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백팩이 뒤로 길쭉한데도, 조금만 무게중심을 잡아주면 똑바로 잘 서있네요 ^^

부분 상세샷.
화려한 색분할과 많은 씰이 돋보입니다.

실드가 무려 4개! 

실드를 제거한 양 팔의 무장들 - 2연 빔라이플과 로켓 런쳐

백팩 옆에 수납된 빔사벨

실드를 고정하는 서브암은 접은 형태와 편 형태를 교체식으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2세트 제공.

전용 스탠드도 부속되어 있습니다.

가동성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

 전면 공격 포즈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스탠드 위에 올리는게 포즈잡기 편하긴 합니다.

빔사벨 액션

 4중 실드 액션

포즈가 화려하긴 하네요~

HGUC 퍼스트와 함께.

오오타카기 야스오의 만화, 건담 썬더볼트의 MS들이 HG 라인업으로 발매되었는데 그 첫타는 풀아머 건담입니다. 수많은 건담 외전들 중 최신작으로서, MSV적인 디자인과 스토리 전개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인데요. 특히 작가의 개성이 묻어나는 멋진 MS 디자인들 때문인지 한꺼번에 3개의 킷이 전격적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먼저 이 킷은 기존의 런너를 전혀 활용하지 않은, 완전 신제품입니다. 언뜻보면 빌드 파이터즈 처럼 기존 킷의 런너가 재활용될 것 같은 녀석이지만, 애초부터 디자인이 너무 달라서 과감히 신규금형만으로 MSV적 성격의 킷을 발매하였군요.

일단 실루엣은 우리가 알고 있는 풀아머 건담과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부분부분 달린 버니어와 세부 디테일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썬더볼트 기체들의 가장 큰 특징은 관절부가 리액티브 아머처럼 주름진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이며, 그와 더불어 몸체 곳곳에 수많은 버니어가 포인트인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HG급에서 보기힘든 화려한 색분할로 인해 가조립과 씰만으로도 매우 수려한 모양새를 보여주는 킷입니다.

그와 더불어 총4개에 달하는 실드를 활용할 수 있다던지, 등과 양 팔에 큼직한 무장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등, MSV적인 기체로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모양새 때문인지 가동성은 최신 HG치고는 평범한 수준입니다만, 어차피 약간만 폼을 잡아도 뽀대가 나는 스타일이까 크게 문제되는 느낌은 아니구요.

다만 수많은 부품분할, 특히 작은 버니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일부 버니어들은 고정이 약해서 가동중에 빠지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건프라 개발의 마지막 작업이 테스트 사출품으로 스냅타이트 유격을 점검하고 금형을 미세수정하는 일인데, 이 과정이 조금 꼼꼼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물론 약간의 본드만 사용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긴 합니다.

어쨌든 사진을 보시다시피 꼼꼼한 색분할과 화려한 씰들 덕분에 가조립만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올드팬들도 만족시킬 만한 수려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훌륭한 외전 킷입니다. 건담 썬더볼트에 관심있거나, 그냥 스타일 좋은 건프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치지 않고 만들어봐야할 재미있는 라인업이 시작되었네요 :-)
(개인적으로는 최근의 HGUC보다 더 재미있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