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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0011[Ext] | Ex-S Gund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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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UC S 건담 발매에 이어 당연한 수순으로 Ex-S가 발매되었습니다. S건담 키트위에 Ex-S 전용 추가병장이 추가되고, 액션형 양손이 추가된 대신 코어파이터는 빠져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MG Ex-S에는 포함시켜준 팔부분의 거대한 프로페런트 탱크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아, 물론 스케일의 한계상 HGUC S건담때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지크루저로의 변신은 안됩니다. ^^: 우선 Ex-S는 그 생김새에서 알 수 있듯이.. 첫째도 뽀대, 둘째도 뽀대, 셋째도 뽀대를 위한 기체입니다. ^^; 그 이외는 거의 기대하면 안됨다- 우선 최근의 모든 건프라를 통털어 최악의 가동성입니다. 무릎이.. 흑.. 사진에서보다시피 무릎이 Ex-S용 장갑 때문에 거의 15도도 안꺾입니다. (거의 고정형 다리라 생각해도 될 듯) 게다가 거대한 백팩으로 인해 제대로 자세잡고 서있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더군다나 S건담과 마찬가지로 무릎관절도 허약해서 콧바람에도 뒤로 넘어갑니다. ㅠ.ㅠ 물론 다리를 아주 뒤로 쭈-욱 빼면 그럭저럭 버티고 서있지만, Ex-S는 그 디자인 구조상 무게배분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나마 MG는 정말 혼자 못선다는 점을 생각하면 (물론 그대신에 좋은 스탠드가 들어있지만) HGUC에서는 약간은 위로가 됩니다. 그래도 서있기라도 하잖아요? 가동성은 울트라 꽝이지만, 워낙에 디자인이 세련복잡하고 뽀대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살짝 몸만 비틀어줘도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참으로 희안한 기체가 바로 Ex-S죠.. 팔 한짝 들어도, 다리 하나 옆으로 살짝 비틀고 목한번 돌려줘도 카리스마가 철~철~ 넘칩니다. HGUC Ex-S 역시 HGUC S 때와 마찬가지로 복잡한 컬러링의 기체다보니, 색분할이 안된 곳이 무척 많아서 여러 군데 부분도색이 들어갔습니다. (S 때와 거의 비슷한 부위들입니다. 쪼금 더 많죠.) 참고로 HGUC Ex-S에는 S건담용 무릎부품과 백팩이 들어있지 않아서 S건담으로 환장은 불가능합니다. 기왕이면 두가지 다 되게 넣어주면 좋겠지만 판매전략상 그렇게는 잘 안하는 듯. 도대체 이 세련된 스타일리스트 건담이 무려 15년전인 89년도에 디자인된거라니, 가도키 상의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 센스는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건담계 최고의 메카닉 디자이너로 반다이 건프라를 이끌 고 있지요. 단점을 지적하자면.. 가동성 꽝, 관절허약, 사출색 구현은 별로.. 등 줄줄히 많지만, 역시 Ex-S 고유의 카리스마와 디테일, 프로포션을 잘 살린 점은 이 HGUC Ex-S를 그저 허접하게만 평가할 수 없게 만듭니다. 약간의 보수와 적절한 컬러링(또는 올 도색)을 통해 탄생한다면, 어느 HGUC보다 더 존재감이 확 다가오는 그런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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