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MG 퍼스트 3.0과 함께 크기비교.
통상의 MG보다 아주 약간 작은 느낌입니다.

부분 상세샷

머리부분의 콕핏 해치 오픈

가슴장갑을 오픈할 수 있습니다.

조이드 코어에 해당하는 메탈 하트는 가슴 장갑 오픈 후
작은 해치를 열면 내부에 몰드로 새겨져 있습니다.

실드 내부의 디테일이 꽤 정교합니다.

실드 끝쪽의 뾰족한 파일벙커는 슬라이드식으로 밖으로 뺄 수 있습니다.

실드는 손잡이 외에도 팔뚝에도 꽂을 수 있는 별도 기믹이 존재합니다.

라이플과 검 형태가 공존하는 빔 소드.

 빔 소드 옆의 돌기를 빼내어 실드 안쪽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또는 그 돌기를 이용하여 사이드 스커트에 끼워둘 수 있습니다.

빔 소드와 실드를 저렇게 결합하여
40mm 펄스 레이저 사격 모드를 재현할 수도 있구요.

손은 총 4종류가 제공됩니다.

팔디리 가동성은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발목의 좌우 가동범위와 발바닥 접지력이 매우 좋네요.
고토부키야 킷에서는 드문 일입니다 ^^;

발끝도 별도로 가동됩니다.

백팩의 노즐도 개별 가동되구요.

자연스러운 무릎 앉아 자세

고토부키야 스탠드를 활용한 공중 액션 포즈

빔 소드 사격 포즈

빔소드 소드 액션

파일 벙커 액션

40mm 펄스 레이저 사격 포즈

조이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 Z-나이트가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로 등장했습니다. Z나이트는 조이드처럼 가동식 로봇완구로서, 이족보행 가동이 가능했던 독특했던 킷이었지요. 비록 오래전에 나왔던 가동식 Z나이트에 비해 덩치도 작아지고 프로포션이 너무 얄쌍해진 면이 있지만, 어쨌든 고품질 인젝션 프라로 재탄생한 점은 반가운 일입니다.

먼저 전체적인 킷의 퀄리티는 기존의 고토부키야 킷들보다 한단계 레벨업한 느낌입니다. 아머드 코어 킷의 정교함과 슈로대 킷의 안정감있는 관절과 가동성이 잘 조합된 듯한 느낌? 거기에 조이드 스러운 색분할과 부품분할은 기본으로 적용되어, 고토부키야의 모든 기술력이 총동원된 느낌입니다.

덕분에 꽤 괜찮은 스냅타이트 기능과 더불어 오밀조밀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과 색분할, 팔다리가 쫙쫙 접히는 가동성으로 무장한 좋은 킷으로 나왔습니다. 관절강도 또한 고토부키야 특유의 빡빡한 느낌이 있지만, 적어도 헐렁한 느낌은 없이 타이트하게 잘 쪼여주는 편이구요. 특히 발목 관절의 유연성은 웬만한 반다이 킷보다 뛰어나서, 지면에서 포즈를 잡고 고정하기가 매우 수월한 점도 마음에 듭니다.

기믹적인 면을 보자면, 얼굴 커버를 앞으로 빼서 위로 올림으로써 머리의 콕핏 해치 오픈기능이 재현되었고, 가슴 커버를 열어서 메탈 하트를 노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무장의 기믹으로는 실드 앞쪽의 파일 벙커의 슬라이드식 가동이 지원되고, 빔 소드를 실드 안쪽 또는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할 수 있으며, 빔소드와 실드를 결합하는 40mm 펄스 레이저 사격모드의 조합도 가능합니다.

전반적으로 정리하자면, 조립감과 관절강도의 부드러움이 떨어진다는 점만 제외하면, 반다이 건프라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 고품질 킷으로 나왔습니다. 프로포션의 변화에 대한 호불호 문제는 있겠지만, 과거 Z 나이트에 대해 아련한 향수가 있는 분들께는 나름 감흥을 줄 만한 킷이네요. 또한 비록 Z나이트를 모르더라도, 디자인과 퀄리티만으로도 많은 분들께 무난히 추천할 만한 좋은 인젝션 메카닉 모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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