시스템은 20년전의 퍼스트 1.0부터 이어온 점수체계이기 때문에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신 킷들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사실 애매합니다.
어차피 저의 개인적인 평가일 뿐, 세월에 따른 킷 품질 차이까지 명확히 반영하기 힘든 관계로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00점 이상의 킷은 과거에 비해 크게 품질이 더 좋아졌다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