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RX-9/A

Narrative Gundam A-packs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2018년 11월 30일 개봉된 "기동전사 건담 NT"에 등장하는 내러티브 건담 A팩이 HGUC로 발매되었습니다. 설정상 뉴건담 개발 당시 완성되지 못하고 남게 된 기체로서, 미완성 컨셉이다보니 팔뚝과 허벅지 등에 장갑이 생략된 디자인으로 나왔네요. 자세히 보면 디자인 컨셉이 뉴건담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HGUC 뉴건담과 비교해보면 볼륨이 더 작게 나오긴 했습니다. 이러한 설정에 대해선 논란이 많은데, 제작 측에서는 뉴건담 보다는 사이코 프레임의 시험기라고도 밝히고 있지만 어쨌든 급조한 설정이라 말이 많을 수밖에 없는 듯 하네요.

일단 소체는 무난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적절한 색분할과 평범한 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절강도 면에서 허리부분이 약간 부실한 감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이 튼튼한 편이라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네요. 무장으로는 빔사벨 2개가 제공되고 있고, 라이플 잡는 형태의 손 1개가 추가로 들어있지만 라이플이 없어서 딱히 쓸 일은 없습니다.

이 킷의 백미는 커다란 고기동용 A팩 장비로서, 건담 시드의 미티어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디자인인데요. 큼직한 파츠들이 다수 들어있다보니 박스도 매우 크고 가격도 5500엔으로 HGUC 중에선 고가로 나왔습니다. 덕분에 완성 후의 볼륨감도 빵빵하고 스타일도 나름 세련된 느낌이네요.

큼직판 파츠들이 모여있지만 결합성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견고한 느낌이 드는데, 핵심 기믹이라 할 수 있는 사이코 캡쳐 기믹이 가동식으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추가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면 가운데로 모은 형태로도 구현할 수 있으며, 사이코 캡쳐를 앞으로 옮겼을 때 무게 때문에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막기 위한 투명 보조 스탠드도 제공되고 있네요. 또한 하단부 부스터의 전개 및 상단 미사일 포드의 오픈 기믹도 재현되어 있는데, 커버는 가동식이 아닌 탈착식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이렇듯 크기 대비 고정성이 튼튼하다는 점이 돋보이는 킷으로서, 설정에 대한 논란은 둘째치고 일단 크고 멋진 킷인 듯 하네요. 특히 뽀대나는 사이코 캡쳐 기믹이 잘 재현되어 있어서 이런 대형 병장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킷입니다 :-)

HGUC Narrative Gundam A-packs | 2018.11 | ¥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