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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UC 
   PMX-001 Palace-Ath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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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HGUC 중에선 빅싸이즈~!


상체 전면 확대샷. 훌륭한 색분할입니다.


다리 부분. 다리 가운데 길게 붙어있는 노란 띠는 모두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는데,
이질감이 거의 없이 잘 어울립니다.
위 사진처럼 노란띠 양쪽을 먹선처리하면 좀더 선명한 느낌이 들죠 ^^


빔건 옆 구조물의 노란부분도 모두 깔끔하게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발목부분의 노란색부위는 색분할 대신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스티커 처리 자체는 상당히 깔끔한데, 다른 노란 부품과는 색감에서 약간의 이질감이 존재합니다.


몸체에는 목과 허리, 팔의 3군데에 연질파이프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연질 파이프는 매우 부드러워서, 목과 허리를 가동시키면 위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휘어줍니다.


손부품은 3개. 최근 HGUC 의 추세를 생각해보면 조금 약하지 않나 싶군요..


쉴드는 최근 킷들처럼 위쪽에서 슬라이드식으로 걸어두는 방식입니다.
2가지 방향에서 쉴드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등에 달린 대형 미사일은 저렇게 모두 탈착이 가능합니다.


가동성은 보통. 스커트 아머가 따로 안달려 있어서 무릎이 무척 많이 올라가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깨는 앞뒤로 어느정도 가동이 가능. 단 어깨가 위아래로는 가동이 안됩니다.


 백팩의 대형 미사일 고정부는 저런식으로 가동도 가능합니다.


앞뒤로도 꽤 넓은 범위로 가동됩니다.


미사일을 뒤쪽으로 접어도 멋있어요 ^^


발목은 보기보다 유연해서, 이상한 각도를 취해도 접지가 잘 되는 편입니다.


액션 포즈. 깜빡하고 왼쪽 발톱이 위로 서 버린채 찍었는데 걍 패스해주시길.. ^^;;


빔사벨 액션. 덩치에 비해 빔사벨이 영.. 짧게 느껴집니다 ^^;;;


똥꼬에 스탠드 고정부가 있는데.. 평소에는 커버로 덮어놓게 되어 있습니다만,
이 커버의 고정이 약해서 너무 잘 떨어집니다. 저의 경우 너무 잘 떨어지다 못해 분실해 버린.. -_-;;
스탠드 자체는 이 킷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앗시마/걉슬레이 에 들어있는 스탠드와 호환되게 되어있습니다.


스탠드에 올라선 액션포즈


앗시마/걉슬레이의 스탠드가 워낙 전방향 고정이 가능해서, 저렇게 비스듬한 비행모드로도
액션포즈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발의 부품을 돌려서 집게발로 만들 수 있는데..


마치 더블 드래곤 같습니다요.


저런 용도로 사용되는 겝니다요.


HGUC 막투 에우고, 제타와 함께. 정말 한 덩치 하는 녀석입니다.


덩치 좀 크다던 갸프랑보다도 더 볼륨이 큽니다.


최강 등빨 디오와 함께. 역시 디오가 뚱뚱하긴 해요 :-)


MG 중 가장 작다는 윙얼리와 함께. HGUC로썬 크지만, 역시 MG보단 좀 작긴 합니다.
단, 등짝의 짐을 생각하면 역시 파라스 아테네의 볼륨이 큽니다.


개성만점의 제타 MS들이 속속들이 HGUC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행복한 요즘입니다. 호호..


가조립 상태 사진

 

제타 러쉬가 계속되는 최근, 또하나의 기대작 파라스 아테네가 HGUC화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옛날 콩콩대백과 사전시절, 가장 컬쳐쇼크를 받은 MS중 하나가 바로 이 파라스 아테네였습니다. 그리스 조각상 같은 미려한 디자인과 색감은 당시로썬 대단히 삘이 오는 기체였지요. 그리고 또한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화려한 디자인의 기체입니다.

기본적으로 파라스 아테네는 덩치가 큰 편이라, HGUC 중에서도 탑랭킹에 드는 볼륨을 자랑합니다. (물론 덴짱이나 사이코 건담은 열외로 하고 -.-;;) 등빨 크다고 여겨진 디오와 맞먹으며, 갸프랑보다는 확실히 커다란 덩치입니다. 킷의 크기 자체는 MG보다는 작지만, 커다란 뒷짐 덕분에 점유면적은 왠만한 MG보다 더 넓습니다.;

우선 이 파라스 아테네 킷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색분할 부분입니다. 원래 디자인 자체가 워낙 색조합이 복잡하고 요란한 편인데, 평소보다 수준높은 부품분할과 절묘한 스티커 신공의 조화로 설정색을 99% 재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요란한 디자인과 훌륭한 색표현의 조합으로 인해, 가조만으로도 대단히 존재감이 뚜렷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먹선까지 넣으면 더더욱 스타일이 살긴 하겠지만, 보기보다 의외로 먹선작업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킷이기도 하죠. 색분할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장갑들이 교묘하게 분할되어 있어서 접합선도 최소화되어 있습니다.

목과 허리, 팔에 사용된 동력선은 연질 고무부품으로 구현되어 있는데, 이 동력선들이 목과 허리 가동시 매우 자연스럽게 움직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질부품으로 동력선이 구현된 경우는 적진 않지만, 파라스 아테네는 유달리 자세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휘어주는 동력선들이 액션포즈의 역동성을 더욱 배가시켜주고 있습니다.

등짝에 달린 대형 미사일 8개는 모두 탈착이 가능하며, 미사일 고정판의 가동범위가 의외로 꽤 넓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액션포즈의 재현이 가능합니다. 가동성은 특별히 뛰어나다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발목이 유연한 편이라 자세잡기는 좋은 편이구요. 관절강도는 대단히 적당해서, 아주 뻑뻑하지도 그렇다고 헐거울 만한 부분도 전혀 없는, 딱 좋은 상태입니다.

최근 HGUC들은 손부품에 무척 신경을 많이 써주는데, 아쉽지만 파라스 아테네의 경우는 특별히 액션형 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 그냥 주먹손 한세트와 빔사벨을 쥘 수 있는 오른손 하나만 달랑 들어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요.

이번 파라스 아테네에는 별도의 스탠드가 들어있지 않지만, 앗시마와 걉슬레이에 사용된 스탠드와 호환이 되도록 똥꼬부분에 고정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 스탠드를 이용하여 좀더 역동적인 포즈의 재현을 할 수 있으며 (물론 앗시마나 걉슬레이 중 적어도 하나는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되지만..) 발바닥 집게 포즈 등을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HGUC 품질은 MG 이상으로 감동적인 경우가 많은데, 파라스 아테네 역시 결코 건프라 매니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고품질 킷입니다. 가격대비 최상의 등빨과, 최고급의 부품/색분할, 그리고 튼튼하고 유연한 관절들.. 무엇보다 구판과는 비교도 안되는 훌륭한 프로포션. 어떻게 보면 무난하지만, 스타일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화려한 놈인지라 이렇게 기본품질에 충실하기만 해도 대단히 멋진 킷이 되어 버렸습니다. ^^;

원래 HGUC의 시리즈 목표중 하나가, 1/100으로는 구현하기 버거운 대형기체를 킷화한다는 것이었는데, 최근들어 이런 목표에 부합되는 킷들이 속속 발매되는 듯 하군요. 파라스아테네가 발매되기 전에 차기작이 메타스로 발표된 지금, 앞으로의 HGUC 행보를 계속해서 기대해보게 만드는 손맛좋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훌륭한 좋은 킷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한 것에 비해서도 200% 만족한 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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