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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UC 
RX-79[G] Gundam Ground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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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부분도색


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상/하체 확대샷


이 킷.. 최신킷임에도 불구하고 설정색을 맞추려면 부분도색 포인트가 은근히 많습니다.
약간의 귀차~~니즘으로 전부는 아니고 제가 하고싶은 곳(-_-;)만 부분도색을 하였지요.
1. 왼쪽 가슴에 작은 동그라미는 색분할이 안되서 하얀색으로 도색.
2. 밖으로 드러나는 고관절부분이 전부 허옇게 나와서 다크 그레이로 도색
3. 무릎돌기 3개가 색분할이 안되어 있어서 다크 그레이로 도색
4. 쉴드 위 손잡이가 허옇게 나와서 다크 그레이로 도색

몸체 사진중 노란색 화살표 부분은.. 원래 부분도색해야 하는데 걍 빼먹은 부분입니다 쿨럭;


무장은 풍부한 편인데, MG에 비해서 라이플 하나가 줄었습니다요;


장딴지에 빔사벨 수납기능도 재현. 오오~ 이런 작은 스케일에~
해치는 오픈식이라기 보단 끝부분을 대충 걸쳐놓은 식입니다. 내부에는 약간의 디테일도 존재.


손이 3개밖에 안들었는데.. 그나마 손등 부품은 2개뿐 ㅠ_ㅠ 야박해~


일명 이사짐 세트도 재현가능합니다.


이사짐통을 열어보면 내부에도 나름 몰드가 있습니다. (먹선 써어비쓰~)


MG와 마찬가지로, 길쭉한 180mm 캐논은 5개로 분할됩니다.


그리곤 저렇게 이사짐 통 안에 구겨넣을 수 있습니다.
HGUC 스케일에서도 이걸 재현해주다니, 고맙군요.


쉴드를 세우기 위한 받침대 비슷한 기믹이 생겼습니다. MG엔 없던건디..


가동성은 굿. 전작인 블루 데스티니 2호기랑 같습니다.


어깨가 상하좌우로 가동되긴 한데 범위가 좀 좁습니다. 아쉽..

 



액션 포~즈


100mm 머신건의 탄창은 옆구리에 탈착식으로 수납되어 있습니다.


빔사벨 액션포즈. 무릎 앉아 자세는 대략 저정도까지 가능..


고관절에 마련된 구멍을 통해 범용  스탠드에 올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육전용이다보니 굳이 날아다닐 일은..


똥폼 한번 잡아주고~


08소대 트레이드 마크인 180mm 머신건 사격자세.
MG에 있던 쉴드와의 고정핀이 사라진 대신, 쉴드 자체를 바닥에 세워 둘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두 손으로 저렇게 들 수도 있는데, 손부품의 결합이 약해서 쉽진 않아요 >.<

 


킷의 발매순서로는 선배기체인 HGUC 블루데스티니 2호기와 함께.
기본적인 골격은 같은 계열의 variation이지만, 외장 부품은 꽤 많이 다릅니다.


MG 육전형 건담과 함께.
MG 육담은 비교적 초반에 나온 MG지만, 나름 한 품질 하던 녀석이죠.
HGUC도 깔끔하게 잘 나오긴 했습니다.


이제는 구판이 되어 버린 HG 육전형 건담 가조립품과의 비교 입니다.
1996년에 나온 HG 육담도 비교적 덜 구판에 속하는지라, 나름 색분할도 되어 있고 나쁘지 않았는데..
최신 품질의 HGUC 가 나와 버리니 상대적으로 확 구려보입니다 ;;


무슨 이유에서인지 구판들은 발이 뾰족한게 많았던듯..
뒤집어 말하면 최근에는 발이 더 작아지고 넓적해지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아아.. 11년의 세월의 간격은 역시 크군요.
그치만 구판에서조차 부품분할되어 있던 가슴의 노란 덕트가..
최신 HGUC에선 스티커로 넘어갔다는게 거시기합니다.

 


가조립샷
 

블루 데스티니의 HGUC화가 발표된 이후, 당연~~히 누구나 예상했던 육전형 건담 (이하 귀찮으니까 줄여서 육담)이 HGUC 로 출시되었습니다. 설정 자체가 그렇다보니, 얼마전 발매된 HGUC 블루데스티니 2호기와 골격 및 일부 외장부품은 구조적으로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대한 정도 만큼의 깔끔한 최신 퀄리티를 보여주며, 1/144의 작은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사짐 박스에 180mm 머신건을 분해하여 수납하는 기능도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장딴지에 빔사벨을 수납하는 기능도 가능하고, 전체적으로 적당히 잘 쪼여진 관절과 우수한 가동성 등, 일단 최신품다운 기본은 충분히 하는 킷이지요.

다만, 만들고 나서 왠지 아쉬움이 조~금 큰 면도 있습니다. 우선 최신품 답지 않게 부분도색 포인트가 꽤 많다는 것이 좀 거슬리고..  즉 색분할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특히 96년에 나온 구판 HG 육담조차 가슴의 노란 덕트를 색분할해주었는데, 최신판인 HGUC 육담에선 대충 노란색 스티커로 덕트를 표현해 버렸다는 점이 심히 거시기합니다. 최신 HGUC의 가오가 있지 이 스티커 덕트는 대체 뭐란 말인가~~

목이나 왼쪽 꼭지(-_-), 곧후의 V라던지 무릎의 돌기들이라던지, 쉴드 손잡이라던지, 함튼 설정색을 어긋난 부분이 은근히 많다는 점을 보면, 왠지 아주 신경을 많이 써준 킷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블루 데스티니 찍어냈으니 육전형도 찍어내야지.. 머 그런 정도의 분위기로 개발된 킷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손부품도 3개뿐으로 좀 적다 싶은데 손등커버는 딸랑 2개만 넣어줬다던지 하는 점은 다소 야박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손 부품의 결합이 조금 약하다는, 좋지 않은 전통(?)은 그대로 이어받았죠.. 그러나 11년전의 구판 HG에 비해선 엄청나게 좋아진 최신 킷인 것도 분명합니다. 애매한 부분도색 포인트만 뺀다면 확실히 훌륭한 손맛의 고품질 킷이지요.

다만.. 그다~지 정성을 다해 충분히 신경쓰지 않은 듯 한, 반다이식 사보타지가 좀 많이 티나는 듯 해서 아쉬움이 남는, 뭐 그런게죠. :-)

혹 사보타지라는 말을 모르시는 분께.. 사보타지(sabotage)는 원래 노동쟁의 용어로서, 우리말로는 태업(怠業)이라고 합니다. 뭔가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하지 않고 일부러 덜 열심히 일하는 걸 말하지요. 제가 말하는 반다이식 사보타지란, 충분히 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이 있으나 그냥 얄밉게 패스해버리는 그런 것들.. 다 아시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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