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유선 행드맨의 하체는 2가지 타입으로 선택 조립이 가능합니다.

좌측이 KT-3N4 타입, 우측이 KT-3N2/BARGUZIN 타입입니다.

 KT-3N2/BARGUZIN 타입으로 조립한 본체.
설정상 하체 장갑이 좀더 단순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왼쪽의 노멀 헤드 외에, 오버드 웨폰을 장착한 경우의 머리(우측) 도 제공됩니다.

등에 달린 커버를 교체하여, 오버드 웨폰을 장착할 수 있는 집게를 달 수도 있습니다.
전작인 벤젼스의 오버드 웨폰인 그라인드 블레이드를 장착할 수는 있겠으나..
워낙 덩치있고 복잡한 무장이라 장착이 난해해보여서 패스했습니다.. ㅠ_ㅠ

어깨의 해치는 4개로 조각난 부품으로 교체하여 오픈 모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왼쪽 다리의 실드를 분해/재조립하여 옆으로 확장된 형태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의 LR-81 카라사와

경량형의 레이저 라이플, Lapsane LR220

UBR-05/R 이라 불리우는 배틀 라이플은 2가지 형태로 선택 조립이 가능합니다.

심하게 육덕진 디자인 덕분에 가동성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카라사와 사격 포즈

별매의 고토부키야 전용 스탠드를 활용한 공중 사격 포즈

지상에서의 양손 사격 포즈

어깨 유닛 개방!

Lapsane LR220 레이저 라이플 사격 포즈

아그니와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이 육덕진 행드 맨..

아머드 코어 V의 3번째 킷으로는 육덕진 디자인의 행드맨 - 리매치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뚱땡하고 주렁주렁 달린게 많은 기체로서, 아그니와 마찬가지로 단조롭고 무거운 톤의 컬러링이라 색감은 좀 거시기하지만, 몸체 구석 구석 작고 오밀조밀한 디테일이 넘쳐나는 킷이지요.

일단 아그니와 마찬가지로, 킷은 작은데 부품수는 어마어마한 전형적인 아머드 코어의 구성입니다. 몰드를 살리기 위해 통짜로 사출한 파츠보다 쪼가리 쪼가리 부품이 많아서인데, 덕분에 조립시간은 왠만한 건프라 MG 저리가라할 만큼 오래 걸리는 편인데요. 특히 여전히 스냅타이트가 튼튼하지 못한 파츠들이 많아서 많은 부분 본드에 의존해야하는 면이 있습니다.

육덕진 디자인 때문에 가동성은 그리 좋지 않지만, 큼직 큼직하고 화려한 디자인 덕분에 팔 한짝 만 살짝 들어도 나름 중량감있는 포즈가 나오는데요. 대신에 아머드 코어 킷이 그러하듯, 여기저기 빠지기 쉬운 파츠들이 있어서 포즈 잡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무장으로는 스타일리쉬한 메인 무장 3가지가 제공되며, 여러 가지로 가변 조립이 가능한 구성인데요. 특히 하체부분은 기본형인 KT-3N4 타입과 좀더 간결한 형태인 KT-3N2/BARGUZIN로 선택 조립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어깨의 해치는 커버 교체형으로 오픈상태를 재현하고 있으며, 실드의 개방형태 및 오버드 웨폰 장착을 위한 조인트 파츠와 전용 머리도 제공됩니다.

이렇듯 설정상의 다양한 기믹들을 교체식으로라도 버라이어티하게 제공하는 면은 점수를 줄만 한데요. 가격대비 작은 크기가 조금 아쉽고, 자세를 한번 잡으려면 이곳저곳 많이 만져줘야 하는 면이 귀찮긴 합니다. 하지만 크기 대비 정밀한 느낌은 RG급 건프라도 울고갈 수준이기 때문에, 하드코어한 조립성과 디테일 면에서 메카닉 모델러를 자극할 만한 부분은 많은 듯 합니다.

어쨌든 아머드 코어 V팬이라면야 일단 필구해놓을 아이템이긴 합니다만, 그 외에도 정교한 메카닉 프라모델을 선호하는 분들께 권할 만한 매니악한 아이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