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빅건 -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별도로 판매되는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에 빅건이 합본된 킷입니다.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의 모습.
상세한 분석은 별도의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 리뷰에서 확인해주세요.
이 킷의 포인트는 역시 빅건!
부분 상세샷
다리는 언뜻보면 길이 변경이 가능해보이지만, 고정형으로 나왔습니다.
나사못을 가리는 동그란 부품의 고정이 약해서 자꾸 빠지는군요.
어쩔 수 없이 본드로 고정.
포신은 당연히 회전 가능합니다.
보조 손잡이부도 가동되는에, 이외에는 포신쪽에 별다른 가동부는 없습니다.
다리는 대략 저정도 범위에서 높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자쿠 II와 함께한 빅건!
동시에 발매된 건담 썬더볼트 3인방 집합!
HG 건담 썬더볼트 신작 3인방의 마지막은 자쿠 II + 빅건 세트입니다. 인포샷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이 두 개의 구성품은 완전히 별개로 계획되었다가 마지막 단계에 합본킷으로 구성된 듯 합니다. 런너가 완전히 분리된 것은 기본이고, 스티커와 씰도 분리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매뉴얼까지 완전히 별개의 것이 2개가 들어있지요. 보통 합본킷이라해도 매뉴얼은 합쳐서 별도의 제품처럼 관리하는 편인데, 그렇게까지 하기는 좀 귀찮았는가 봅니다 ^^;
특히 통상의 경우 소체가 되는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이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악세사리가 추가된 빅건 세트로 나왔어야 할 듯 한데.. 특이하게도 합본킷이 먼저 나오고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은 2개월 후에 발매하는 이상한 시츄에이션이긴 하네요. 다 발매되고 난 다음에야 순서는 의미가 없지만, 어쨌든 좀 이상한 발매수순입니다.
이러한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의 자세한 구성은 별도의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기본적으로 탄탄한 구성을 가진 최신 HG킷으로 나오긴 했습니다. 이 자쿠 II 역시 풀아머/짐과 마찬가지로 리액티브 아머 스타일의 관절커버를 가진 점은 동일하며, 무난한 가동성과 튼튼한 관절강도, 그리고 화려한 백팩무장 등을 보여주고 있네요.
사실상 이 합본 킷의 백미는 거대한 빅건인데, 건프라에서 보기 힘든 거대 무장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 만한 아이템입니다. 조립과정은 반다이스러운 스냅타이트가 잘 살아있는 밀리터리 킷을 만드는 느낌이며, 부족한 색분할을 다량의 스티커와 씰로 커버하고 있어서, 가조립 후에도 느낌이 괜찮습니다 ^^
다만 생각보다 가동부가 많이 생략되어, 다리 길이의 연장 없이 그냥 높이조정과 포신의 회전만 가능하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한데요. 그렇긴 해도 일단 큼직하고 있어보이는 스타일이라 그냥 그 모양새로 의미가 있는 킷 같습니다.
자쿠 II 썬더볼트 버전과의 자세잡기 궁합은 괜찮은 편이라 다행히 포즈잡기는 쉬운 편이구요, 사격 포즈로 전시해 놓을 때의 포스는 그 어떤 킷에서도 느끼기 힘든 뽀대가 있습니다. 가격은 3800엔으로 내용구성물에 비해 다소 비싼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이번 썬더볼트 버전은 기존의 HGUC에 비해 가격이 20~30% 정도 비싸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 3800엔이면 대박스에 넣어줄 만한 가격대인데.. 2000엔대의 HG급 킷 정도의 작은 박스에 들어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같구요.
어쨌든 품질이야 최신 HG킷답게 기본은 해주는지라, 이 독특한 거대 기관포 스타일의 건프라가 탐이 난다면 주저없이 추천할 만한 아이템인 듯 하네요. 오래 살다 보니 반다이에서 별게 다나오는구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