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상체
확대샷 2.0으로 오면서 갑빠가 좁아졌습니다.
완전 삐진 듯 입이 축 처진, 왠지 정겨운 느낌의 얼굴
뒷부분과 백팩부. 백팩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거대해진 어깨의 스파이크 아머
좀더 육덕스러워진 팔뚝..
다리
부분
다리 장갑의 결합방식이 MG 자쿠 2.0과 같습니다. 과거 1.0의
경우 다리장갑 틀을 통짜로 찍어내서 나름 쇼킹했었죠..
무장들.
우선..
구슬꿰기 방식이 묘하게 변경되었는데, 자쿠 2.0처럼 복합사출을
통해 파이프 중심부에 구슬이 끼워진 채 사출된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또 1.0처럼 구슬 하나 하나 끼워 넣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자쿠
2.0의 기술과 1.0 레벨의 기술이 짬뽕되어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위에
구슬들이 일렬로 정렬되어 있고, 거기에 파이프 중심관을 한꺼번에 끼워넣습니다.
그렇게
저런식으로 구슬에 관을 쑤욱 밀어 넣어서 꿴 다음, 게이트를 잘라주고
또 다음 구슬에 꿰어가면.
아래와 같이, 마치 자쿠 2.0에서의 통짜 사출된 구슬들처럼 만들어집니다. 차이점이라면..
자쿠 2.0은 저것이 아예 조립의 필요없이 저대로 복합사출되었다는 점이고, 구프
2.0은 저 과정까지가 수동으로 진행됩니다. 아마도 복합사출에 따른
제작비 부분을 절감하기 위해 귀찮게 저렇게 수동으로 바꾼 것 같습니다.
구프의 히트로드는 저렇게.. 마디 마디 연질 관절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HY2M
구프에 사용된 방법)
가운데에 철사를 박은 방식보다는 뭔가 자연스럽게 휘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쉴드 안쪽의 디테일. 깔끔하고 멋지군요.
다소 논란이 예상되는 머리의 전후 분할.. 볼륨을 매끈하게 살리려고
저렇게 한 것 같긴 한데, 접합선이 드러나버립니다. 뭐, 저 곡선은
패널라인이다, 라고 레드썬! 해 버리면 되긴 합니다만..
왼팔은
일반 손과 핑거 발칸 손으로 선택조립 가능한데.. 치사하게 손목부
연결 관절을 공유하게 해놔서 교체할 때 조금 번거롭습니다. ( -_-+
그냥 두 개 넣어주징)
란바 랄선생과 그의 마누라 하몬사마 1/100 피규어가 염장세트로
들어있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랄선생.. 저 키 저 몸매에 저런
쭉쭉빵빵 미녀라니.. 란바 랄 선생에겐 역시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있는 것입니다..
콕핏 해치 오픈. 1.0에 비해 뭔가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는데.. 문제는
얼결에 잘 열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액션포즈 취해놓구 뭔가
어색하다.. 싶으면 여지없이 해치가 반쯤 열려있곤 하네요 -.-;
백팩을 떼어낸 내부 프레임. 자쿠와는 다르죠 자쿠와는..
외부 장갑 탈거샷
내부
프레임
몸통
프레임. 몸통은 전체적으로 자쿠 2.0과 다릅니다.
머리 프레임. 입부분의 프레임도 길군요..
등과
백팩의 프레임.
어깨와 팔의 프레임
다리
프레임
육덕진 구프 허벅지 프레임.
자쿠와는
다른 다리통 프레임 외관
역시 자쿠 2.0의 골조를 사용했기에.. 프레임 가동성은 훌륭합니다.
프레임 액션샷. 역동적이네요.
장갑 내부에 빽빽이 새겨진 몰드들..
가동성. 팔/다리 접힘은 자쿠 2.0와 동급 수준이지만, 발목과
고관절은 자쿠 2.0보다 다소 못합니다.
구프
특유의 스커트 구조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가 주요한 관심사였는데, 위와
같이 자쿠 2.0의 사이드 스커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리를 올릴 때 사이드 스커트를 뒤쪽으로 밀 수 있고, 앞 스커트
쪼가리도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최소한 고관절을 90도 까지는 올릴 수
있습니다.
앞 스커트는 이와같이 사이드 스커트에 붙어서 움직이는데, 보통
곧휴 옆에 달리던 구조를 생각해보면.. 나름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구프는 디자인 구조상 앞스커트 가동성이 항상
문제였는데 (참고로 구프 1.0은 아예 가동이 안됨) 역시 2.0 답게
현명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어깨관절은 자쿠 2.0과 같기 때문에 동급의 가동범위를 보여줍니다.
2.0답게, 핑거 발칸도 중간의 마디 하나가 가동식입니다. (1.0은
통짜)
무릎
앉아 자세로 핑거 발칸 사격! 역시 승리의 2.0 !
포즈의 자연스러움이 다릅니다.
쉴드
뒤에 붙은 히트 사벨 발도 자세
히트
사벨 액션
꽤
역동적인 히트사벨 액션포즈.
박스 아트 자세 따라하기.
액션 베이스 1을 활용한 히트로드 액션포즈
히트로드가 힘이 약해서.. 수평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밑으로 축
쳐지네요 ㅠ_ㅠ
저렇게
잡고 있어야 공중에 띄울 수 있습니다.
신형 히트로드가 부드럽긴 한데.. 힘이 약해서 결국 저런 식으로
포즈를 잡아야 안정적인 액션포즈가 나오네요.
구프 1.0과 함께. 일단 색감 차이가 아주 심하네요. 2.0이 훨씬
밝아져서 화사해 보이긴 합니다.
몸통 디자인의 변화, 일단 갑빠 위쪽이 확 좁아졌지요.
원작틱하게 변경된 구프 2.0 머리. 머리보다 주둥이가 더 눈에 뜨입니다만..;
더욱 커지고 우람해진 스파이크 아머.
백팩은 엇비슷합니다.
2.0으로 오면서 허벅지도 훨씬 육덕지게 바뀌었습니다.
다리 비교. 무릎부분이 엄청 커졌지요.
허리를 감싸는 동력선의 형상도 바뀌었습니다.
더욱 커지고 굵어진 핑거 발칸. 2.0은 손가락 중간 마디에서
가동도 가능해졌습니다.
엄청나게 커진 2.0 쉴드. 구프 1.0의 쉴드가 너무 작긴 했습니다..
히트로드의 비교. 가운데에 철사를 박고 구슬을 꿰던 1.0 방식과,
마디 마디 연결하는 2.0 방식에는 각자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쉴드 안쪽의 비교. 역시 2.0 쪽이 훨씬 입체감 있습니다.
가동성 비교. 그래도 자쿠 1.0과 2.0 비교때보단 훨 낫네요. 구프
1.0 최대의 단점은 가동이 안되는 앞스커트 인듯..
MG 구프 1년전쟁 버전 및 HGUC 구프와 함께. 사출색이
각양각색입니다..
자쿠 2.0과 함께. 둘다 골격의 베이스는 같습니다.
구프 2.0의 발도 1.0에 비하면 작아지긴 했지만, 자쿠 2.0의
발에 비하면 훨씬 덜 작아졌네요.
어쨌거나 이쁘장한 구프 2.0입니다. (히트로드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ㅋ)
가조립샷
자쿠 2.0이 나온 후, 역시나 결국
구프도 2.0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잘 설계된 자쿠 2.0의 기본
골격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자쿠 2.0의 팔/다리 관절 런너 2장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몸통은 구프의 오리지널 프레임과 기믹이지만,
팔 다리 기본골조는 자쿠 2.0의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요.
일단, 구프는 자쿠와 달리
1.0 버전의 완성도가 꽤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MG 구프 1.0의 전체적인
프로포션도 자쿠 1.0보다는 훨씬 그럴 듯 했고, 가동성도 더 우수하고,
내부 프레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리에 쓰인 통짜 사출 장갑도 당시로선
꽤 쇼킹했었지요. 즉, 구프의 버전업은 자쿠의 버전업처럼 드라마틱한
업그레이드의 느낌은 아니란 것입니다.
위에 있는 MG 구프 1.0과
2.0의 비교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언뜻 실루엣만 보면 크게 달라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론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차이점도 많고, 손으로
들어보면 2.0이 훨씬 묵직~하고 튼튼한게 느낌이 완전 다르지만, 어쨌든
그만큼 구프 1.0도 쓸 만한 녀석이었다는 뜻이긴 합니다.
2.0으로 오면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원작의 육덕진 이미지를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커진 스파이크 아머와 어깨를 강조하기 위해 좁아진 상체, 길쭉해진
주둥이, 튼튼해진 팔뚝과 허벅지, 두툼해진 무릎등등.. 추억의 고전같은
이미지와 현대적인 강인함을 잘 조화시킨 훌륭한 디자인과 프로포션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길쭉하게 늘어진 주둥이 부분이 매우 개성적이고도
매력적인 느낌이 듭니다 ^_^;
가동성 역시 자쿠 2.0을
베이스로 한지라 평균 이상의 훌륭한 역동성을 보여주는데, 엄밀히 말해서
자쿠 2.0보다는 다소 떨어지긴 합니다. 일단 구프 특유의 앞 스커트
가동의 제한으로 인해 고관절이 90도만 올라가고, 자쿠에 비해 발이
크기 때문에 발목의 가동범위도 다소 좁아진 느낌입니다. 그래서 자쿠
2.0 전매특허인 동전줍기 자세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구요.. 대신 무릎 앉아 자세 정도는 충분히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자쿠 2.0에 비해서 그렇단 거지, 자체적인 가동성은 A급인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구프 특유의 이상한
앞스커트가 어떻게 구현되느냐가 관심사였는데.. 자쿠 2.0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사이드 스커트가 뒤로 밀리는 기능이 적용되었고, 앞스커트가
특이하게 사이드 스커트에 달린 채 위로 가동되는 구조를 택하였습니다.
덕분에 최소한 90도정도 허벅지가 올라갈 수 있는데, 다른 구프의 경우
이 이상한 앞스커트 때문에 허벅지가 거의 위로 안올라가는 경우가 태반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정말 일취월장한 최신 시스템입니다.
자쿠 2.0에서 너무 발이
작아졌다는 불평이 많어서인지, 구프 2.0의 경우는 1.0에 비해 작아지긴
했지만 자쿠 2.0에 비해서는 훨씬 발이 커졌습니다. 덕분에 접지력도
좋아지고 안정감있는 프로포션을 제공하게 되었지만, 크기로 인해 가동범위가
줄어든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
관절강도부분은 전체적으로
매우 양호하긴 한데, 어깨 관절은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도 별다른
무장을 들지 않는 자쿠의 팔 무게를 기준으로 설계되서인지, 1.0에 비해
엄청 커진 쉴드를 장착한 왼팔의 경우 쉴드 무게 때문에 팔을 들기가
힘듭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
구프 2.0의 동력선 조립방식이
약간 논란의 대상이 될 듯 한데.. 복합사출로 화려하게 꾸며진 자쿠
2.0과 달리, 같은 구조이면서도 수동으로 꿰야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즉, 아래 그림과같이, 자쿠 2.0처럼 도색자를 위한 별도의 가이드 부분을
제공하고 있어서, 런너채 여러 구슬을 한꺼번에 끼우고 잘라내서 도색
후에 실제 본체에 장착되는 동력선 중심부에 밀어서 고정할 수는 있습니다.
즉 자쿠 2.0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여 도색자를 위한 배려는 그대로
두되, 제작비가 많이 드는 복합사출 부분만 수동으로 바꾼 방법이지요.
생산가를 줄이기 위한 시도라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사실 도색을 하지 않을 분에겐 불필요하게 복잡한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만약 도색의 의도가 없다면, 굳이 매뉴얼에 나온
것처럼 도색용 가이드관에 끼우지 말고, 옛날 1.0 킷들처럼 그냥 구슬을
일일이 잘라내서 (도색용 가이드를 제거한 후) 곧바로 본체 장착용 동력선
중심부에 끼우는게 더 편할 듯 합니다. 왜냐면 그 도색용 가이드관이란게....
자쿠 2.0 만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뻑뻑해서 구슬 하나 하나
옮기는게 상당히 빡세거든요. 구프 2.0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무지 뻑뻑해서..
굳이 도색할 것도 아닌데 힘들 게 끼웠다 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게이트 자국을 아주 세심하게 다듬고 싶은 경우가 아니라면, 지구인들은
그냥 1.0처럼 하나 하나 끼울 것을 권장합니다.
2.0의 히트로드는 HY2M
구프와 같이 각 마디마디 관절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철사를 박고 구슬을 꿰던 1.0과 달리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히트로드
마디부품이 연질로 되어 있어서 더 그런 듯 한데, 덕분에 꺾임각이 부드럽긴
하지만, 고정성은 1.0의 철사 방식에 비해선 떨어집니다. 위의 액션포즈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트로드를 수평으로 쫙 뻗은 채 고정하기에는 마디 관절이
약해서 밑으로 축 쳐지는 현상이 발생하지요. 부드러워진 대신 고정성이
떨어졌으니,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듯 하네요.
전체적인 킷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자쿠 2.0 만큼의 혁신적인 변화의 느낌은 덜하지만, 또 가동성이나 기타
몇몇 부분은 자쿠 2.0보다 못하지만, 자체 완성도로서는 대단히
훌륭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맛도 뛰어나고, 포즈 잡기도 쉽고,
무엇보다 스탠딩 포즈의 육덕진 프로포션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안정감이나
존재감 측면에서는 자쿠 2.0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워낙
호평을 받은 자쿠 2.0 골격을 기반으로 했으니, 당연히 내부 프레임이나
구조물도 A+급일 수밖에 없겠지요. 아무리 MG 구프 1.0이 오래된 킷임에도
꽤 괜찮았다곤 하지만, 역시나 2.0이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어쨌든 구프의 완전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자쿠와는 또 다른 손맛과 감흥을 주는, 대단히
훌륭한 2.0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
분 야 | 평 점 | 분 석 |
접합선 |
★★★★☆
|
머리를 가로지르는 접합선을 제외하면 퍼펙트.
|
사출색/색분할 |
★★★★★
|
고급스러워진 사출색. 완벽한 색분할.
|
프로포션 |
★★★★★★
|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육중한 프로포션.
|
가동성 |
★★★★★☆
|
새로운 스커트 가동기믹과 충분히 훌륭한 2.0 가동성
|
관절강도 |
★★★★☆
|
자쿠 2.0보다 우수함. 어깨와 히트로드는 약간 실망.
|
내부프레임 |
★★★★★★
|
2.0의 이름에 걸맞는 완벽한 전신프레임. 아름답다.
|
디테일 |
★★★★★
|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디테일.
|
무장/부속 |
★★★★★
|
기본에 충실. 크게 디테일 업된 쉴드. 새로운 히트로드.
|
부품수/가격 |
★★★★★
|
총423개. 1000엔당 부품수 111.3. 구슬덕분에 부품많음.
|
고유성/특이성 |
★★★★★★★
|
버전업 효과는 덜해도, 자체 품질의 깔끔한 느낌은 최고!
| Dalong's Point :
107
pt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