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디테일

밑바닥 모습

랜딩기어는 커버와 함께 교체식으로 개/폐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기체 하부의 엘리먼트 돌 수납부는 오픈된 형태의 모듈로를 통채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부속된 투명 스탠드.

랜딩기어와 오픈형커버로 모두 교체한 모습.

바닥에 내려놓은 모습

이 킷은 케이브의 2002년도 명작 슈팅게임 도돈파치 대왕생에 등장하는 Type-A를 프라모델화한 킷입니다.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나왔지만 주로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역시 고토부키야 다운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일단 이 킷의 컨셉은 "가조립만으로도 깔끔한 색조합의 입체 조형물을 완성한다"입니다. 전형적인 고토부키야의 제품특성인데, 구조 대비 복잡한 부품분할로 거의 완벽하게 색분할이 잘되어 있긴 하네요.

조립과정은 크게 어렵지도 아주 수월하지도 않게 적당히 보통수준인데요. 기체 특성이긴 하겠지만 별도로 변형되거나 가변되는 부위가 없어서 다소 심심한 면이 있긴 합니다. 대신에 랜딩기어는 꼼꼼하게 교체식으로 재현해주었고, 기체 하단부의 엘리먼트 돌을 수납하는 공간은 오픈된 형태의 정교한 디테일로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고토킷이 보통 그러하듯, 반다이에 비해 다소 필요이상의 부품분할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킷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성하고 나면 그 많던 부품이 다 어디갔나 싶긴 한데 어쨌든 결과물의 비주얼은 우수하니 그냥 넘어가게 되긴 하지요. 다만 사출색은 약간 저렴해보이는 면도 있어서, 도색까지는 아니더라도 무광탑코트만 뿌려줘도 훨씬 색감이 좋아질 듯 합니다.

제품 특성상 도돈파치에 추억이 있는 매니아를 향한 킷으로서, 크게 빠지지도 아주 뛰어나지도 않지만 무난하게 잘 나온 슈팅게임 프라모델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