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좌측 장갑 탈거 및 프레임샷.
다양한 무장들이 제공됩니다.
어깨 실드 안쪽은 스티커로 색설정이 잘 재현되었네요.
백팩을 떼어내어 90도 돌린 후 다시 꽂아주면 90도 세운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이닝 해머는 별도의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여 사이드 스커트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
HG 건담 아스타로트 오리진용 파츠 일부가 정크로 남습니다.
가동성은 평범한 편이네요.
마이닝 해머 액션
공중 포즈.
마이닝 해머가 크고 무거워서 포즈 잡기 힘듭니다..
그레이브 액션
HG 건담 바알과 함께.
철혈의 오펀스 HG 37번째 킷으로 건담 부알이 발매되었습니다. 부알(Vual)이라는 이름은 건담 바알처럼 솔로몬의 악마 중에서 서열 47번째를 말하는데, 서열 1위 바알에 비하면 많이 밀리는 순번이긴 하네요 ^^; 그리고 일본어 명칭으로는 "우바르"라고 명기하고 있어서 발음에 혼동이 있는데, 반다이 코리아에서는 공식적으로 "부알"로 판매하고 있긴 합니다.
부알은 원래 검은색 낙타 형상의 악마인지라 이 기체 역시 검은색으로 묵직한 색감을 보여주는데요. 기본 프레임은 건담 프레임 4번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부품은 HG 건담 아스타로트 오리진에서 재활용된 파츠입니다. 대략 40%의 파츠만 신규 파츠이지만, 색감이 워낙 달라서 그런지 완전히 새로운 기체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특히 좌우 비대칭의 팔다리가 나름 개성이라면 개성인 기체입니다.
무장으로는 거대한 마이닝 해머와 그레이브가 제공되며, 라운드 실드와 어깨의 스파이크 실드도 제공되는 등, 비교적 풍성한 무장 악세사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닝 해머는 별도의 조인트 파츠로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할 수도 있고, 백팩을 90도 세우는 특수 기믹도 탑재되어 있네요. 가동성은 다른 철혈의 오펀스 HG 킷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무장이 큼직해서 그런지 나름 박력있는 포즈가 나오긴 합니다.
이 킷의 문제는 전체적으로 고정성이 부실해서 각을 잡거나 고정하기가 힘들다는 점인데요. 다른 HG 킷에 비해서도 유난히 부실합니다. 어깨는 무거운 무장을 들고 있기에 고정성이 부족하고, 허리도 잘 빠지면서 고관절도 불안하네요. 같은 폴리캡을 썼는데도 왜이렇게 각을 잡기가 힘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만에 가동의 손맛이 아주 나쁜 킷이었습니다.
어쨌든 원작에서 건담 부알이라는 기체에 강한 호감을 가지셨던 분이 아닌 이상 딱히 추천하고 싶지 않은 품질의 킷으로서, 반다이가 프레임만 재활용하면서 성의없이 제품 라인업만 늘리는 매너리즘에 빠진 듯 하여 뒷맛이 좋지 않은 킷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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