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몸통

머리

날개와 백팩부.

 
 무장들

입체감이 또렷한 어깨.

다리

액시온 55형 전자가속식 건런쳐에는
3가지 크기의 탄창을 선택하여 조립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건런쳐 끝부분에는 푸른색 클리어 재질의 이펙트 파츠를 끼울 수 있습니다.

건런쳐 끝부분을 떼어내고 길다란 스내치 스나이퍼 파츠를 장착 가능합니다.

스내치 스나이퍼의 견착대를 어깨와 몸통 사이에 끼워서 고정할 수 있네요.

실드를 분해하고 전선을 연결하여 벙커 블레이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주먹쥔 손과 편형태의 손파츠 2가지가 제공되는데, 모양이 좀 독특합니다.

주먹이 하도 작아서 있는 듯 없는 듯 한 느낌입니다.
심지어 귀엽다는 생각마저.. ^^;

조금만 가동하면 허리 볼관절이 빠져 버리는 점이 좀 아쉽네요

.

가동성은 양호한 편.

날개의 각도를 가동할 수 있는데..
날개 자체를 접거나 펼 수는 없는 구조입니다. 그냥 쫙~ 편채로 고정입니다.

AX-55 Eagle 건런쳐 사격 포즈

스내치 스나이퍼 사격 포즈.
어깨사이에 견착대를 끼울 수 있어서 생각보다는 고정이 잘 되네요.

벙커 브레이크 액션포즈.
전선이 약해서 공중에 띄워놓을 수가 없네요 ㅡ_ㅡ;

이펙트 파츠까지 활용한 공중 비행샷

공중 액션포즈 2

휴케바인과 함께.
브라스타의 몸체 자체는 1/144 건프라급으로 조금 작은 편입니다.

덩치가 비교적 큰 G 콤파티블 카이저와 함께.

수퍼로봇대전 Z 파계편의 오리지널 메카, 브라스타가 고토부키야 슈로대 킷으로 발매되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슈로대 킷에 비해 매우 싱싱한(?) 메카라 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 역시 신작 답게 꽤 세련된 느낌입니다. (이름을 블래스터.. 라고 읽을 수도 있으나, 킷상의 영문표기조차 Brasta라고 표현했기에, 그냥 브라스타 라고 읽겠습니다 ^^;)

일단 조립 후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다른 슈로대 킷에 비해 좀더 정교하고 섬세한 느낌의 조립감이네요. 색조합을 위해 꽤나 꼼꼼히 부품을 분할해주었고, 작은 부품 하나까지 잘 도색되어 있어서 가조만으로도 설정색에 거의 근접한 오밀조밀한 색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무장 설정의 재현 관점에서는, 특유의 AX-55Eagle 건런쳐의 3가지 탄창과 스내치 스나이퍼와의 결합, 블루 클리어 색상의 이펙트 파츠까지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매우 길다란 스내치 스나이퍼를 장착하면 무게중심이 많이 흐트러져서 절대 못 들고 있을 것 같아보이지만, 견착대를 어깨 사이에 끼울 수 있어서 의외로 고정이 잘되는 점이 나름 기특하군요. 또한 벙커 실드를 분리하고 전선을 연결하여 벙커 브레이크도 재현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전선이 약해서 공중에 띄울 수는 없습니다.

등에 달린 커다란 윙백은 마치 접이식 날개처럼 보이지만, 설정상 접히진 않고 그냥 편 형태의 날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백팩과의 연결부를 가동하여 날개의 각도를 바꿀 수는 있구요. 전체적인 팔다리 가동성은 양호한 편이라 이런저런 액션 포즈를 잡을 수 있지만, 허리 볼관절이 너무 잘 빠지는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뜩이나 윙백 때문에 상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조금만 포즈를 취하려 하면 일단 허리부터 끊어지고 보네요 ㅡ,.ㅡ 또한 발 모양이 특이해서, 바닥에 세워둘때 접지력이 좀 구린 면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장 일단이 있는 킷이지만, 일단 완성하고 난 후의 쾌감이 꽤 큰 편이고, 공중에 띄워놓고 포즈를 취해놓으면 상당히 멋지구리하긴 합니다. 그리고 이전세대의 슈로대 킷들에 비해 부품의 정교한 레벨이 올라갔고, 엣지도 꽤 살아있긴 하지만.. 크기 대비 5800엔이라는 자비롭지 못한 가격은 다소 부담이 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이렇듯 가격대비 성능비로는 추천하기가 좀 주저스럽지만, 킷 자체만 놓고보면 만드는 재미는 충분히 괜찮다고 평가해줄 수 있습니다.

슈로대 Z 파계편을 좋아하거나, 신규 디자인의 참신한 수퍼로봇 메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슈로대 킷으로서, 어쨌든 문제는 역시 오버스러운 가격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