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MSN-03

Jagd Doga ~ 규네이 전용기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드디어 반다이의 히든 카드 중 하나였던 HGUC 역습의 샤아 라인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첫타는 조금 의외인, 야크트 도가입니다. 야크트 도가는 극중 규네이 탑승기와 쿠에스 탑승기 2가지가 나오는데, 이 두 개의 킷이 동시에 발매되었습니다. 그중 번호상으로는 규네이 전용기가 83번으로 먼저 넘버링 되었지요.

일단 야크트 도가의 설정 자체 (또는 역샤 MS들이 원래 다 크지만..) 가 크다보니 1/144 치고는 등빨이 좋습니다. 부품도 상대적으로 큼직한 볼륨감이 느껴지지요.

전체적인 품질은 최근의 HGUC에 준하며, 거의 완벽한 색분할/부품분할 및 프로포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동성 부분에서는 90도 꺾임의 다소 평이한 모습을 보이나, 덩치가 좋은 녀석들이 보통 그러하듯이, 조금만 움직여도 역동성이 느껴지긴 합니다. 관절강도부분도 크게 무리없는 수준이긴 한데.. 고관절 부위가 약간 덜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다리가 쉽게 벌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사항이라면, 얼마전에 나왔던 HGUC 족그 킷과 마찬가지로, HGUC 야크트 도가에는 거의 전신에 가까운 내부 프레임이 존재합니다. MG급에나 존재하는 프레임이 슬슬 HGUC에도 적용되면서 전체적인 품질 상향이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는 물론 1/144 중에서도 체구가 큰 놈에만 적용되는 듯 하지만, 어쨋든 흥미로운 일입니다.

프레임의 수준은 편차가 심해서, 팔의 경우 거의 MG에 준하는 프레임이지만 몸체와 다리 등은 그냥 뼈대만 있는 수준입니다. 대신에 스커트 안쪽이나 다리 장갑 안쪽등에 몰드가 꽤 잘 새겨져 있는데, 거의 MG 수준입니다. 내부 몰드의 수준을 본다면 확실히 기존의 HGUC 들보다는 진보된 형태이지요. 조금씩 MG의 메리트를 HGUC까지 끌어내려오려는 듯.. 물론 그만큼 MG의 품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그렇겠지요?

한가지 재미있는 옵션은 판넬 부분인데, 사자비와 비슷하게 생긴 6개의 판넬이 발사된 모양으로 6개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판넬을 발사하는 장면을 연출하도록 투명 막대기가 2개 들어있는데, 이 투명 막대기는 MG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풀버스트 모드 킷과 MG 하이뉴 건담에 들어있던 투명 막대기와 동일한 물건입니다. 사람 손으로 적당히 휘어서 고정할 수 있으며, 총 6개의 판넬을 장착하기 위해 3등분하여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꽤 그럴 듯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쨋든 전체적으로는 최신 HGUC답게 매우 깔~끔~한 품질로써, 프로포션,색분할,기능성 등 딱히 크게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좀 부족해보이는 가동성 부분은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어느정도 용서가 가능하구요.. 야크트 도가에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 아~무런 부담없이 지르셔도 되겠습니다~  ^_^

HGUC Jagd Doga ~ 규네이 전용기 | 2007. 1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