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MSN-001A1

Delta Plus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어느새 10번째가 된 기동전사 UC 킷으로 델타 플러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제타플러스와 백식을 섞어놓은 듯한 이 디자인은 전형적인 제타건담식의 변형메카로서, HGUC 답게 깔끔한(?) 교체식 변형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단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HGUC답지 않게 매우 얄쌍한 스타일로서, MG에 가까운 프로포션입니다. 옆에 다른 HGUC 킷을 세워두면 바로 비교될 정도로 비율 자체가 MG스러운데, 이러한 점은 장점이자 약점이 될 듯도 하네요. 세련되긴 한데, 스케일이 작은 녀석이기 때문에 약해보인달까요..

전체적인 부품구성은 최신 HGUC 답게 매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살짝 보라빛이 느껴지는 사출색은 무난하게 뽑혀져 나왔습니다. 1/144 스케일이지만 은근히 색분할에 많이 신경쓴 모습을 보여주며, 적재 적소에 스티커를 추가하여 설정색을 최대한 구현토록 해주고 있습니다.

변형킷이라 하면 일단 내구성을 검토해봐야 하는데, 교체식 변형이기 때문에 내구성 면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탈착이 많은 파츠의 경우 고정성이 이슈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뒷날개가 약간 고정이 약한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변형킷 답지 않게 각이 아주 잘 잡히는 편입니다. 몸전체의 폴리캡 관절 역시 관절강도가 우수해서 전혀 걱정할 만한 포인트가 없구요.

변형 방식은 HGUC 제타나 리젤처럼 웨이브라이더용 몸통 부품과 각 부분의 교체파츠들을 활용하게 되는데, 떼었다 붙였다 하는 작업이 많아서 변형시간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역시 교체식 답게 웨이브라이더로 변형한 후의 고정성은 매우 훌륭합니다. 리젤의 경우만 해도 일부 부분이 덜렁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델타 플러스 웨이브라이더는 아주 얇고 늘씬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각이 꽉 잡혀있는 느낌이네요. 교체식 킷 중에서도 가장 으뜸의 변형 전/후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동전사 건담 UC 보다는 건담 센티넬에 더 어울리는 기체이긴 한데.. 이런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HGUC로 나오는 시대에 산다는게 기쁘긴 하네요 ^^ 델타 플러스도 나왔으니 백식 2.0이나 제타 플러스도 나올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센티넬 풍 디자인, Z건담 시리즈, 변형기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하고픈 좋은 변형킷입니다. :-)

HGUC Delta Plus | 2010.9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