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MG 
   AV-98 Ingram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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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먹선+부분도색+데칼


만국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크기는 21~22cm 정도로 꽤 큰 편입니다.


상체 전면샷


뒷모습


방패쪽 옆라인


얼짱 각도


파일롯인 노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파일롯이 밖에서 보이는 메카 특성상, 열심히 파일롯을 칠해주었습니다 ^_^;


MG 잉그램은 은근히 부분도색 포인트가 많은 킷입니다.
얼굴 전면의 클리어 블루 / 클리어 그린과 더불어 조종석 전면창의 테두리부분,
어깨의 작은 라이트와 머리뿔 끝의 회색 부분 등등..
머리뿔의 회색은 스티커로 처리할 수도 있긴 합니다.


몸체 앞뒤에 6군데의 클리어 오렌지 부분도색 부위가 있습니다.
클리어파츠는 죄다 투명하게만 나와서 거의 대부분전부 도색이 필요한데,
설정색에 맞는 클리어 색상으로 사출되었으면 더 좋았을 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파일롯 도색 전과 후


리볼버의 손잡이도 똥색으로 부분도색.


콕핏 해치오픈. 원작에서의 약간 난해한 이중 해치오픈 방식을 완벽하게 재현했습니다. 역시 MG.


손은 편손, 주먹손, 가동식 손의 3세트가 들어있습니다.


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몸체 프레임. 그냥 프레임만 있을 뿐 별다른 디테일은 없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몸체 프레임. 몸체의 대부분이 콕핏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백팩부의 프레임. 그나마 몰드가 좀 있습니다.


다리 프레임. 메카닉 프레임보다는 '뼈대'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다리통의 메카닉 프레임. 리볼버 수납부 때문에 왼쪽 오른쪽이 비대칭으로 생겼습니다.
전체 프레임중 다리쪽 디테일이 그래도 가장 그럴 듯 하죠.


콕핏의 좌석쪽을 들여다보면, 시트에도 꽤 그럴 듯한 몰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프레임 상태에선 큰일을 치루는 자세가 그럭저럭 구현이 되긴 합니다.


프레임 액션. 프레임 자체도 가동성이 그닥 좋진 않습니다;


가동성은 팔다리 모두 대충 90도 꺾기도 버겁습니다.
사진상에선 90도까지 꺾었지만, 뻐근한 나사식 관절과 관절보호용 고무덮개의 방해 등으로 인해
45도 이상 꺾기도 부담스럽지요. OTL


목과 허리의 가동. 이 역시 관절보호용 고무커버들 때문에 방해를 많이 받습니다.


다리의 리볼버 수납기믹은 원작의 느낌 그대로!
커버를 열기만 해도 그에 연동하여 리볼버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기믹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오른손은 저렇게 쑥 뽑히는 기믹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원작에서의 총꺼내는 포즈를 재현하기 위함입니다.


경찰 사격자세


왼손이 오른손을 지대로 받쳐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팔이 너무 짧고
팔의 가동범위가 좁아서 저정도가 거의 최선입니다.


그냥 한손으로 쏘는게 맘편합니다 ;;


왼팔의 방패 안에는 접힌 상태의 진압봉이 들어있는데,
길 게 뽑힌 상태의 진압봉은 별도 부품으로 들어있습니다.


얼굴부분은 보호장갑을 씌운형태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보호장갑 형태


진압봉 발도자세


사랑의 회초리를 받아라~!


어깨의 작은 커버는 빨간 라이트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어깨 부품이 잘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잃어 버리기 십상이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MG 잉그램은 여러군데 결합이 약한 부위들이 있는데,
허리 연결부, 무릎 연결부, 무릎커버 연결 부분이 약해서 잘 빠지므로 주의를 바랍니다.
맘편하게 본드로 붙여 버리는게 나을 듯.. 안그러면 들고 옮길 때마다 허리랑 다리가 빠져서 고생합니다;


동봉된 1/35 아스마 피규어.


MG 뉴건담 & 페담과 크기비교.
빅사이즈인 뉴건담보단 약간 작고, 표준싸이즈인 페담보다는 훨 큽니다.


이래봬도 명색이 난 잉그램이라구!

 

 2001년 여름, 혜성같이 갑자기 잉그램이 MG로 출시되었습니다. 건담 시리즈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던 MG 라인업에 갑자기 비 건담계 메카의 등장은 꽤 놀랍고 신선했지요.

패트레이버는 과거 1/60 스케일로 여러 기체들이 나오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오래전 것들이라 지금보면 크기도 작고 땅딸하니 프로포션이 별로이지요. (그래도 10여년전 당시엔 꽤 신경쓴 제품들로 기억합니다만.) 처음 출시된 당시엔 물품수급에 문제가 있어서 국내 정식입고가 안되어 굉장히 어렵게 어렵게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 1년 지나니깐 잔뜩 수입되서 구하기 쉬워졌지만..

MG 잉그램은 1/35 스케일로써, 마치 밀리터리를 연상시키는 스케일로 나왔습니다. 기본 크기는 20cm이상이라 왠만한 1/100의 건담류보다 덩치가 훨씬 큽니다. (RX-78과의 비교 사진참조) 커다란 덩치에 걸맞게, 이 MG 잉그램 키트의 최고 백미는 바로 디테일과 설정재현에 있습니다.

일단 MG다운 전신 내부 프레임... 프레임의 디테일은 사실 별로 대단치는 않지만, 어쨋든 몸전체의 뼈대를 먼저 구성하고 장갑을 입히는 방식은 분명히 이 킷이 'MG'라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깔끔한 외장장갑의 디테일은 원작에 맞게 매우 절제되어 있으며, 과도한 패널라인 없이 심플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콕핏 내부 기계 재현이나, 카메라 아이 내부의 메카 등 자잘한 부분까지 디테일이 잘 살아 있습니다. 특히 콕핏 내부 디테일과 센터콘솔의 가동 등은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눈여겨 볼라해도 안에 있어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

색분할에 관해서는, 흰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는 기본 기체색 만큼은 완벽하게 분할해놓았습니다. 특히 거의 도색이 아니면 구현이 애매한 방패부분까지 교묘하게 부품분할하여 설정색을 구현해준 점은 당시로썬 놀라운 시도 중 하나입니다. 다만 기체 디자인 특성상 이곳저곳 자잘한 부분도색필요 부위가 많습니다. 얼굴의 클리어부분들과 머리뿔의 회색부위, 콕핏의 유리창 테두리, 어깨와 몸체 라이트들 등등, 따지자면 꽤 많습니다.

특히 부품분할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어깨의 경광등부는 붉은 클리어 부품으로 따로 있지만, 얼굴의 카메라 아이 부분들과 허리와 어깨의 작은 깜박등이 그냥 허연 클리어 부품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향후 발매된 그리폰이 설정색대로 클리어부품이 구현된 점을 생각하면 좀 아쉽기도 하지요. 특히 녹색 클리어가 구현되었으면 킷의 완성도는 극상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저도 어쩔 수 없이 눈과 어깨, 허리부분에 주황색과 녹색그리고 파란색의 클리어 도료를 조색하여 부분도색하였습니다. 다른데는 몰라도 눈부분 만큼은 클리어 녹색.. 꼭 칠해줘야 살아납니다.

또한 콕핏과 파일롯이 외부에서 완전히 들여다보이는 디자인 때문에, 파일롯 도색 여부의 차이가 꽤이 큰 편입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끝에 나름 열심히 (발로) 도색해주었습니다. ^^

그외에 각종 설정 재현을 눈여겨 볼만한데, 특히 다리에 수납된 리볼버를 꺼내기 위한 시스템이 눈에 띄입니다. 다리장갑을 열면 자동으로 리볼버가 연동되어 위로 올라오고, 팔부분은 쭉 뽑혀서 잡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복잡한 콕피트 부가 여러 부품으로 분할 구현되어 설정대로 완벽 개폐가 가능합니다. 방패 안에 진압봉도 수납이 가능하고, 몸통 상부의 라이트는 개폐식이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교체식으로라도 구현이되어 있긴 합니다. 손부분은 6가지가 첨부되어, 가동형, 고정형, 액션형으로 한쌍씩 들어있고 피규어로는 조종석에 앉아있는 동스케일의 노아 와 서있는 형태의 아스마가 들어있으며, 디테일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얼굴 장갑은 시위진압용 보호장갑으로도 교체가 가능한 등, 이정도면 잉그램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은 풀 옵션으로 재현되어 있는 듯 합니다.

가동성은 생각보단 좀 나빠서, 평균 이하의 수준입니다. 특히 팔, 다리, 허리 부분등 주요 연결부가 폴리캡 없이 ABS의 뻑뻑함과 나사관절만으로 고정되게 되어 있는데 이런 구조 때문에 관절부가 무척 뻑뻑해서 가동감이 좋지 않습니다. 최소한 헐렁하진 않습니다만, 오히려 너무 뻑뻑하다 보니 움직이다가 관절이 툭툭 빠지기 일쑤입니다. 특히 허리부가 자꾸 빠지기 때문에, 상체만 들고 옮기다 보면 하체를 바닥에 떨어뜨리기 일쑤입니다. 무릎연결부도 고정이 좀 약하고, 무릎 커버도 좀 잘 빠집니다. 죄다 본드칠을 해서라도 보강하지 않으면 정신건강에 해로울 듯한 포인트들.. 하여튼 가동에 대해서는 가동범위, 관절강도수준, 결합력 등에서 최하점을 받을만 합니다 ㅠ_ㅠ

이러한 가동성이나 관절문제를 제외하고, 디테일, 프로포션, 설정 재현등의 측면에서는 정말 좋은 느낌을 주는 킷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적당히 자세를 잘 잡아줘서 세워두면 등빨도 좋고 프로포션도 좋아서 전시효과가 괜찮지요. 그런 여러 가지 요소를 떠나서 저같은 오랜 패트레이버 팬에게는 정말 엄청난 선물입니다. 과거 1/60 과는 차원이 다른, 정말 MG답게 모든 기능이 풀옵션으로 지원되는 종합 선물세트랄까? 품질적으로는 불만사항이 많지만 이정도 레벨로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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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reformed by Somineu Aimmy , 2007.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