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HG

 

Gundam G40 [Industrial Design Ver.]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기본 무장의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라이플의 노란색 부분까지 색분할되었네요.

 
실드 내부에는 상/하단에 2가지 손잡이가 가동식으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빔사벨을 위/아래로 회전시킬 수 있으며, 버니어는 2단으로 크게 움직이네요.

 
조형감이 좋은 손 5개가 제공됩니다.

   
눈 스티커는 2가지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네요.

 
손목 관절 파츠 1개가 스페어로 남습니다.

 

 
뛰어난 팔다리 가동성.
그런데 자세히 보면 고관절부 구성이 독특한데요.

 
고관절이 2단으로 아래로 내려옵니다.

 
위와 같이 고관절부가 거의 밖으로 노출될 정도로 확 나오네요.

 
여기에 허벅지 안쪽 관절이 늘어나면서 뒤로 꺾이는 관절까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발은 3단으로 가동되는데, 이 때문에 발바닥 접지력이 애매해지기도 했습니다.

 
정강이와 팔뚝 중간이 조금씩 양옆으로 회전되는 독특한 관절도 제공되네요.

 
유연한 허리와 어깨.
허리는 위/아래가 분리되면서 휙휙 움직이는데, 관절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꺾어야 합니다.

 
어깨 연결부도 2단으로 되어 있어서, 약간씩 전후로 가동되네요.

 
어깨의 전/후 꺾임각은 생각보다 좁은 편입니다.

 
손목은 180도 범위로 휙휙 꺾이네요.

 
발목관절도 유연해서, 다리를 벌려도 어느정도 각도가 나옵니다.


다리 자체는 앞/옆으로 쫙쫙 펴지네요.

 
쾌변 자세는.. 생각보다는 덜 자연스럽습니다. 힘주기에 불편해보여요.

 
고관절의 꺾인 모양이 좀 어색하긴 해도,
무릎 앉아 정도는 아주 쉽게 구현됩니다.

 
저런 자세가 가능한 건담이라니.. ㅎㄷㄷ


앞발차기 자세

 


 
지면에서의 역동적인 자세


평범한 빔사벨 포즈

 
스탠드를 활용한 포즈

 
역동적인 빔사벨 공중포즈

 

 
HG 30주년 건담과 함께.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와 함께.

 
HGUC 퍼스트 건담과 함께.

 


가조립샷

 

2019년 12월, 건담 40주년 기념으로 HG 건담 G40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HG 30주년 건담이 나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주년이라니.. ㅠ_ㅠ 세월무상이네요.

이번 40주년 건담은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버전]이라는 부제가 붙으며 복고풍의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묘하게 HG 건담 G셀프가 생각나는 색감과 디자인인데, 전체적인 느낌은 퍼스트 건담의 그것이지만, 부분부분 디테일은 꽤나 다른 형태로 리모델링 되었네요. 메카 디자인은 산업디자이너인 켄 오쿠야마가 맡았으며, 포르쉐 911부터 엔초 페라리까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자동차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바뀌어도 비슷비슷했던 기존의 퍼스트와는 확실히 색다른 느낌이긴 하네요.

이번 40주년 건담의 주요 포인트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극강의 가동성"입니다. 위 가동성 테스트샷에서 보시다시피, 본적이 없던 별의 별 신박한 가동기믹이 적용되었는데요. 덕분에 징그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자세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의 띄이는 관절은 고관절부인데요. 2단으로 내려오는 기믹과 더불어 허벅지 안쪽에서 추가 관절이 튀어나오면서 꺾이기까지 해서,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스커트를 고정식으로 구현하려고 이런 독특한 관절로 설계한 듯 하네요. 또한 정강이와 팔뚝 중간이 45도 각도로 회전되는 기믹이 제공되는데, 가동 범위가 좁긴 해도 자연스럽게 몸을 비트는 느낌까지 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관절 완전돌출과 45도 회전가동 기믹은 처음보는 방식이긴 하네요.

허리 역시 빨간색 부분 위/아래가 분리되면서 사방으로 꺾이며, 발바닥은 3분할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자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깨도 위/아래로 매우 자연스럽게 가동되는데, 전후방향의 꺾임각 만큼은 평균 이하수준을 보여주고 있긴 하네요. 그외에 손목도 180도 범위로 휙휙 돌아가는 등, 종합적으로 역대급/끝판왕 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별의 별 신기한 포즈와 역동적인 자세를 신나게 구현할 있네요.

이렇듯 굉장한 가동성을 보여주지만, 아쉬운 점도 여러군데 있습니다. 우선 폴리캡을 사용하지 않아서, 가동감이 기존의 부드러운 느낌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데요. 가동부도 너무 많다보니 직립 또는 포즈를 취할때 각을 잡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는 면이 있습니다. 특히 3분할되는 발바닥의 경우, 가동이 너무 잘되다보니 지면에 착 밀착되는 느낌을 만들기가 이상하게 어렵네요. 또한 허리관절이 유연하긴 하지만 너무 심하게 꺾다보면 빠져버리기도 하는데, 다시 끼우기가 쉽지않은 구조라서 허리를 분해해서 재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리고 요즘킷답지 않게 고관절부에 스탠드용 구멍이 없어서, ㄷ자형 별도 지지대가 있는 액션베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약간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마지막으로 가격부분인데.. 내용구성만 보면 대략 1200~1400엔 수준인데, 고급진 스페셜 책자까지 추가되면서 3000엔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기념판이니까 가격이 약간 높은 것은 이해가 되지만, 책자를 빼고 2000엔 정도로 나오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렇긴 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혁신적인 요소가 많은, 참신한 HG 퍼스트 건담이라는 점 만으로도 3000엔의 투자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복고풍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모든 건프라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재미있는 건프라임은 분명한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