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 전후면

머리

다리

아니메 버전에서 추가된 바주카.

실드는 똑같습니다.

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버카에 비해 사출색이 진해졌습니다.

콕핏 해치 오픈

새삼스럽게 돌아보는 시난주 바주카의 길이 연장

탄창의 탈착.

바주카의 조준경 부분을 떼어내고 궁디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공중 사격 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실드에 빔파츠를 장착한 모습.

빔 도끼창 액션

바주카 액션 포즈

백팩이 너무 커서 자세잡기가 좋진 않습니다.

바주카를 실드 아래에 장착한 모습.

실드 바주카 액션

기존의 빔라이플과 조합하여 만든 무장.

라이플 + 바주카 무장 액션
사진보고 눈치채시겠지만, 악력은 좋지 않은데 무장이 무거워서 자세잡기 힘듭니다..

 
바주카 공중 사격 포즈

MG 시난주 버카와 함께.

외부 장갑 사출색은 100% 동일하지만
데칼 량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요.

실드 안쪽 프레임을 비교해 보면 알수 있듯이,
좌측의 버카에 비해 프레임색이 찐~해졌습니다.

가조립샷

반다이 건프라 최강의 킷중 하나, 시난주 버카의 노멀판이 발매되었습니다. 형식적으로는 아니메 버전이라고 하지만, 각도기 버전의 데칼 대신 일반적인 데칼과 씰로 포장된 노멀한 MG라는 뜻이지요.

일단 킷의 기본적인 구조와 외부장갑 사출색은 버카와 동일하고, 달라진 점은 아래의 3가지 입니다.

1. 내부프레임 색상이 좀더 짙은 회색으로 변경
2. 일반적인 MG 수준의 데칼과 씰로 변경
3. 시난주 전용 바주카 추가

먼저 살인적인 작업량으로 유명한 버카 데칼의 양이 거의 1/10 정도로 줄어든 느낌이라,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과거 제 기준으로 8시간 넘게 걸렸던 시난주 버카의 데칼링 작업이, 아니메 버전에서는 한시간도 안걸렸네요. 물론 덕분에 버카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먹어주는 스타일링을 보여주곤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과거 시난주 버카의 프레임은 색상이 너무 밝은 회색이라 호불호가 엇갈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번 아니메 버전은 보통의 MG처럼 진회색으로 나와서 좀더 무게감있는 색감이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연질에 가까운 특수 ABS 재질이던 프레임 런너가 좀더 딱딱한 재질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약간 딱딱해진 듯 하면서도 여전히 부드러운 느낌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재질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색깔의 변화는 확실한데 재질의 변화는 잘 모르겠는 느낌이네요.

과거 시난주 버카의 허리관절 파손 문제를 겪었던 분들이라면, 이번 아니메 버전에서 허리 파츠가 개선되었는지 궁금할 듯 한데.. 제가 느끼기엔 구조적으로나 재질적으로나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결국 여전히 조립/가동시에 허리핀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능력이 된다면 황동심 등으로 미리 보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 번째로, 과거 소설판의 부록으로 제공되었던 바주카가 MG 시난주 스타인에 이어 시난주 아니메 버전에도 추가되었습니다. 셋 다 완전히 동일한 런너의 바주카로서, 그냥 시난주+바주카 합본팩이 나왔다는데 의의가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이 때문에 가격도 버카에 비해 500엔이 올랐긴 하지요.

결국 프레임 색놀이+무장 추가의 가벼운 컬러 베리에이션 킷으로서, 소체와 바주카 모두 새로운 점은 하나도 없는 킷입니다. 고로 상세한 구성 리뷰는 MG 시난주 버카 리뷰 나 MG 시난주 바주카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MG 시난주 스타인에도 들어간 MG 뉴버카의 전마디 가동식 손이 시난주 아니메 버전에도 들어가기를 기대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손은 그냥 옛날 시난주 손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바주카 때문에 500엔이 올랐는데, 단가가 비싼 가동식 손을 넣어주면서까지 가격을 더 올리긴 부담스러웠나 본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그와 더불어 MG 시난주의 가장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악력부분 역시 예전과 똑같습니다. 특히 가뜩이나 무거운 바주카를 들고 있기에는 악력이 너무 약해서 포즈잡을 때 짜증나기는 여전하네요 ㅠ_ㅜ

어쨌든 크게 새로운 점이 없는 킷이지만, 그래도 시난주는 시난주입니다. 새삼스럽게 최강 MG 시난주의 손맛을 음미할 수 있었고, 약간 색다른 프레임과 훨씬 수월해진 데칼링 작업에 나름 즐겁게 만들 수 있었지요. 이미 버카를 만들어보신 분께 선뜻 권하기는 주저스럽지만, 아직 시난주를 만들어보지 않은 분이라면 데칼 작업도 수월하고 바주카도 들어있는 아니메 버전을 먼저 권하게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