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와 머리

등과 백팩부

무장부

다리 부분

군데군데 색분할이 좀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데..
콕핏 아래쪽 빨간 부품도 스티커로 처리하게 한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손은 총 7개가 제공됩니다.

실드를 재조립하여 길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빔사벨은 궁디에 수납되는데, 고정을 잘 하지 않으면 스리슬쩍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크파츠는 손등파츠 4개.

가동성은.. 좀 의외로 평범하네요.

사격 포즈

액션베이스 2를 활용한 공중 사격 포즈

라이플 + 빔사벨 액션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MG 네모와 함께.
스타일은 비슷한데.. 노멀버전과 색감은 꽤 많이 차이납니다.

같은 계열의 제스타와 함께.
덩치와 스타일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비슷한 계열의 친구들, 짐 커스텀, 제간과 함께.

가조립 샷

우주세기 기체의 유니콘 버전, 소위 유니콘 매직으로 HGUC 네모도 발매되었습니다. 유니콘 버전이라서 오리지널 버전과 색감과 색조합이 다르긴 하지만, 디자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네모 그대로 발매되었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설계와 구성은 완전히 신규 킷으로서 나왔는데, 어깨의 불필요한 부품 분할을 보니 아마도 오리지널 컬러버전도 발매할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오리지널 버전은 어깨 위와 아래가 색상이 다른데, 같은 색상의 설정인 유니콘 버전이지만 위 아래를 나누어 조립하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 조립 과정은 충분히 재미있게 잘 구성된 신상이긴 한데.. 막상 만들고 나서는 뭔가 모를 찜찜함이 있는 킷입니다. 우선 몇몇 주요부위 - 특히 가슴 아래쪽의 빨간 부분 등이 색분할 대신 스티커로 처리되었고, 가동성이 최신 HGUC라고 하기엔 뭔가 심심한 90도 수준의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신형 폴리캡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타이트하게 꽉 조여지는 느낌의 관절강도는 아니네요. 결코 헐렁하진 않지만, 각을 잡고 세워주려면 이상하게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랄까요?

최근의 HG 에이지 시리즈가 워낙 잘나와서 그런지, 그에 비해 뭔가 모르게 깔끔한 맛은 떨어지는 킷입니다. 가동성도, 관절강도도, 액션포즈도 뭔가 좀 구식이랄까요? 킷의 퀄리티가 결코 나쁘진 않은데, 쌈빡한 품질을 기대했던 분이라면 약간 뒤끝이 개운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리지널 유니콘 HGUC나, 전작인 HGUC 쥬악그, 그리고 최신의 HG 에이지 킷들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 느낌의 킷입니다. 특히 HGUC 쥬약그에 이어서 나와서 그런지, 쥬악그보다 개발자의 혼이 부족해보이는 점은 어쩔 수 없네요 ^^;

우주세기 팬으로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결코 나쁜 품질은 아닌데 솔직히 그리 만족스러운 느낌도 아닌 그런 킷입니다. 그래도 프로포션이나 디테일은 신상답게 맘에 드는 녀석으로서, 우리의 네모가 무난한 품질의 HCUC로 나왔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