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알록달록한 상체

머리

팔 부분과 팔에 달린 드래곤 팽,

어깨부분을 보면 절묘한 부품분할로 색분할해주었습니다.
역시 MG!!

실드 부분

등과 백팩부

심플한 다리

콕핏 해치 오픈

무장은 드래곤 팽, 실드, 빔 트라이덴트 3종 세트가 들어있습니다.

실드의 전/후면
4개의 파란색 파츠와 6개의 노란색 파츠를 조합하여 훌륭하게 색분할을 완성하였습니다.

빔 트라이덴트의 빔파츠.

빔 트라이덴트는 고정돌기를 이용하여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고정성이 훌륭합니다.

백팩 가운데 부품을 교환하여 빔 트라이덴트를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쉔롱 무장의 핵심은 역시 드래곤 팽!

앞부분을 펼쳐서 용의 입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보면 녹색스티커로 처리된 용 눈깔도 보입니다.

뒷부분에 달린 구조물의 가동

고정부도 180도 회전되어 다양한 각도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외부장갑 탈거샷

스커트 안쪽의 디테일

 
상체 프레임

머리 프레임

 
등 부분의 프레임.

백팩 프레임을 제거한 모습

다리 프레임.

프레임상태에서의 가동성은 역시 굿.

MG 윙시리즈의 손가락 바꿔끼우기는 여전히 좀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

1/100 파일럿 창 우페이 피규어는 받침대와 함께 제공됩니다.

가동성은 우수한 편.
MG 윙시리즈 프레임은 동일한데 장갑 모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똥폼 한번 잡아보고..

빔 트라이덴트 액션

액션베이스 1을 이용한 공중 액션

드래곤 팽 포즈

드래곤 팽 어택!
쉔롱 건담의 대표 포즈라 할 수 있겠네요.

원조 프레임을 채용한 MG 윙건담과 함께.

건담 데스사이즈와 함께.
둘다 MG로 깔끔하게 나왔지요..

데스사이즈 헬과 함께.

MG 윙건담 시리즈들.
앞으로도 이것저것 계속 나올 기세입니다.

가조립샷

공용프레임을 사용한 4번째 MG 윙건담 시리즈는 쉔롱 건담이 낙점되었습니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중국계로 분류해야 할 것 같은 이 기체는 중국인 파일럿 창 우페이의 기체입니다. 윙이나 데스사이즈에 비하면 카리스마는 약간 밀리지만, 나름 깔끔한 디자인의 기체이지요.

우선 최신 MG답게 조립감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쉽고 재미있게 조립이 가능하며, 절묘한 실드의 색분할과 색다른 드래곤 팽의 조립 등등, 손맛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는 킷이네요. 이전의 MG 윙 시리즈들도 그랬지만, MG 쉔롱만큼은 그야말로 "더 이상 깔끔할 수 없다" 라는 느낌을 주는 조립감입니다. 먹선 포인트도 그리 많지 않고, 데칼이나 씰의 양도 적당해서 부담없이 작업할 수 있구요.

MG 윙 공용프레임의 자체 가동성은 굉장히 좋은 편인데, 전례를 보면 각종 장갑들에 의해 실제로는 약간 제한이 있었지요., MG 쉔롱 역시 훌륭한 고관절이 앞스커트에 막혀서 충분히 움직이지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MG 윙이나 데스사이즈와 달리 스커트 장갑들이 빠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뭔가모르게 킷의 안정감이 급상승하여, 어지간한 액션포즈를 취해도 여기저기 부품들이 빠지는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관절강도 역시 아주 뻑뻑하지도 또 헐겁지도 않게 딱 적당히 조여주는 선으로서, 관절강도에 예민한 분들에게도 충분히 만족을 줄 수 있을 듯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드래곤 팽의 고정이 약~간 약한 감이 있고, 등에 빔 트라이덴트를 고정하는 부분이 좀더 타이트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심한 편은 아니라서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구요.

쉔롱건담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드래곤 팽은 스타일리쉬하면서도 기믹의 완성도가 높아서, 그냥 달아놓는 것 자체만으로도 프로포션이 업되는 기분입니다. 용 머리처럼 입을 벌린 포즈의 재현도 세련되게 구현되어 있어서, 액션포즈의 박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고 있네요. 그와 더불어 실드의 정교한 색분할은 "오오~" 하는 감탄사를 내기에 충분합니다.

전체적인 느낌을 본다면, 기묘하게도 전작인 윙과 데스사이즈보다 좀더 퀄리티가 높게 느껴집니다. 상대적으로 카리스마도 떨어지고, 디자인도 좀더 단순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손 끝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은 더욱 높은 킷이네요. 아무래도 윙이나 데스사이즈처럼 딱히 등에 달린게 없어서 안정감이 더욱 돋보이게 된 걸지도?? 어쨌든 이런 기묘한 품질 만족감이 확실히 전작들보다 뛰어나서 MG 윙 플랫폼의 "완성형"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합니다.

어쩌면 떨어지는 인기도를 킷의 퀄리티로 승부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생긴 것 자체가 워낙 무난해서 킷 자체도 무난하게 구현된 것 같기도 하구요. 뭔가 혁신적이거나 월등하다고 말할 수 는 없지만, 그렇다고 흠을 잡기도 힘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킷입니다. 품질감으로 따지자면 100점만점을 줄만한데, 앗가이 같은 장인정신까지는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점수는 99점을 주었습니다. 만약 기존의 건담에 비해 색다르면서도 MG다운 깔끔함이 그리운 분이라면, 퀄리티면에서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킷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