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AC XXXG-01W

Wing Gundam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G건담, X건담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HG 비우주세기 시리즈, 윙건담이 발매되었습니다. HGUC가 아닌 HGAC (After Colony)라는 식의 비우주세기 라인업인데, 어쨋든 퀄리티는 HGUC에 준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일단 신상답게 조립 시작부터 끝까지 아주 깔끔한 퀄리티를 보여주는데요, 구성적으로는 기존의 HGUC보다는 HG 갓건담과 X건담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특히 관절부 구조와 가동방식이 그러한데, 액션 피규어 프라모델로서 상당히 유연한 가동범위를 보여주고 있네요. 팔다리 완전접힘은 기본이요, 유연한 발목 관절에 힘입어 보통의 건프라보다는 볼관절로 이루어진 목인형같은 느낌의 가동성이라, 포즈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HG 윙건담에서 주목할 부분 한가지는 색분할 부분인데요. 어깨, 실드, 몸통, 날개 등 애매한 색조합을 대부분 부품분할로 깔끔하게 재현해주고 있어서, 색조합을 위한 스티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도 가조립의 색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정말 색분할 하나만큼은 작정하고 설계한 느낌으로서, HG 주제에 MG에 준하는 수준의 부품분할이 이루어져 있네요.

버드 모드로의 변형 기믹 역시 MG와 비슷한 수준인데, 원래 윙건담의 변형 기믹 자체가 그냥 엎드린 수준이라 크게 특별할게 없긴 하지요. 어쨌든 변형후의 프로포션이나 고정성 모두 흠잡을 데는 없긴 합니다만, 설정상 버드 모드의 모양새 자체가 그다지 특별할게 없다는 게 함정이지요 ^^;

결과적으로 기존의 HGUC와 퀄리티는 유사하지만 구성적으로는 다른 노선을 걷는 HGAC 킷으로서, 품질은 정말 흠잡을 데 없는 킷입니다. 윙건담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정말 훌륭한 선물이 될 킷이고, 별로 관심 없던 분이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모범적인 HG 킷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HGAC Wing Gundam | 2013.9 |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