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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Dygengu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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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킷은 반다이 수퍼로봇대전 HG 시리즈 5탄으로 발매된 다이젠가 입니다. 2007년에 고토부키야에서 발매된 논스케일 다이젠가와는 16년의 갭이 존재하는데요. 외관보다는 내구성 면에서 월등한 킷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시각적으로 우수한 색분할과 사출색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티커 하나 없이 부품 분할만으로 색조합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으며, 반다이다운 부드러운 재질감 덕분에 물 흐르듯 만들어지는 편안한 조립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부품 하나 하나의 조형감이나 볼륨감도 좋아서, 여러모로 손맛이 좋은 킷인데요. 우수한 가동성과 더불어 최상의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흠잡을 곳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같은 품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관절강도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데요. 부드럽게 가동되면서도 튼튼하게 고정되는 폴리캡리스 관절이 일품입니다. 다른 슈로대 전작들에 비해 덩치가 크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관절강도가 잘 조율되어 있어서 포징의 스트레스가 거의 없네요. 반다이의 금형 장인들이 각잡고 제대로 관절 유격을 튜닝한 느낌이 듭니다. 2007년에 나온 고토제 다이젠가도 외관상의 색조합이나 프로포션은 꽤 괜찮았는데요. 반다이 버전은 덩치가 좀더 커졌고 몸체와 다리의 색분할이 좀더 세밀해졌습니다. 특히 내구성 면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는데, 이 때문에 손으로 만질 때 느껴지는 품질감의 차이는 꽤 크네요. 또한 반다이 버전은 별도의 스탠드와 보조스탠드까지 부속되어 있어서, 다이나믹 너클 장면을 재현할 수 있기도 합니다. 무장으로는 전개 상태와 통상 상태의 삼식참함도가 별도로 제공되고 있으며, 전용 손을 이용하여 고정하기 때문에 악력문제는 전혀 없는데요. 튼튼한 무장 고정성과 최상의 관절강도 덕분에, 어떤 포즈를 취해도 안정적인 고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악세사리나 기믹이 풍성하진 않지만, 기본 품질감이 A++ 급으로 잘 나온 킷인데요.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반다이 프라모델을 통털어도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액션 프라모델로 나왔습니다. 슈로대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모든 프라모델 매니아에게 추천하고 싶은 명품 킷인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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