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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Y

1/48 RX-78F00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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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37.5cm의 거대한 건프라입니다.

 


먹선/씰 작업 전의 가조립샷
현란한 색분할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화려합니다.

 


 
먹선과 씰 작업까지 한 후의 모습

 






 
각 부분별 디테일

 

 
팔과 다리에는 뼈대 역할의 프레임이 존재하긴 합니다.

 

 
기존의 클리어 옐로우 외에 클리어 그린 재질의 눈으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2가지 형태의 목파츠가 제공되는데, 우측은 1/48 버스트 모델에 제공되던 목입니다.

 
1/48 버스트 모델과 동일한 디스플레이용 목 파츠를 적용한 모습

 
회색 파츠를 목 아래에 추가하여 목 길이를 늘린 형태로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동봉된 LED 유닛에 별매의 전지를 넣고 눈을 점등시킬 수 있습니다.

 
1/48 버스트 모델과 같은 스탠드가 제공되는데,
킷의 덩치에 비해 스탠드가 작아서 올려놓기가 약간 불편하네요.

 
정크파츠들

 

 
팔다리 가동성.
한쪽 다리만으로는 직립이 어려워서 눕혀놓고 촬영했네요.

 
고관절을 앞쪽으로 꺾으면 허벅지 앞뒤가 분할되며 가동됩니다.

 
목이 상당히 유연합니다.

 
허리는 회전만 가능합니다.

 
어깨 관절의 가동범위는 생각보다 많이 좁네요.

 
손가락이 전 마디 가동 방식인데, 꽤 유연하고 고정성도 좋습니다.

 

 
무릎 앉아 자세



 
액션포즈들.

 
유연한 손가락 덕분에 손의 표현이 매우 자유롭긴 하네요.

 

 
요코하마 한정판으로 나온 1/144, 1/100 RX-78F00 건담들과 함께.

 
역시 요코하마 한정판으로 나온 1/48 RX-78F00 건담 버스트 모델과 함께.
머리와 어깨, 상체는 그대로 재활용되었습니다.

 
2010년에 발매된 1/48 메가사이즈 건담과 함께.
동일한 스케일이지만 부품수가 몇배로 많고, 조형도 훨씬 정교합니다.

 

이 킷은 건담 팩토리 요코하마 한정판으로 발매된 1/48 RX-78F00 건담입니다. 2020년 12월에 1/48 버스트 모델이 발매되었었고, 이번에는 풀 바디의 1/48이 발매된 셈인데요. 버스트 모델에 사용되었던 머리와 상체 어깨 등의 파츠는 그대로 재활용되었고, 나머지 몸체는 신규조형으로 추가되었습니다.

팔과 하체 및 다리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전체적으로 부품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스케일은 메가사이즈와 같은 1/48이지만, 부품수나 디테일은 비교할 수 없이 풍성하고 정교하게 나왔습니다. 요코하마 건담 특유의 복잡한 색조합을 스티커가 아닌 부품분할로 완벽하게 구현해주었으며, 이 때문에 굉장한 양의 부품들이 동원되었는데요.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의 파츠들을 건축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조형감과 색분할에만 집중된 파츠 구성 때문인지, 가동성은 다소 아쉬운 면을 보여주는데요. 어차피 포징보다는 스탠딩 디스플레이가 어울리는 스태츄같은 킷이긴 합니다. 메가사이즈 전용 폴리캡이 적용되어 각 관절들은 튼튼한 고정성을 보여주지만, 메가사이즈에 비해 파츠가 많아서 몸체도 무겁다 보니 약간 불안하기도 한데요. 직립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무거운 다리를 번쩍 들정도로 고관절이 튼튼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팔다리를 최대한 접는 가동샷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디자인 특성상 발이 전족이라서 접지력도 그닥 좋지 않고, 어쨌든 약간의 포징으로 세워두고 전시하는 정도는 무리가 없는 관절입니다.

한가지, 전마디 가동식으로 구현된 손가락은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잘 나왔는데요. 솔직히 시스템 인서트로 나오는 PG급 가동식 손가락보다 완성도가 높습니다. 모든 손가락 마디가 유연하면서도 튼튼하게 고정되고 있어서,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러운 손 모양을 만들 수 있네요. 이 킷에는1/100이나 1/144에 들어있던 무장이 제거되고 달랑 본체만 들어서 포징이 다소 썰렁한데, 그나마 손이 자연스러워서 포징에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그 외에 1/48 버스트 모델처럼 LED 유닛도 포함되어 있어서 눈 부분의 점등을 구현할 수 있으며, 버스트 모델이 사용하던 스탠드가 그대로 들어있네요. 다만 1/48 본체를 올려놓기엔 너무 작은 스탠드라서, 다리를 좁게 벌리고 올려놓느라 프로포션이 썩 좋진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엄청난 색분할로 레고처럼 알록달록 조립할 수 있는 초대형 건프라로서, 가조립 상태의 입체감과 화려함은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정밀한 프레임도 없이 PG 급 가격으로 나왔지만, 충분히 돈값은 하는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만든 수천개의 건프라중 딱 10개만 전시할 수 있다면, 일단 이 킷이 포함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