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이그니션 모드 특별판은 2가지로 조립이 가능합니다.
일반 엑시아에 멕기파츠와 LED가 추가된 버전,
그리고 여러 부품들을 교체하고 망토를 달은 리페어 버전입니다.

실제 킷은 하나밖에 안들었으며,
위 사진을 노멀판에 멕기파츠를 적용하여 함께 찍은 사진이므로 착오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

1. Normal Ignition Mode

 기존의 엑시아 킷에서 GN 소드/블레이드에 멕기가 추가되고,
GN 드라이브에 LED가 추가된 모습입니다.

 
번쩍이는 멕기 칼날들 덕분에 노멀판과는 사뭇 다른 포스를 내뿜습니다..

칼날 부분이 멕기화된 GN 소드와 GN 블레이드.

오오.. 느낌 좋습니다.

부품분할이 잘 되어 있어서 더욱 멋지네요.

자잘하게는 총열 부분 등도 멕기화되어 있고,
GN 드라이브 내 부품들도 일부 멕기로 교체되었습니다.

GN 드라이브 내에는 앞뒤로 2개의 LED 유닛이 들어가는데,
각 LED 유닛마다 수은전지 LR41 이 2개씩 들어갑니다.

즉 결과적으로 총 4개의 LR41이 있어야 하구요..
발광범위에 비해 수은전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점화!
전지가 따블이라 그런지 빛이 무척 밝습니다.

LED 유닛은 저렇게 GN 드라이브 앞뒤를 향해서 각각 장착됩니다.

가슴부분을 향하는 LED 발광.

등쪽의 LED 발광 

어우..
LED 유닛이 엄청 밝아서 불을 끄면 거의 레이저 후레쉬 수준이네요..;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고 본 모습.
보시다시피 LED가 하도 밝아서 벽면까지 비춰집니다.

LED 사용여부에 따라 가슴의 동그란 스티커는 2가지중 선택하여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노멀타입이고, 오른쪽은 LED 발광이 보이도록 가운데 구멍이난 스티커입니다.

가슴의 LED가 스티커 구멍 사이로
녹색 클리어파츠에 레이저로 새겨진 글씨를 비춰줍니다.

외부 조명 정도에 따라 빛의 밝기가 달라보입니다.

LED 빛이 세서 멕기파츠에도 잘 반사됩니다.
나름 잘 맞는 궁합인 듯..

GN 소드 액션.
역시 칼날은 반짝여야..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면 LED가 확 티나기 시작합니다.

흠.. 분위기 나네요.

외부 조명 정도에 따라 가슴 LED의 밝기나 느낌이 다르게 보이네요.

또다른 액션포즈.

조명을 어둡게하여 LED를 강조해보았습니다.

GN 블레이드 액션.
역시 반짝이는 칼날이 돋보입니다.

 
LED 강조 액션..

2. Repair Version

이번엔 리페어 버전으로 조립한 모습입니다.
고장수리 버전답게(?) 데칼없이 흐린 먹선만 넣어주었습니다.

리페어 버전으로 조립하려면, 머리통/콕핏 커버/GN 소드를 교체하고 망토를 달아야 합니다.

망토는 연질은 아니고.. 딱딱한 PVC 재질입니다.
고로 펄럭이진 않습니다만, 주름이 늘 잘 잡혀있습니다.. ;

망토는 왼쪽 어깨에 위와 같은 전용 부품을 끼워서 고정합니다.

리페어 버전용 GN 소드

칼날이 부러진 모습이 재현되어 있으며, 칼날부분은 그냥 하얀색으로 사출되었습니다.
할꺼면 이것도 멕기로 해주징..

GN 소드에 달린 작은 쉴드의 하얀색 커버부분도 잘 보면 교체된 파츠입니다.
여기저기 상처입은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오오.. 터미네이터네요~!
별도 부품들을 대거 채용하여 그럴 듯하게 표현된 리페어 버전 머리입니다.

리페어 버전으로 오면서 몸체 부분에선 오른쪽 카라(?), 왼쪽 가슴 덕트, 왼쪽 앞 스커트 장갑이 빠지게 됩니다.

가슴의 LED 발광 

리페어 버전용 GN소드

망토.

어깨 뒤와 궁디의 빔사벨은 모두 제거되어 있습니다.

리페어 버전에서는 무릎장갑, 발목 보호장갑 등이 설정에 따라 빠지게 됩니다.

불꺼진 태양로를 표현하듯, 리페어 버전의 다리에는
저런 스티커가 붙습니다.

조명을 어둡게하여 LED 효과를 살린 컷.

액션 포즈

조명을 달리하여 LED를 강조해보겠습니다..

LED 발광 액션

GN 소드 액션 포즈.
망토 때문에 왠지 더 폼나는 데요..

LED 효과를 강조한 컷.

노멀판+멕기파츠 와 리페어버전의 비교.

어쨌든 킷은 하나지만, 2가지 타입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노멀 + 멕기 파츠 가조샷

리페어버전 가조샷

MG 엑시아의 발매와 함께 이그니션 모드라는 타이틀의 특별판이 발매되었습니다. 기존 노멀판 MG 엑시아와 다른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칼날 부분의 런너가 멕기코팅되어 들어있음.
- GN 드라이브 부분에 2개의 LED 유닛 추가
- 리페어 버전을 재현하기 위한 런너 2장
- 스티커에 리페어버전용 스티커 추가 (씰과 데칼은 그대로)

이 킷의 가격은 6500엔으로 무려 노멀판의 3800엔보다 무려 2700엔이나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멕기와 LED 유닛 등을 따져봐 이거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가격상승분이긴 하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초회 한정 판매가격으로 5000엔으로 발매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초회판 사면 1500엔이나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겠다.. 라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쓰고 상술이라고 읽는다)이긴 합니다. 덕분에 이그니션 모드의 초회판 판매량은 상당했던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도 이런 방법이 적용될 경우가 많을 듯 하네요. 어쨌든 내용물만보면 5000엔 정도에 제공되면 결코 아깝지 않을 만한 고급구성이긴 합니다. (물론 초회판을 샀다는 가정하에.)

이 킷은 조립시에 노멀모드에 멕기와 LED를 추가한 킷으로 구성할지, 리페어 버전으로 구성할지 선택하여 조립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노멀모드+멕기파츠의 경우는 실제 완성되어 있던 노멀모드를 재활용하여 구성하였고, 리페어버전은 씰과 데칼작업 없이 흐린 먹선만을 이용하여 완성하였습니다. 왠지 억지로 수리해서 겨우겨우 타는 기체인데 화려하게 씰과 데칼이 붙은게 안 어울릴 것 같기도 해서... (똑같은거 2개 만들기 귀찮아서라곤 말 안함.. ㅋ)

일단 멕기파츠의 존재감은 확실해서, 번쩍이는 칼날부분들 덕분에 엑시아가 훨씬 더 "있어"보입니다. 거기에 LED 유닛까지 더하면 확실히 고급화된 킷이라는 느낌을 주지요. LED 유닛은 총 4개나 되는 LR41 수은전지가 필요한데, 덕분에 유래없이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불끄고 보면 거의 후레쉬 수준으로 앞을 비춰주네요;

다만 그런 강렬한 빛에 비해 빛이 새어나오는 부분이 그리 넓지 않아서, 그만큼의 효과가 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봐도 이렇게 조그만 발광부위에 왜 LED를 4개씩이나 박아야 했는지 좀 갸우뚱 하네요. 그렇게 강한 빛이 필요한 부위같아보이지 않습니다만.. 뭐 어쨌든 조명을 어둡게 하고 보면 확실히 뽀대납니다.

리페어 버전은 설정에 충실하게 잘 재현되어 있는데, 머리/콕핏해치/GN소드 등을 교체하고 왼쪽 어깨에 팔 대신 망토를 걸면 완성됩니다. 덩달이 이곳저것 장갑을 떼어주면 되는데, 이 장갑을 떼어주는 부위에 대한 설정이 조금 애매한 면이 있는 듯 합니다. 매뉴얼 내에서도 잘 보면 뭔가 불일치가 있는데, 어차피 고장수리버전(-_-)이니까 적당히 떼어내면 될 것 같습니다.

리페어 버전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위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반쪽머리부분인데.. 꽤 느낌이 그럴 듯 합니다. 파손된 칼날 부분의 느낌도 괜찮고, 자잘하게 파손된 장갑부위도 교체해주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망토는 PVC 재질이라 딱딱하긴 한데.. 연질파츠보다 무게도 가볍고 모양도 잘 유지되는 면이 있는 듯 합니다. 만약 펄럭이는 천 재질이었다면 모양이 거의 노숙자풍이 되어 버렸을지도..

어쨌든 스페셜 버전으로서 여러모로 풍성한 풀옵션 킷인 것은 사실이지만, 멕기 파츠 정도는 일반판에 넣어주었어도 좋지 않았겠나..(가격이 좀 오르더라도)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뭔가 가치있어보이는 고급 옵션을 모아서 스페셜 판을 구성하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초회판 이후의 일반판매가 6500엔은 너무 과합니다.. 역시나 초회한정 5000엔일 때 구해야할 아이템이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