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2가지 형태의 도색된 피규어형 얼굴이 제공되는데, 징그럽지만 실감나네요...
손은 총 4세트가 제공되는데, 조형감이 피규어처럼 리얼합니다.
가동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고관절이 아래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왠만한 다리 자세는 모두 구현되구요.
3단 가동 허리 덕분에 꽤 유연하게 몸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발가락 끝도 가동되네요.
무릎 앉아 자세 정도는 매우 자연스럽게 재현됩니다.
각종 거인 포즈들의 재현
별도의 고토부키야 스탠드 등을 활용하면 좀더 역동적인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원작을 무시한 맘대로 거인 포즈 (가동성 테스트용 포즈들)
쇼류~겐
고관절이 유연해서 발로 뒤통수를 때리는 것도 가능하구요.
다양한 종교적 포즈도 재현 가능 (...)
푸세식 똥싸기 포즈
발레 포즈
발목 가동성이 좋아서 아라베스크도 됩니다.
말춤 포즈
다양한 얼차레 포즈도 가능하구요. 특히 발끝이 접히는 관절은 푸쉬업 포즈에서 빛을 발하는 듯.
남자라면 다들 싫어하는 PT8번도 잘합니다 (......)
딱히 비교할만한게 없어서 코스모스 Ver.4 킷과 함께 한 컷. 미녀와 야수....가 아니라 변태와 미소녀 같네요
애니와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를 프라모델화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고토부키야에서, 이번에는 진격의 거인을 킷으로 내놨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거인이 있다보니 이게 다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주인공인 에렌 예거 거인버전이 발매되었군요 ^^
진격의 거인이라는 만화는 요즘 하도 유명해서 많이들 보셨을텐데, 저도 나름 흥미롭게 보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계관이나 작화 같은건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뭐랄까.. 그래도 일단 책을 펼치면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독특한 작품인 것은 틀림없네요.
어쨌든 주인공 에렌 예거가 거인으로 부활한 버전을 프라모델화 한 것으로서, 원작에 맞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형태의 구체관절 같은 모습입니다 (볼때 마다 느끼지만 거시기는 어따 팔아먹은게냐..)
일단 몸체는 거인의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가동성을 잘 구현해주었는데요. 팔부분은 스냅타이트로 충분한데 몸체부분은 본드로 고정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본드없이 끼우기만 했는데, 나중에 가동하다보니 몸이 자꾸 벌어지거나 분리되는 상황이 발생하는군요 -_-
그리고 머리 부분은 조립식 파츠로 구현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건지, 완전히 피규어스러운 도색조형품으로 2가지가 제공되어 꽤나 실감나는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 파츠 역시 피규어 비슷한 느낌으로 별도 사출되었는데, 4가지 형태의 손파츠 형상이 자연스럽게 잘 나오긴 했네요.
이 킷의 가장 큰 묘미는 매우 뛰어난 가동성을 활용한 다양한 포즈 재현인데요. 원작에서의 왠만한 포즈는 물론,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다양한 형태의 자세를 잘 소화하고 있어서 갖고 노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관절의 고정도 나쁘지는 않지만, 특성상 어깨를 무리하게 가동하면 쉽게 탈골하는 편이라 주의가 필요한데요. 걸친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거의 구체관절 인형 수준으로 재미지게 움직일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고토부키야 답게 4600엔의 가격이 가장 걸림돌이 될 듯 합니다. 내용 구성만 보면 반다이에선 2000엔도 안될 것처럼 단촐한데 말이죠 ㅠ_ㅠ 어쨌든 진격의 거인도 프라모델화 되었다는데 쇼킹함(!)과 가동의 재미가 있는 킷으로서, 이 만화의 팬분들께 추천할 만한 좋은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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