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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X105E | Lukas's Strike E + I.W.S.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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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먹선+데칼
1. 기본사진
2. 소체
3. 내부 프레임
4. 액션 포즈
5. 비교샷
뭔가 모르게 땜빵 분위기의 베리에이션으로, 간만에 스트라이크 관련 MG가 출시되었습니다. 배경은 건담시드 데스티니의 외전인 아스트레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체로 되어 있으며, 최근 갑자기 뒷북치며 이 시리즈와 관련된 킷들이 HG로도 여러 개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기엔, 시드를 우려먹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만.. 쿨럭. 그중에서도 이 킷은 루카스라는 파일롯이 타는 스트라이크 E 라는 기체에 I.W.S.P.를 더한 것으로서, 소체가 되는 스트라이크 E는 얼마전 출시되었었던 MG 스트라이크 느와르와 구조적으로 동일한 기체입니다. 그래서 이 킷은 MG 스트라이크 + I.W.S.P. 킷과 MG 스트라이크 느와르 킷의 짬뽕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일단 I.W.S.P. 자체는 기존의 것과 런너구성 및 사출색까지 완전히 동일하며, 각종 무장과 그랜드 슬램 옵션까지 동일합니다. 그리고 소체가 되는 스트라이크 E는 MG 느와르 킷에서 날개부분만 런너에서 삭제된 구성입니다. 한마디로 퓨전 베리에이션 -.-; 고로, 이 킷은 구조적으로 전혀 새롭지 않은 킷입니다. I.W.S.P.에 대한 보다 상세한 리뷰는 MG 스트라이크 I.W.S.P. 리뷰를 참조하시면 되며, 소체인 스트라이크 E 에 대해 보다 상세히 알고싶으시다면 MG 스트라이크 느와르 리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구조적으로야 참신함이 떨어지는 사골킷이지만, 소체가 되는 스트라이크E는 밝아진 사출색 덕에 나름 새롭게 보이긴 합니다. 어두운 사출색이던 느와르에서는 잘 안보이던 부분도 보이기 시작하구요. 외장 장갑 거의 대부분은 기존의 스트라이크와 다르다보니, 나름 세련되게 리파인된 최신 스트라이크 같은 느낌은 듭니다. 그보다는.. 이 킷의 가장 큰 미덕은 바로 풍부한 무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그래도 무장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I.W.S.P. 의 무장세트에, 쌍권총에 쌍라이플까지 동원되어 푸짐했던 MG 느와르의 무장이 그대로 합쳐졌기 때문이죠. 덕분에 무장의 풍부함에 있어서 만큼은 MG들 중에서도 지존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는 관점에 따라.. 불필요한 무장들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단 푸짐하게 차려진 상을 보면 (음식을 남기던 말던)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 조금 더 세련되게 리파인된 스트라이크 E와 I.W.S.P.의 궁합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뽀대와 프로포션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강렬한 뽀스를 풍기지요. 기본적인 가동성도 좋고 해서 킷 자체의 품질은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순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MG 스트라이크 기반의 킷들에서 보여지는 고질적인 문제.. 발목관절 강도가 헐렁하다는 점은 여전히 좀 짜증납니다. 물론 반다이는 "그래서 스트라이크 시리즈에는 늘 스탠드를 끼워주지 않았소!" 라고 항변할지는 모르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개수가 가능할 듯도 싶은데 꿋꿋히 안고치는 것도 보기가 좀 거시기합니다. -_- 어쨋든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허약한 발목 덕분에(-_-) 저 커다란 등짐을 지고 바닥에 세워둔다는 것은 하나의 모험이 됩니다. 뒤가 무거워서 앞으로 땡겨놓으면 앞으로 자빠지는, 그야말로 절묘한 무게중심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그러면 자세가 구려집니다...; 어쨋든 반드시 스탠드 위에 올려놔야 폼도 나고 정신적인 안정도 취할 수 있습니다. 매우 단순한 베리에이션 킷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풍부한 무장들 덕에 조립시간이나 먹선 작업에 훨씬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습니다. 어차피 프라질은 자기 만족이니 별 문제는 안됩니다만.. 같은 킷을 몇 개째 만드는 기분은 살짝 거시기하긴 하더군요 ^^; (똑같은거 10개 넘게 만든 육전이에 비하면야..) 새롭지 않다는 점만 제외한다면, 또한 비록 출신배경이 좀 허술한 감이 있는 베리에이션이지만, 기존의 I.W.S.P. 킷을 대체해서 구매할만한 구매가치는 충분한 킷입니다. 빵빵한 무장과 화려한 모양새, 복잡하고 정교한 메카닉적 느낌, 강렬한 뽀대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킷 자체는 장점이 많으니까요. 대체 뭔 대작을 내놓으려고 이렇게 베리에이션 행진을 계속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퍼스트 2.0이겠지만) 잠깐 쉬어가는 MG로는 무난한 듯 합니다. ^^ 일단 완성해두면 뽀대 덕분에 만족감은 꽤 쏠쏠하긴 하니깐요. (그치만 솔직히, MG 스트라이크는 차기작인 소드/런쳐까지만 하고 그만 우려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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