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Deus Ex Machina Demonb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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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조립
 

* 주 : 하체의 앞뒤가 바뀐채 조립되었습니다. ㅠ_ㅠ 머..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길 (쿨럭;)


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


상체 확대샷 및 몸통부위. 현란한 색분할입니다.


머리부위.. 얼굴커버에 고토킷 특유의 부분도색된 부품을 씁니다만..
슈로대 킷에 비해 뭔가 색을 칠하다 만 느낌 -.-.
가조만으로는 얼굴이 안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독특한 머리부위. 연질 클리어 파츠로 되어 있고, 고정이 잘되서 쉽게 빠지진 않습니다.
무게중심이 엄청나게 흐트러져 보이지만, 크게 영향받진 않구요..


위에서 내려다본 머리길이


등쪽 디테일들


어깨 앞뒤 디테일

 
팔의 디테일. 팔 뒤쪽이 복잡~합니다.


다리쪽 디테일. 엄청나게 큰 무릎커버를 내리면 다리의 현란한 색분할이 보입니다.


발 부분


쌍권총을 쥔 손부분


색분할이 잘 된 것 같아도.. 여러군데 색분할이 잘 안된 곳도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을텐데, 부품을 쪼개다 쪼개다 지쳐서 빼먹은 듯.. ^^;

 


데몬베인은.. 불행히도 가동성에 관한한 전혀 기대를 하면 안되는 킷입니다.
팔의 가동범위는 45도를 넘지 못하고..
결정적으로 오른쪽 위 사진이 다리를 최대로 꺾은 사진이란거..;;
저렇게 가동범위가 거의 없다시피한 다리는 처음 봅니다.
아마 내구성과 부품분할 때문인 것 같은데, 그나마 다리가 안꺾이기 때문에 뒤로 안넘어지는 듯;;


저 커다란 덩치를 지탱하려면, 특히 기다란 뒷머리 때문에 몸체가 뒤로 넘어가면 안됩니다.
목 뒷부분은 목이 아예 뒤로 안넘어가 도록 볼조인트 뒤에 스토퍼같은게 달려있고,
허리관절도 뒤로 아예 넘어가도록 가리개 같은게 달렸습니다.
시제품 단계에선 없던 부분인데, 덕분에 몸체는 절대 뒤로 안넘어 가는 듯;;


손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손부품의 디테일과 프로포션은 역시 손만들던 고토부키야답습니다.


데몬베인의 두가지 권총..
덩치가 저만한데 우째 조그만 총밖에 안쓰는지 원..

 


안되는 가동성이지만 액션포즈는 취해야..;


가동성과 상관없이, 서있는 그 자체가 뽀대다 보니 액션샷도 뭐 그리 나쁘진 않은 것도 같기도 하다가 말다가..


프로포션 좋은 고토부키야 특유의 손부품을 이용한 액션.
처음에 가동시켜보고 저 받침형 손으로 총도 못받치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모양은 나오네요;


얘도 등으로 말하는 군요..


데몬베인 머리가 긴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뒤로 넘어져도 머리가 받쳐줍니다.. ;;;;;;;;;;;


고토부키야 특유의 같은 런너 반복하기 신공 덕분에 정크부품들이 좀 남습니다.


고토부키야 슈로대와 아머드 코어 시리즈와의 크기비교.
압도적으로 크죠.


최신 HGUC와 MG와의 크기비교. 큽니다 커요.
적어도 MG 사자비 정도를 갖다놔야 비스꾸리한 듯..


한 덩치 하는 잡다한 반다이 킷들과의 크기비교.
지금 보니 RRR 엘가임이 정말 크기는 컸습니다;;


별.. 의미는 없을 수 있지만, 정발 출시 2달전에 만들었던 데몬베인 시제품(오른쪽)과 함께.
사출색이 은근히 다릅니다.
정발판으로 오면서 관절강도도 개선되고, 목이나 허리의 지지대도 개선되어서
시제품 단계보다 품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 징그럽게 부품많은 킷을 두 번이나 만들 게 되다니.. 그래도 나름 재밌긴 했습니다.

 

참고 : 시제품 리뷰 보기

 

게임과 애니로 알려진 데몬베인은, 엄청나게 현란한 디자인으로 나름 알려져있었는데.. 설마 누가 이걸 킷으로 만들겠냐 싶었는데 역시 고토부키야가 만들어내는군요 ^^; 그리고 극강의 부품 분할을 위해, 논스케일에 25cm 정도 크기의 대형 킷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제가 보기엔 기체의 인기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왠지 고토부키야 개발진의 도전욕을 자극하는 메카닉 디자인 그 자체 때문에 개발된게 아닌가... 싶은 킷입니다. 실제로 고토 킷중 가장 많은 양의 런너와 부품에 깜~짝 놀라게 되었고, 만들면서 어마어마한 부품분할에 질려(?) 버린 킷입니다.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정말 쪼가리 쪼가리 미친 듯이 색분할이 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고토부키야 스타일 킷의 정점에 서있는 녀석.

다만, 저 현란한 스타일에서 알 수 있듯이, 킷의 설계적 문제보다는 디자인 자체가 가진 맹점 때문에 구조적으로는 다소 불안한 킷입니다. 부품분할에 집중하느라 과감히 가동성을 포기한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다소 불안해보이는 이중관절 허리나, 거대한 뒷머리 등은 보기만해도 아찔합니다..만!

개발진의 각고의 노력끝인지 뭔지간에 혼자 꼿꼿이 잘 서있긴 합니다.. 그저 잘 서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고마운 킷 ㅠ_ㅠ 스타일만 봐선 직립조차 빡세보이지만, 다행히도 세워두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거대한 뒷머리 때문에 뒤로 넘어질 것 같지만, 목-허리 에 걸쳐지지대가 있고, 결정적으로 무릎 자체가 뒤로 거의 안꺾이고 (이건 단점인데;;) 발목 관절이 헐렁하진 않아서 버틸 만하죠. 고관절이 조금 불안한 감이 있지만, 어쨋든 직립에 성공! 특히 목이 뒤로 안꺾여서 다행입니다.

발매 2달전쯤 고토부키야측에서시제품을 찬조받아 리뷰한 적이 있는데, 시제품 상태에선 목과 허리부분이 불안해서 중심이 좀 흐트러졌지만.. 정발판에서는 개선되었습니다. 폴리캡도 고토부키야 치곤 좀 빡빡한 편이라 다행이구요.. 그러다보니 정말 움직이나마나 한 듯한 최악의 가동성에도 불구하고, 서있는 그 자체로 감동을 줍니다.

이 킷의 메리트는 독특한 조립성.. 그리고 극악의 부품분할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반다이 킷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을 주는 킷이고, 조립 그 자체로도 어느정도 만족감과 성취감을 주고 있습니다. 가동성에 대해선?? 그냥 커다란 스탠딩 피규어라 생각해 버리시길.. ^^;

그래도 거대한 덩치와 가조만으로도 현란한 색분할로, 굉장히 강렬한 존재감을 주는 녀석이죠. 어쨋거나 고토부키야 최대 야심작 답게, 메카닉 프라모델 매니아에게 도전욕을 불러일으켜주는 나름 기념비적인 킷인 것은 분명합니다 ^_^;; 역시 고토부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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