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참으로 아담한 싸이즈입니다.

이 킷은 제목 그대로 같은 볼 2개가 들어있습니다.

 180mm 저반동포를 장착한 모습

상세 디테일.
의도적으로 심플한 외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옆의 동그란 부분은 클리어파츠로 처리했네요.

콕핏 해치는 오픈되지 않지만, 클리어 파츠 너머로 조종석이 보입니다.
(파일럿은 없습니다)

밑바닥과 버니어모습

무장부는 꽤 디테일이 살아있네요.

 2연장 캐논포를 장착한 모습

캐논포 디테일.

2가지 형태의 포신을 가진 볼 2세트가 들어있는 킷입니다.

스탠드가 독특하게 생겼는데, 하단부 노즐뭉치에 통채로 끼워주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고정성은 상당히 좋네요.

팔은 적당히 움직일 만큼 다 움직이는 듯.

액션포즈~!
라고 하기엔 여전히 정적인 듯한 모습입니다..

액션 포즈 1

액션 포즈 2

MG 볼 ver. Ka 와 함께.
형태 자체도 틀리지만, 디테일의 차이도 상당히 큽니다.
HGUC는 1/144 답게 최대한 간결하게 설계된 듯.

HGUC 퍼스트와 함께.
HGUC 볼이 작긴 작게 나왔습니다.

가조립샷

 언젠가는 나오겠거니, 했던 HGUC 볼이 트윈세트로 발매되었습니다. 즉 똑같은 것 2개가 들어있는 킷으로서, 워낙 기체가 작고 부품수도 단촐해서 하나만 넣어주기에는 좀 민망했던 듯 합니다.

일단 HGUC 볼은 철저히 간결한 심플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고전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추구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나름 깔끔하고 귀엽네요. 어차피 MG 볼이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킷이었기 때문에, 굳이 HGUC 볼까지 정교한 디테일의 노선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덕분에 부품구성도 간단해서 느릿느릿 조립해도 한 개 만드는데 한시간이상 걸리지 않는, 초보자에게도 아주 쉬운 킷이 되었습니다. 생긴 모양 자체가 일반적인 로봇형태와는 전혀 다른 기체이다보니 조립하는 맛도 독특하고, 손맛도 깔끔하네요.

2개의 볼에 모두 180mm 저반동포와 2연장 캐논포를 제공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머리 위의 무장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가동성을 논하기가 애매한 킷이지만, 유일한 가동부인 무장과 팔 부분은 충분히 원하는 만큼 범위의 가동은 보여주는 듯 하구요. 특이하게 생긴 스탠드 역시 고정성이 좋아서 안정감있게 디스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심플하게 나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전체적인 품질의 안정감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조금은 더 디테일을 넣어줬어도 좋겠다곤 생각하지만, 작고 싸고 간결하고 만들기 쉬운 이러한 느낌도 나름 신선한 손맛을 선사하기 때문에, 건프라 팬 누구에게나 권장할 만한 좋은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