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프로포션이 참 그로테스크합니다.

몸통 전면부와 아래쪽 모습

등 부분과 상체 아래쪽 모습

머리

팔 부분. 관절이 전혀 없습니다;;

손 대신 머신건이 손처럼 매달려 있습니다.
왠지 분장실의 강선생이 떠오르네요.. ^^;

양쪽에 달린 추가무장 체인건.

다리 부분

다리형태나 발 모양이 매우 독특하네요.

가동성은 안좋습니다..
팔은 아예 붙박이로 어깨만 회전되며, 팔꿈치는 고정형입니다.
다리의 경우도 무릎 부분만 30도 정도 겨우 꺾이는 정도.

대부분 관절이 고정형이고 어깨와 허리만 잘 돌아갑니다.. ^^;

개미 허리 양쪽에는 총 4개의 오버드라이브 오픈 기믹이 있습니다.

발목부 연결파츠는 각도별로 2가지가 제공되는데..

발목 관절이 가동되지 않기 때문에,
발목부 연결파츠를 교체하여 다리의 각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원초적인 방법이지만 고정성은 확실히 좋습니다.

사격 포즈

부속된 전용 스탠드.

전용스탠드에 올린 액션 포즈.
스탠드에 올렸다곤 해도.. 가동성이 워낙 안좋아서 별로 폼은 안납니다.

이상한 추가 파츠가 있는데요..

위와 같이 등부분 파츠와 교환하여 장착한 후..

별매의 뱅가드 오버드 부스트를 끼울 수 있습니다!

뱅가드 오버 부스트 액션!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전작인 아스피나 화이트 글린트와 함께.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의 대명사, 스테이시스와 함께.

아머드코어 넥스트 신작으로 아스피나 프레질이 발매되었습니다. 알리야, 언성의 계보를 잇는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의 기체로서, 넓적한 상판과 잘록한 개미허리, 떡벌어진 어깨와 뒤쪽으로 꺾인 발 등, 엽기적인 디자인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포션이 독특하다보니 기존의 스탠드형 메카와 무게중심 구성 자체도 다른데, 뒤로 꺾인 발 때문에 앞으로 쏠려서 넘어지려는 몸체를 뒤쪽으로 몰린 상체와 무장들이 절묘하게 균형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로테스크한 디자인과 기묘한 무게중심 때문인지, 가동성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킷입니다. 우선 팔은 전체가 전혀 가동이 안되도록 되어 있고, 무릎도 30도 정도만 살짝 꺾이는 정도입니다. 발목부는 가동식을 포기하고 교체식으로 2가지 각도만 구현할 수 있는 등, 어떻게 보면 최근에 보기 드문 수준으로 가동성을 포기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가동이나 액션포즈 부분은 크게 기대할 게 없지만, 덕분에 이상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각이 잘 잡히고, 고정성이 우수한 편입니다. 기묘한 프로포션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라고 보여지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특별히 추가무장이나 악세사리가 전무한 대신, 별매의 뱅가드 오버드 부스트를 장착할 수 있는 조인트 기믹을 제공하기 때문에, VOB가 있다면 꽤나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 위해 클리어 보라색으로 사출된 고토부키야 전용 스탠드도 부속되어 있습니다.

가동을 어느정도 포기한 대신 개성넘치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킷으로서, 아머드 코어 넥스트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즐기기에는 무난한 킷입니다. 시리즈 특성상 조립에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하지만, 완성후의 기묘한 존재감은 프라불감증 치료에도 꽤 효과적일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